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사에 이직한지 이제 곧 1년이 다되어갑니다.
전 직장들에서는 무슨 일이 있거나 하면 해결하면 되는 일이 다반사였으나..
여기는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꽤나 많습니다.
따라서 그 해결하지 못하는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안고 가야하는 상황이거든요.
평소에는 잠잠하다가도 한 번씩 리스크가 수면위로 떠오를 때면, 어떻게든 리스크가 없도록
방안을 만들어서 뭔가를 해야하는데, 실제로 그건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근본적인걸 해결하지 못하는 이상은요.
근본적인 부분이 매출과도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관리 형태로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문제는 해당 리스크가 수면위로 떠오르면
대표의 심기가 매우 불편해진다는겁니다. 아주 심하게 불편해지고 작은 이슈 하나로도 물고늘어지고
해당 리스크는 왜 해결을 못하냐는 식으로 계속 사람을 잡아버리죠.
이런 이슈 때문에 항상 뭔가 불안감이 속안에 있었나봅니다.
요즘은 회사에 와서,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더라도 갑자기 애플워치에서 심박수가 너무 빠르다고 자꾸 신호가 오고..
저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두근두근 댐을 느끼고, 불안감이 정신을 지배하게 됩니다.
이런 일을 하게된다고 생각도 못했고, 이직을 해서 지금까지 해오고 있긴하지만.. (메인업무는 아닙니다.)
메인업무에 대한 이해도도 대표랑 얘길해보면 분야가 너무 달라서 아무것도 모르다 보니
얘길 들으려하지도 않고, 본인 입장만 이야기를 하네요.
갑갑하고, 답답하고, 지금도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습니다.
15년이 넘게 회사 다니면서 이런적은 처음이고..
회사에 다니기가 정말 싫다라는 생각이 계속 맴도네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나이도 이제 40이 되었으니 이직하지 않고 오래도록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환경에서 과연 더 다닐 수 있을까 싶네요.
11월까지만 다니면 만 1년을 채우게 되는데.. 빠르게 이직해서 떠날 준비를 좀 해볼까 싶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너무 어렵고 힘든 순간이네요.
더 심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쉽지 않더군요. 하지만 반대로 건강한 육체는 건강한 정신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강제로(?) 조깅도 하고 살도 뺴고 하면서 답답하고 불안한 증상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어차피 해결 못하는 일이라면
버티는것이 답인데.. 버티려면 체력이 가장 중요하더군요. 힘 내시길 바랍니다!!
심박수가 올라오면 임시방편으로 호흡조절을 통해 스트레스 레벨을 낮추는것을 추천합니다.
장기적으로 이렇게 하자.. 한번 제안해 보시면 어떻습니까?
힘드시다니 한달 잘 견디시고 무사 탈출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그 회사를 그만두게 됐구요.
20대 후반에 그 회사를 나오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공황장애 + 고혈압 판정을 받았었습니다.
제가 @연악님 이라면 우선 다른 이직할 회사를 알아볼겁니다. 여기저기 이력서 뿌리고 면접도 보구요.
그리고 이직이 결정 될 때 까지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는 책임감을 내려놓고(배를 째고) 건강 관리를 최우선적으로 하겠습니다.
회사에서 일 좀 못 한다고 짤리지 않습니다. 한국 근로법이 그렇게 쉽게 해고 할 수 없게 돼 있으니
지금까지 열심히 하셨다면 불합리한 시스템에 대해서는 배를 좀 째도 됩니다.
요즘 상황이.. 새로운 일거리 찾는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하물며 마흔이라면 더더욱요.
힘들다고 일 때려치면 몇 개월... 아니, 몇 년을 백수로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재적소의 회사와 인력이 만날 확률이 낮을 뿐 일거리가 없는것도 아닙니다.
현명하고 냉정하게 대처 하시고, 좋은 쪽으로 잘 풀리길 바라겠습니다.
덧 : 개인적으로 즉시 다음 회사로 출근하는것이 아니라면 1년은 채우실것을 권장 드립니다.
현재 회사에서 해결이 불가능하다면 이직을 준비하시고 1년에 맞춰서 이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얼마전 회사에서 직무 전환을 했다가 글쓴분과 유사한 경험을 해서
정말 평판, 회사 생활 모든걸 뿌리치고 6개월만에 이전 담당 임원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받아달라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그러지 않았다면 정말 제가 무너져버렸을거 같고
주변에서 6개월만에 복귀하니 무슨일이냐고 막 물어보았지만 그래도 그 결정은 잘한 선택이었던거 같아요
지금은 편히 다니면서 성과도 다시 잘챙기고 있습니다..
