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0대 며느리입니다. 동갑인 남편과 살고 있으며 결혼한지 3년 정도 됩니다. 저희 부부는 자주 다투지는 않는데 가끔씩 시부모님과의 관계 때문에 일이 생깁니다. 오늘도 그걸로 언성을 높였고 서로 감정을 상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마음이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오늘의 사건은 이러합니다. 이번 달은 남편과 저의 생일이 있는 달이라 오늘 시부모님과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친정 어머니랑 저희 부부가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었습니다. 며칠 전 시부모님이 전화로 식사 예약 얘기를 하시며 남편에게 다음날에는 일정이 있냐고 물으시길래 장모님과 여행을 간다고 말을 했던 모양입니다. 사실 이전에 남편에게 시부모님에게는 친정 어머니랑 여행 간다고 말하지 말라고 말을 했었습니다. 이유는 예전 명절(시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난 뒤)에 친정 어머니랑 여행을 다녀왔는데 시아버님이 "길도 막히는데 여행을 뭐하러 가냐"며 싫은 내색을 하셨기 때문입니다(반면 시어머님께서는 명절에 혼자서 적적할 친정 어머니를 위해 여행을 잘 다녀왔다고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시부모님과는 여행을 한적이 없기 때문에 솔직히 미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만약 여행 일정이 없었다면 시부모님께서는 남편에게 농삿일을 시키려고 하셨습니다.
물론 시부모님이 대놓고 싫은 내색을 하시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식사 도중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올 때마다 제 마음은 가시방석이었습니다. "여행을 가서 뭘 먹을거냐" "여행에서 자고 올거냐" "그 지방에는 이런 음식이 좋더라" 그런 얘기가 오가던 중, 시아버님께서 "상견례 때 보니 친정 어머니가 음식을 많이 가리시더라" 그런 말이 나왔습니다. (상견례 때 저희는 한정식집에서 밥을 먹었고 한정식집을 자주 다녀보지 못한 어머니는 음식을 제대로 못 드셨습니다. 남들에게는 까탈스럽게 보일 수 있는데 제 눈에는 한정식집을 자주 못다녀본 분이라 그런 것 같아서 친정어머니가 안쓰럽게 느껴졌습니다) 그 말에 저는 불편하고 불쾌했지만 내색을 하진 못했습니다. 그렇게 생일이라고 밥도 잘 얻어 먹고 또 집에서 키운 고구마랑 반찬, 비누 등등을 챙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어머니에게 남편 낳아주셔서 감사하다 저렇게 마음씨 좋은 남편을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까지 드리고 잘 헤어졌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 벌어졌습니다. 시부모님과 헤어진뒤 저는 남편에게 감정을 쏟아냈습니다. "여행 간다는 말을 왜 했냐"는 말부터 내가 얼마나 가시방석이었는지 말입니다. 친정어머니 식성을 거론하신 속뜻이 뭔지, 솔직히 친정에는 가끔씩 가고 시댁에는 자주 가는데 친정어머니랑 여행을 가는걸 왜 눈치봐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입니다. 게다가 시부모님은 만날 때 마다 저희에게 꼭 뭘 주십니다. 먹을거라던지, 생필품, 입던 옷 등을요. 네 감사하죠. 그런데 부담스럽고 필요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저는 남편이 알아서 거절해주길 바라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우리 이쁜 며느리"하면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는데 저역시 싫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음식과 물건 등을 보면 짬처리 당했다는 기분도 들고 그래서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이 문제로 정말 얼마나 남편과 싸웠는지 모릅니다.
솔직히 저는 오늘 정말 불편했습니다. 면전에서 친정 어머니 흉을 들은 기분도 들고요. 시어머니는 정말 다정한 분이시고 저에게도 화 한번 내신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항상 "네" "네"하며 관계를 나쁘게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가끔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같은 일을 당했는데 나는 가만히 있는게 맞는건가. 며느리인게 뭔 죄인가. 내가 가시방석일때 남편은 왜 편한 얼굴을 하고 있는가.
사실 저는 투병 중입니다. 그로인해 회사도 그만 뒀고요. 회사생활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도저히 일을 못하겠더라구요. 투병 생활을 한지 1년 정도 되어갑니다. 다시 일을 할수 있을지 모르고 앞날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건강이 먼저란 생각이 그냥 쉬고 있습니다. 근데 가끔은 그마저도 시댁 눈치가 보입니다. 그동안은 커리어는 날아갔고 그저 아픈 며느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물론 눈치를 주시진 않으십니다. 하지만 "앞으로 뭘 할거냐"라는 간단한 질문에도 그 속의 뜻을 생각하며 눈치가 보이고 속이 상합니다. 시댁 문제로 갈등을 겪으면 저는 시부모님에게는 아무말 못하고 남편에게만 화를 냅니다. 하지만 결국 저도 마음이 좋지 않죠. 너무 속이 상합니다.
