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해 했던 작업이 끝났습니다.
마지막 완결편을 쓰고 올린 후,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큰 능력의 실패를 경험한 건지,
글이라는 걸 쓰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쓰지 못했던 걸 경험했고,
그래서 더 이번처럼, 몇 개월은 정말 큰 후회를 했습니다.
특히 오늘 완결작을 쓴 날도,
계약사에게 수고했다, 는 인사도 듣지 못했습니다.
기분 바꾸려고 유튜브를 보는데, 이 알고리즘이 떴습니다.
1990년대 초반, 가장 비참하고 과거가 다 부정되던 시절.
그때 이 영화로 새로운 계기를 얻었고, 그렇게 오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https://youtu.be/6AJEBliZsCo?si=Ei_s9joyRxVM9F8w
정말 그때, 진짜 믿었던 가치와 신념이 완전히 무너진 때.
이 영화, 음악, 그리고 이상형의 여인을 만났죠ㅎㅎ
덕분에 지금까지 버티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좋아하시는 글 쓰는것 자체만으로도 성공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