지금 공황장애 전단계로 보여지는데 해결하지 못한다면 해당 상황을 회피하시길 추천드려요
그 상황에서 가장 공감되었던 문구가
'도망가는것 역시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것이고, 도망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였습니다.
스트레스 > 교감신경 한계도달> 과호흡, 심박수 증가, 호흡곤란 >신체 강직 > 의식혼미>응급실행
응급실가서 그상황 벗어나면 증상 흔적조차 없고요.
참고로 공황장애는 참고 버티고 뭐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꼭 기절하고 응급실 가야 공황장애인것이 아닙니다.
공황장애는 사람이 엄청난 공포를 느낄 때의 그 증상이 나타나는 거라서 꼭 쓰러지는 건 아닙니다.
극복하는 방법으로 명상, 운동 등등이 있긴 하지만 공황장애의 주 원인이 스트레스입니다.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받는 스트레스로는 공황이 오지 않습니다.
이건 내가 어떤 노력과 시간을 들여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을 때 오는 스트레스가 공황의 원인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전 진짜 너무 심할 때는 달리는 기차에서 너무 숨이 안쉬어져 뛰어나가고 싶은데 KTX라 그냥 버티고 버텼고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그 기분이 하루 24시간 내내 며칠 지속 된적도 있어요.
지금도 가끔 그때를 떠올리면 숨막히는 기분이 들어요...
명상과 운동으로 어느정도 극복하긴 했지만 저도 이직으로 해결했습니다..
조금씩 이직 준비하셔서 탈출하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의료 인프라 접근성이 대한민국 최고 장점 중의 하나이니까요.
내 얘기를 할 수 있고, 판단에 따라 약물 치료까지 병행하면 훨씬 나아질 겁니다.
예약만 해두고왔습니다. 얼른 병원가고싶네요.
아마도 상황이 닥치면 넘어가긴 할 거 같은데 너무나도 불안해 시도해 볼 생각도 안듭니다.
애들 생각하면서 조용히 오래 다닐 생각입니다.
구조적 리스크는 대부분 해결을 위해 넓은 시야와 결단이 필요한데, 그걸 대표가 아니고 누가 해요...
몸 아프면 병원 가듯이 정신 아파도 병원 가는겁니다. 가보면 다른 병원이랑 똑같습니다. 증상 얘기하고 약 타오는게 다에요. 꾸준히 약 드시면 많이 도움 됩니다.
요즘 마음 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약이 많이 밀려있을거라 얼른 근처 병원에 전화 돌려보세요.
처음엔 불안증세 심한줄만알고 지내다가 집근처 정신과 갔더니 공황장애라고 해서 약 처방받은지 3년 넘어가네요. 현재는 약은 거의 안먹고,.. 정말 증상 심할때만 예전에 받아놓은 약 먹습니다. 병원 가서 상담받아 보세요.
불안증세가 요즘 더 심해지는듯 하여, 얼른 병원에 가봐야겠습니다.. 예약해두었는데 빨리 치료받고싶네요.
공황장애 관련해서는 정신과 방문을 추천 드립니다. 심리치료를 할줄 알았는데, 공황장애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갭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기에 약물로 치료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 3개월간 데일리 약을 복용하고 공황발작이 올 때마다 별도 약을 먹으면서 치료를 하였는데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일단 약물치료가 빠르고 잘 듣습니다.
첫번째 숨쉬는게 힘들어 집니다. 들이마셔도 공기가 안들어가는 느낌?
그리고 손발이 전기오른것처럼 저릿저릿합니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정말 물밖에 나온 물고기처럼 할딱거리기만해요.
위 셋중 하나라도 있으시면 당장 병원가서 진료받으세요.
그만큼 확실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호흡명상(수식관) 두어달해서 신경과민, 불면증, 우울증을 고쳤습니다.
효과를 보는 기일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충
술맛을 알게 되는 정도 또는 자전거나 기타 배우는 정도의 시간 노력..?
처음엔 하루 5~10분부터 시작해 한두달 서서히 시간 늘려서하다보면
휴일 아침 티타임보다 몇배 더 향기로운 휴식을 맛보게 됩니다.ㅎ
또 덤으로 명상을 몇달 ~ 이삼년 하다보면..
자기와 인연되는 사람이나 돈되는 사업등을 보는 순간 바로 알아차리는
직감력, 예지력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유튜브보면...
호흡관찰명상(수식관) 이라는 명상중의 기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명상법 영상이 많습니다.
하는방법이 간단하니 오늘 밤 자기전부터 따라해 보시고요.
주의할건.. 온이든 오프든
명상중 일어나는 정신적 변화에 대해 대응법을 물어볼수 있는 선생을 필히 두세요.
진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