저정도 이유로 걱정하고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는다면 나중에 더 힘드실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부모 친부모로 인해서 나의 현재 가족(남편, 자녀)의 평화가 깨진다면,
원가정과 거리를 확실히 두는게 맞습니다.
왕래를 줄이고 대화도 줄이고, 확실히 선을 긋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 당연히 남편분과 상의해서 동의를 얻어야 하는 부분이겠구요.
저는 곧50대가 되는 결혼 20년차 남편인데
이걸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현가족의 평화를 위해
최대한 원가정과는 거리를 두고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삽니다.
시부모님이나 남편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보세요
시부모님은 여행에 대해 타박을 하시지도 않았고
불만을 얘기하거나 눈치를 전혀 주지 않으셨어요
글쓴님 의 눈치보는 마음이 글쓴님을 불편하게 한거죠
남편분께 여행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저라면 부모님께 거짓말하고 속이는 느낌들어 싫었을듯하구요 저였어도 말했을거고 상대또한 나로인해 거젯말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
아무튼
간단해요 아무일도 일어 나지 않았고
고통은 글쓴님 마음속에서 일어난 것이니 너무 눈치 보지 말고 그냥 편하게 지내시려 노력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은데 왜 스스로 예단해서 괴로워 하세요 충분히 양가 부모님께 잘하고 계실거 같은데 ...
요즘말로 눈치없는 사럼을 두고 눈새라고 하죠
가끔은 눈새로 사는것도 향복하게 사는 방법중 하나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시부모님과는 여행을 한적이 없기 때문에 솔직히 미안한 마음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게 가장 큰 이유 아닐까 싶네요. 시어머님이 챙겨주는게 불편한 이유도 아마 비슷한 이유일 듯하고요. 시부모님께 뭔가 해드려야만 좋은 며느리는 아닐겁니다. 그냥 편하게 마음 가지시고 신경을 덜쓰셔도 될거 같습니다.
시부모님이 하시는 얘기들은 나이들면 할말 없어서 하게되는 시시콜콜한 얘기일 뿐이지 그걸 갖고 흉본다 뭐다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너무 나아가신 것 같아요.
앞으로 뭐 할거냐라는 질문을 하시는건 가족이니까 도와주려고 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남이라면 왜 이런걸 물어보냐 민폐아니냐 싶지만 가족이니까요.
이랬으면 비밀로 할 이유도 없고 찝찝한 마음 갖을일도 없었을듯했을꺼 같습니다.
몸이 불편하면 보통 예민해지고 주변 사소한 것들이 크게 느껴지는데,
그런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이 글을 보여주셔도 좋고, 현재 마음을 솔직하게 남편분께 이야기하시고,
당분간은 좀 더 신경써달라 부탁해 보시지요.
일단 건강 회복에 집중하시고,
고마운 마음이든 미안한 마음이든 그 후에 더 크게 되돌려 주겠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건 나중에 고려해보시고 일단
투병중이시니 스스로에게 관대해지시고 잘 받아드리면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쾌차기원합니다.
그럴 때마다 “괜찮아. 내가 생각하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아무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라고 되뇌이곤 합니다.
확 안심이 되진 않더라도 자신을 다독이고 설득하는 거죠..
윗분들 말씀대로 친정가족과만 여행을 가는 게 미안해서 더 그렇게 생각이 드시는 것 같아요.
나라면 이럴 때 섭섭할텐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겠죠.
글만 봐서는 그 정도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조금 안심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벌어진 일에 왜그랬냐고 해봤짜 입니다
남편도 장인 장모가 아직은 편하지는 않습니다
글로 봐서는 꽤 괜찮고 나름 배려해주시려고 애쓰는 시부모님과 남편같아 보입니다.
특히 남편에게 거짓말 강요한 것은 정말 잘못하신 것 같고 사과하셔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분이 시댁과 친정에 대하는 관계가 불공평해보입니다.
여행을 가고 싶으시면 친정엄마 빼고 부부만 가시던지
친정엄마 모시고 두번 다녀오셨으면
시부모님과도 여행 다녀오셔야 공평한 관계 같아 보여요.
