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진짜 4000을 돌파하는걸 보네요.
제가 아주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이 늘 하시던 말씀이 있었습니다.
"넌 절대 절대 주식같은거 쳐다보지도 마라"
"네 아버지처럼 성실하게 벌어서 돈 벌 생각해야지 주식으로 한탕하려는거 그거 도박이야 도박"
...
진짜 귀가 닳도록 들었었습니다. 근데 부모님이 이해가 되었던게..
친척 중에서도, 그리고 부모님의 친한 지인분도 흔히 말하는 빚까지 져가며 주식하다가 패가망신? 한
케이스가 꽤 있었거든요.
부모님에게 있어서 주식투자=도박 이었고
가정교육을 단단히 받은 저는 주식은 쳐다보지도 않았었죠;; ㅎㅎ
회사에서 무이자 대출 지원해준다며 자사주 사라고할 때
다른사람들 한도껏 대출받아 살 때도 전 그게 뭥미... 안 삼! 했었고
나중에 주식이 참 많이 올라서 부러워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때 샀더라면... 10배까지는 아니어도 엄청 올랐는데.... 아쉬워요....)
그후로도 언젠가 한참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 진짜 호기심에 조금 해보긴해었지만
(마치 처음 담배를 만져보는 것처럼!)
추천종목들과 비교적 안전한 종목들, 과감한 배팅에 가까운 종목들을 소개받는데..
이게 경마장에서 경마책자보면서 안전하지만 소소하게 따는 배팅, 낮은확률이지만 크게 따는 배팅..과
다른게 뭔지? 도박맞네 도박... 하면서 바로 접었던 기억이 있네요.
(아, 지금은 절대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반면에
지금은 주변을 돌아보면 아이들에게 주식계좌를 만들어주고
어릴적부터 계속 금융지식을 알려주는 분위기가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새삼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깨닫는달까 그러고있어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미장이 엄청나게 인기라서 다들 미장하라고 권할 때만해도 에이 이제와서 주식투자는 무슨.. 너무 늦었잖아..
했었는데.. 코스피가 3500을 넘어 4000까지 가니.. 이제라도 들어가야하는건가 막 조바심이 나네요.
이거야 말로 FOMO겠죠..
이따 퇴근할 때는 주식관련 유툽이라도 찾아보면서 퇴근해야겠습니다..
제가 펀드로 재미 좀 봤다가 리먼 사태때 쪽박 차서...(다행히 500짜리가 200되는 선에서 막았....)
투자는 신경도 안쓰고 살았는데.... 최근 집도 마련 했고 은퇴 생각하니 어쩔 수 없이 ETF 돌려야 해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공부를 하고 뒤돌아 보니... 참 많은 기회를 그냥 지나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딱히 대박은 안났어도 물가 상승 헷지는 되었을텐데...미련스레 적금만 하고 살았던듯 합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좀 미리 이런거 배워서 자본주의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누구 추천 받아 '개미나라 경제툰'인가 던져줬습니다.
....근데 이미 다들 어디서 봤다고 하더라고요;;; 공부는 안하고 웹툰만 열심히 보는듯 합니다...-0-
삼전 5년뒤에 7,8만 찍으면 어떡하죠? 아 전 삼전 주주 아닙니다
30년 투자 경력자시면 강세장 몇년 지속되는지 아시잖아요
말씀하신거 전부 100% 동감 합니다.
하지만 30년 경력자시면 과거 강세장에서 어떤 일이 몇년간 벌어졌는지 대충 아실거 같아서 굳이 댓글을 썼습니다. 삼전이 7, 8만원 다시가려면 지금보다 25% 정도 빠져야 합니다. 헌데 미국과 외국의 기관 헤지펀드들 9월 회계마감 끝내고 10월부터 자산 리밸런싱 들어갈텐데 올해 상승률 1위인 코스피를 기관, 외국 펀드들이 무시할수 있을까요? 코스피와 한국으로 자산 리밸런싱을 늘릴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장에 몰리는건 수익률이 좋기 때문입니다. 외국계 기관과 펀드들 입장에서도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요? 상승률 1위인 코스피를 그냥 무시하고 갈리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코스피 하루거래대금 15~18조 정도인데 1~2조만 더 늘어도 폭발적 상승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많이 올랐으니 떨어질꺼다.. 라는건 박스권 차트에서 어느정도 저항선 부근에서 할수 있는 예측이지만 지금은 그런거 다 뚫어버린 상황이고 힘이 너무 좋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금이 강세장이 맞다면 과거 강세장과 비교해 볼때 이제 겨우 시작이고 초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코스피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만 있어도 지수가 30%는 그냥 폭발할거 같거든요. 실제 과거 다른 나라가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었을때도 2년간은 그냥 우상향 했었고요
이러면 도박이 아니지 않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안에 지수 5천은 간다고 공약?아닌 공약을 했으니
지금 사도 최소 20프로 이상은 오르니 지금 시중금리 보다는 훨씬 좋은 투자처라고 생각이 되네요..
이혼을 하네마네 하다가 아내한테 월급 거의 저당잡히고
용돈받아 살고있는 선배가 있습니다.
주식을 시작하지 않은 선택이 잘못된 게 아닙니다.
주식이 올랐으니까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될 뿐이죠.
투자는 선택일 뿐이고
사회생활 잘하고 가정생활 원만하면
충분히 훌륭한 삶을 살아오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