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AI의 역설…젠슨 황 “AI 시대, 수십만 전기·배관 기술자 필요”
202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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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확산으로
전기·배관 등
전문
기술직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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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채널4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기기술자,
배관공,
목수 등은
앞으로 해마다
두 배,
세 배로 늘어나야 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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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숙련공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이로 인해 경제 전반에서
‘블루칼라 붐’이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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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최대 1500명의 건설노동자가 투입된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연간 10만 달러(약 1억3700만 원)
이상을 벌 수 있고
초과근무 수당까지 포함할 경우
수입은 더 늘어난다.
완공 이후에는
약 50명의 상근 인력이 시설을 관리하지만
이러한 일자리는
주변 지역에서
평균 3.5개의 추가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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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로...가면...
화이트..칼라...
일자리는...사라지고...
블루..칼라의...
시대가...
다시..온다는요??
물류창고...
자동화...설비...
건설...유지...보수도...
블루칼라...
영역일듯..해요..
저런 얘기는 AI 로 돈 버는 입장에서, AI 산업에 대한 세간의 공포를 희석해 보려는 마케팅적 발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다시 말해 헛소리라는 겁니다.
당장 내년에 MS가 미국 위스콘신주에 오픈하는 세계 최대규모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비용에 무려 56조원이 들어가고 수십만개의 엔비디아 블랙웰 GB200/GB300 시스템이 탑재된다고 하니(드디어 클량과 지뢰찾기 풀옵으로 가능한 시스템이!!!!) 얼마나 많은 냉각 배관과 고압 송전선이 필요하겠습니까. 그에 필요한 인력 역시 어마무시하겠죠. 중국이나 인도 역시 GW급 AI 데이터센터를 엄청난 규모로 신규 건설하고 있으니 건설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가 상당하겠죠.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붐이 불 것으로 보이는데, 상당히 많은 전기/배관 기술자가 필요하고 현직 전기/배관 전문 기술자 분들은 여기 저기 많이 잡혀갈 겁니다.
이번에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2조 5천억원 짜리 120MW급 국가 AI 컴퓨팅센터와 함께 20MW급 SK-오픈AI 데이터센터가 구축 예정이고, 전남 장성군에도 LS그룹이 폐광된 고려 시멘트 광산을 활용한 150MW급 AI 데이터센터를 짓죠. 한편 경상권에선 경남 울산시에 1GW급 SK-AWS AI 데이터센터, 경북 포항 홍해읍에는 NHN 클라우드 연합이 1G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합니다. 추가로 경북 구미에도 삼성 SDS가 현 삼성전자 구미공장 부지에 무려 8조원을 들여서 120MW급 AI 데이터센터를 짓습니다.
전남 서남권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한국 자회사가 20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서해바다 일대에 수GW급 해상풍력 단지를 지을 예정이고 블랙록이 본격적으로 해외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를 영업해서 유치해올 예정이라서 십수년 이내에 대한민국에 최소 50개 이상의 신규 AI 데이터센터가 우후죽순으로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언급한 시설들이 고성능 AI GPU인 엔비디아 H100, GB200/GB300을 탑재한 AI 데이터센터라서 액체냉각/공랭시설 구축에 필요한 전문 배관기술자가 필요할 것이고, 데이터센터에 인입되는 초고압 전기를 다룰 줄 아는 전문 전기 기술자가 상당수 필요합니다.
앞으로 돈 많이 받는 고학력 화이트컬러 업종은 AI의 공격을 가장 치열하게 받아서 사라지는 업종이 될 것이고, 당분간은 경제성을 따져 자동화 기계보다 더 낮은 비용과 그에 비해 동등한 퀄리티를 제공 가능한 일부 블루컬러 업종(예를 들어 타일/미장/도배업 종사자들?)과 사람을 직접 대할 수 밖에 없는 최일선 서비스 업종과 노인 간병인 등은 꽤 상당 기간 AI의 공격에 살아남지 않을까 합니다.
공사용 로봇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ai가 접목된 휴머노이드 형태의 고차원적인 로봇이 거친 공사현장에서 구르며 인간이랑 경쟁하는 미래를 상상하는데, (물론 그런쪽 로봇도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건 맞지만) 실상은 로봇암과 cnc를 운용하는 공장에서 미리 생산해서 운송하고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pre-fab 공법이 이미 상용화된지 오래됐거든요.
현재 시점에서도 pre fab 공법이 적용된 공종이 꽤 많은데, 공기가 훨씬 단축되고 소수의 관리감독 인원에 비숙련 노동자들 조합이라 비용면에서도 이미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컨테이너처럼 집 한채를 통채로 미리 만들기도 하고, 모듈화해서 벽체 따로 대들보 따로 만들어서 보내는 소규모 주택부터 대규모 토목공사까지 방식도 아주 다양하구요.
현재의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변수에 정밀 정교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건 경력 많아서 시행착오가 덜한 인간의 몫이 맞습니다. 근데 지금은 로봇을 1도 고려하지 않고 있으니 당연히 모든게 인간 위주이고 인간이 필수인거지, 만약 애초에 설계단계에서부터 인간을 배제하고 로봇 작업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고 그에 맞는 인프라를 만들면 자동화 못할 것도 안될 것도 없거든요.
지금 현재 지어져있는 건물에서 유지보수하고 인테리어 부분 공사하는거라면 아직 멀었겠지만, 바닥부터 새로 만들고 지어야 하는 경우라면 충분히 대체가 가능할거라 예상합니다.
황회장 말이 허황된게 아닐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