친정과만 여행가고 남편은 거짓말 시키고 내 마음은 편하고 싶다? 이거 좀 너무 완벽하게 나 좋으려는 욕심 아니었을까요? 어떻게 백프로 나만 편할 수 있겠어요. 친정과만 여행가고 싶으시면 조금 내 기분이 불편할 수도 있어야죠.. 그 약간의 불편조차 감당하기 싫으시면 인간관계가 어떻게 성립하겠어요. 어떤 사람은 죄송한 마음때문에 식사자리에서라도 시부모께 잘해드리자.. 죄송하네.. 이렇게 되기도 하죠.
저라면 친정과만 여행가고 싶었다면 그럼 부인과 친정만 여행을 가셨으면 어땠을까도 해요 남편분은 시댁에 있게 하거나 시댁과 여행가게 하고요. 부부가 함께 시댁과도 여행을 가는게 베스트겠지만 그게 어려우실 수도 있고 또 베스트를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런 방법도 좋았겠다.. 는 말씀입니다.
사돈께서 음식 가리시더라 이야기는 정말 백프로 완벽하게 좋은 사람이라면 듣기 좋게 다르게 말했거나 안했다면 베스트겠지만 사돈사이에 또 그렇게 심하게 못할 말도 아니긴 합니다. 큰 의미없이 일상적인 걱정으로 나올 수 있는 말 같아요. 어떻게 백프로 완벽한 사람이길 바라세요? 본인도 그렇지 못한데..상대도 사람인데요. 아주 컨트톨 잘되는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듯이 어떤 행사든 시작과 끝은 음식으로 결판(?)이 나죠.
심지어 그 집 결혼식 잘했다 못했다도 음식에서 판가름이 날 정도니까요.
제 생각에는 시부모님께서 친정 어머님을 걱정해서 하신 말씀 같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여행은 굉장히 큰 이벤트잖아요. 그러니 그 여행지에서 어머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잘 찾아놨는지 체크하신 게 아닐까요.
숙박 문제도 같은 맥락인데 아무리 좋은 호텔도 집이 아니기에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요.
여행 갔다 와서 '역시 집이 최고'란 말이 농담이 아닌 경우가 많죠.
자식들이 부모를 위해 뭔가 해드리려는 마음과 달리 당하는(?) 어르신들 입장에서는 또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요.
아마 이런 점들을 동년배 입장에서 걱정하신 게 아닐까... 좋게 해석하고 싶네요.
추가로 시댁이 농사를 하시는 걸로 미루어 보아 시아버지께선 여행 자체에 부정적이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에 하루 이틀 집을 온전히 비우는 게 쉽지 않은 생활을 하셨을 테니... 여행 갔다 와서도 해야 할 일이 태산이고.. 거기다 자차로 하는 여행이라면 체력 부담도 만만치 않고..
이런 저런 이유로 여행이란 것 자체가 싫으신 게 아닐까요. 그러니 왜 그런 사서 고생을 하느냐 싶으신 걸지도요.
시어머님이 혼자시라 같이 여행이 더 편하고 친정부모님은 두분이고 그 중 한분은 몸이 불편하셔서 여행이 더 불편하고 어려운? 그래서 자주 못가는… 근데 내려놨어요.
할수 있는 효도만 하려고요.
영 마음이 불편할땐 깜짝 선물이나 용든 등으로 위로해드리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시부모님들이 이것저것 챙겨주는건 애정의 표시죠.
아무것도 안주면 또 섭섭한게 인간의 마음입니다.
본인의 자존감을 지키려면 내가 아무리 아프고 정신적으로 힘들더라도 잘못한 것은 인정해야죠.
남편분이나 시부모님들 좋으신분 같은데여;;;
우선은 시댁가는횟수는 불편하면 줄이셔도 됩니다...
듣기싫은 소리 자꾸하시면 티 좀 내고 가는거 더 안가시면 됩니다...
남편에게는 뭐라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본인이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감수하면 될 문제입니다...
남편도 친정이 편하지 않고 비슷합니다...
잘 조율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넘 눈치 보지 마시고 부드럽게
솔직한 마음을 표현도 하고
그러면 관계가 좀 더 나아질 것 같아요
물건을 주시는 것은 따뜻한 마음이니
좋게 받아 들이시길요
전 친정, 시댁 양쪽에서 주는 거
일단 모두 받아 옵니다
좋게 좋게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이
모두 좋아지길 겁니다
여자와 남자가 다르긴 달라도.. 솔직히 결혼한 배우자와 서로의 부모님은 매우 가깝지만 먼 사이라고 봅니다.
