요즘 레트로CDP 줍줍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야후옥션에서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파나소닉의 2000년작인 SL-CT540 을 1,100 엔에 낙찰 받았죠.
판매자도 제품 설명에 어댑터 꼽았을 때 작동이 되었다고 했으니깐요... 상글벙글하며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어댑터를 꼽았을 떄 작동이 된다는 말은
껌전지를 꼽았을 때 작동된다는 말을 보장하지 않는 다는 것을
물건 수령후 알게되었습니다..... ㅠㅠ
왜 껌전지로 재생이 되지 않는거니? ㅜㅜㅜ
하.... 3만원 날렸구만...
혹시나 싶어, 왜 안될지 고민을 하던 중에 배터리 누액을 아래 사진과 같이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GPT님에게 사진을 찍고 고견을 구했습니다.
이미지 캡션
그래서 2번항목을 참고하여 건강을 위해 샀던 레몬즙을 면봉을 묻혀서 정성스레 누액부분을 닦아주고, 알콜솜으로 한번 더 닦았습니다.
그래도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레몬즙도 날렸네 ㅠㅠ

그래서 마지막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5번항목인 사포질을 했습니다, 반딱반딱 열심열심히 3만원을 구해야한다.

저 배터리 접촉면이 반짝반짝 빛이 나기 시작할때 쯤, 껌전지를 넣고 다시 플레이버튼을 눌렀습니다.

재생이 되었습니다 ㅠㅜ 감격... 아... 너무 짜릿한 기분이네요...
빨리 퇴근해서 집에서 듣고 싶은 앨범 들어야겠습니다.~
저도 니콘 스트로보가 자주 건전지 누액 이슈가 있어서 주기적으로 닦아줍니다.....(한번 건전지 낑겨 놓고 쓰고 1~2년 후에 다시 쓸까 말까 하니까....)
일단 축하드립니다??
급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군요.
한가지 팁이라면 저는 누액으로 부식된 건전지 접점을 세척액으로 청소할 때, 제품을 정방향으로 놓고 밑에서 위로 보면서 세척액으로 청소합니다. 그렇게 하면 설령 세척액을 좀 많이 써서 흐르더라도 제품 밑으로 안전하게 흘러 내려오지, 제품 내부로 흘러 들어가지 않을것이라는 믿음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