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은 선택과목이 대폭(엄청나게) 늘어난 5등급 고교학점제로 바뀌고 수능은 현 고1부터 선택과목 없는 9등급 체제로 바뀝니다.고교 학점제는 할말은 많지만 이미 말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만하겠습니다.
수능은 선택과목을 없애고 제2외국어와 한문만 선택할 수 있는데요. 과학 선택과목을 없앤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문과계열의 선택과목으로 괜찮다고 보는데 반해 이과 계열 학생의 선택권이 너무 없습니다. 공통과학 외에 추가로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 1과목을 심화 선택할 수 있게 해야 이공계 학생들의 선택권을 보장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과학입국, 공업입국을 표방하는 대한민국에서 이 결정은 아주 잘못된 것입니다.
고교학점제를 한다 하더라도 수능에서 이렇게 과학 과목의 선택권을 없애 버리면 학생들의 기초과학 역량이 떨어질거라고 봅니다. 저는 항상 수능 과목 단순화를 주장했었는데 반대로 이런 주장을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말씀하신대로 심화선택 만들면 좋긴 한데 수능이라는게 결국 각 학교 입결 나누기용이라...
하지만 뭘 해도 마지막엔 학원들이 더 빨리 최적화해서 적응하겠죠..
지금으로선 수능 방향성과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의 방향성이 도무지 만날 수 없는 방향으로 멀어지고 있죠
그리고, 공통과학 이후 수능과목에 없는데 고2 이후 수업시간에 수업을 제대로 하기나 할까요.
어떤 바보가 이따위로 설계한건지.
중국 인도 대만 일본 어느 나라든 지필시험 자체의 중요도를 낮추는 나라는 없어요.
교육적 꿈만 꾸는 사람들이 또 자신들만의 이상향 속에서 엉뚱한 실험하는 거죠.
언어영역, 수리탐구영역(1), 수리탐구영역(2), 외국어영역
요렇게 4가지 영역에 나눠 가지고 문·이과 구분없이
10여개 과목을 통합해서 시험봤는데
결국 우리나라는 별 문제 없이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교육을 교육으로 접근하는게 아니라 다른 목적으로 접근하는거 같아요.
이런 상황이라 최저등급만 넘으면 되는 수시에서는 다 사회과목으로 도망갑니다. 과학과목에 가산점을 주기는 하지만 과학과목에서 1등급 받기 위한 노력이 사회과목에서의 5배는 넘으니까요.
절대평가로 바꾸면 꼬아놓은 이상한 문제들은 내지 않아도 되겠지만 절반 이상이 1~2등급 맞는 상황이 오겠죠. 국사처럼 공부를 시킨다는 점은 좋겠지만 변별은 불가능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