장모님도 저 보고 반가워하시긴 하지만, 장시간 같이 앉아있어봐야... 대화 주제 찾기 삼매경입니다.
초반에는 왜 혼자왔냐? 가 되지만, 점차 궁금한 것도 많이 물어보시고,
본인들 자식 잘 크고 있구나.라고 보시는 것으로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일년에 3~4번 밥만 먹고 옵니다.
남편에게 작게라도 부모님 드실 음식이나 용돈들고 시댁 갔다오라 하시고, 본인도 그만큼 친정 다녀와보시면 어떨지요.
제 경우 효과는 둘이 갔을 때와 동일했습니다.
몸 아픈 와이프 그리고 장모님 혼자 계신데 그걸 콘트롤 (시부모 포함) 못하다니...
정말 답답한 남편입니다. 여기 댓글들 보여주세요.
친정 어머니랑 여행을 다녀왔는데 시아버님이 "길도 막히는데 여행을 뭐하러 가냐"며 싫은 내색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 이렇게 말하는 시아버지분 여러가지로 아쉽네요 혼자 계신 장모님+몸이 아픈 며느리를 생각한다면...
제안드리고 싶은것은 여기 댓글들 보여주고
가정상담소 가서 같이 상담도 좀 받아보세요
무엇보다 건강이 1순위 입니다. 식단, 운동, 한약(한의원 포함) 글쓴이님우선으로 하시고
그 다음으로 경력관리 (맛벌이든 외벌이든) 더욱더 잘 준비하셨으면 하네요
힘내시시라고 응원드리고 글쓴이님도 관할 보건소 (정신건강센터) 상담도 받으시면서
잘 이겨내셨으면 하네요 힘내세요...
"우리 이쁜 며느리"하면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는데 저역시 싫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음식과 물건 등을 보면 짬처리 당했다는 기분도 들고 그래서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이 문제로 정말 얼마나 남편과 싸웠는지 모릅니다.
= 이 부분은 글쓴이님이 조금더 생각 마음을 넓혀보세요 즉, 현상이 아닌 본질을 보려고 해보세요.
왜 내 기분이 나뻣는지 생각으로 하지 마시고 내감정 생각을 글로 word 써보세요.
내 감정을 써보시고 그 감정(생각)의 본질을
내 자신에게 솔직하게 다 써보세요 계속요. 쓰다보면 객관화도 됩니다.
우리는 괜찮으니 며느리인 니가 친정을 좀 잘 챙겻으면 한다로 이해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솔직한 말을 적고 싶으나 글쓴이님의 생각대로는 아닐것 같아 이만 줄이겟습니다
시부모님은 좋으신 분들이신 것 같고 글쓴이님도 좋은 며느리가 되려고 많이 노력하시는 분 같아요. ^^
글을 읽다 보니 생각도 깊고 섬세하셔서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신 듯해요.
그래서 어르신들께서도 ‘예쁜 며느리’라 하시겠지요.
다만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생각은 너무 깊지 않게, 행동은 조금 더 편하게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원치 않는 걸 주실 땐 공손하게 거절해보시고, 정 어려우면 그냥 받아서 ‘정리해야 할 물건’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세요.
저도 시댁에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걸 좋아하시는데(헌소품이나 이웃에서 가져오신 아이 옷 등), 그냥 시댁 정리 도와드린다 생각하고 받아와서 정리하곤 합니다.
그리고 어르신들 말씀은 흘려듣는 연습도 필요하더라고요.
대부분은 특별한 의도 없이 하시는 말씀이 많아요. (물론 좋은 분들이라는 전제 하에요 ^^)
저도 그렇게 흘려듣다가 정 속상한 이야기를 들으면 남편에게 하소연하긴 합니다. 그러면 여러번 시행착오를 겪었던 남편은 무조건 '속상했겠다. 대신 사과하겠다.' 1초만에 반응해주고 전 바로 풀어지긴 합니다. 단순히 제가 '시댁 욕한다'에 포커스를 맞춰 기분 나빠하는게 아닌, 아내의 잠깐 상한 마음에 공감해준다는 액션을 취해주는거예요. 사실 이것도 여러해가 지나 남편분이 깨달으셔야 합니다. ^^;;
그리고 여행 이야기 부분은.. 남편분도 꽤 난감하셨을 것 같긴해요.. 농삿일을 못 가게 된 이유를 뚜렷하게 말씀드려야 했을 테니까요.
투병중이시라니.. 모든 상황들이 더 크게 다가오지 않았나.. 짐작만 해봅니다.
남편분과 대화 많이 나누시면서 잘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제일 효과가 빠른건 남편 교육 잘 시키시면 됩니다. 내가 이래이래하면 저래저래 해달라. 그게 제일 빠릅니다 ㅎㅎㅎ 이야기 하지마 이런거는 조금 그래요ㅎ 애매하거든요.
제가 입력받은 주문은 제 아내가 불만을 토로하면 1시간 동안은 대꾸하지 말고 시부모 같이 욕하지도 말고 그랬구나 속상했구나 그런 부분은 스트레스 받을 수 있겠다. 맛있는 디저트 먹으면서 기분풀까? 로 주문 받았고 10년 동안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같이 욕하면 나쁜 며느리 된 기분이라 그것도 싫다 하더라구여
이렇게만 해주면 아내가 적당히 알아서 기분 정리하고 디저트 먹으러 갑니다. 아내에게 매우 고마운 부분이고 쉬운 입력 입니다. 1시간 동안 앵무새처럼 공감해주면 시월드 문제가 다 해결 됩니다.
사람을 바꾸는건 쉽지 않고 생각보다 악한 뜻을 가지고 모질게 하는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면, 적당한 선에서 본인 기분이 나아지는 방법을 남편에게 입력 시키는 것이 제일 편리한 방법 일 수 있음을 제안 드려 봅니다ㅎㅎ
아내 왈 시월드는 지나가는 한마디 흘려들을 수 없는 관계기 때문에 불편한 거리고 하더군요. 저도 장인어른 한마디 말씀 걸러 듣는건 쉽지 않기에 어느정도 공감은 되었습니다. 남편분도 무조건 쉬운 장인월드는 아니기에 잘 조율 하시기를...!
길게쓰려다 윗 댓글이 좋은 댓글들이 많아 줄여보구요
남기고 싶은 말씀은 분노의 근본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감정 쓰레기통을 남편분으로 사용하시는 것은 말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주신것중에 다 소화할 수 없는것은 정리하고 버리고 주변과 나눕니다. 그걸로 속 끓이지 마셔요.
좀더 여유를 가지고 편하게 응대하시면 좋은 관계가 되실듯 합니다. 스트레스 받으실 상황이 전혀 아닌듯 하거든요.
짬처리라니요 허
이성적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혹시 우울증 증세일수도 있구요. 잘 살피세요.
본인에게 가장 좋은 친구는 남편이 되야합니다.
여행도 두분이 가야 행복한거고 아니면 온전히 사이좋은 부부라고 볼 수 없어요.
두번째로, 친정 식구와 여행을 가시는것, 시댁에서 음식 받은 게 싫은것 모두 부부의 입장을 정리해서 떳떳하게 이야기하실수 있어야지됩니다. 눈치보여서 여행을 못 가거나 음식을 매번 버리며 시댁욕을 할지 아니면 용기내서 남편하고 잘 이야기할지는 나의 선택입니다. 여기에서 그 얘길 숨기자고 하고 남편분이 약속안지키고 이야기를 했다고 화를 내면 부부사이만 안좋아지므로 최악이예요.
지금 상황은 남편분도 힘들어요. 남편분이 거짓말하려다가 못 참고 솔직하게 얘길했고 이 기회에 두 분이 대화를 해서 부부의 입장을 시댁에 표명할 기회가 생겼다고 좋게 생각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그리거 그걸 떠나 전 사실 와이프에게 너무 서운합니다.
저희 어머님은 굉장히 명석하시고 현명하신분이셨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 물으면 엄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죠. 그런데 점점 나이가 드시면서 말씀 하시는것이 두서도 없어지시고 말도 점점 느려지시고 대화가 점점 해가 갈수록 안되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사이가 좋던 이모들에게도 점점 말을 힘들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답답해지더군요. 치매 검사를 말씀드려도 거부하시고.
나이가 드시다 보시 점점 대화에 있어서 여러가지면에서 많이 안좋은 쪽으로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슬픕니다.
아마 시어머님도 연세가 있으셔서 그럴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그런데 왜 화가 났을까요? 작성자님께서 시부모님께 할 도리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친정어머니와 여행 가는 걸 숨길 일도 아니고 떳떳하실 일입니다. 누구도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하지도 않았고요. 짬처리 당하는 것 같은 게 싫으시면 제대로 거절을 하시고 주는 시부모님께 정색을 하시든가 성정상 그게 안 되고 시부모님의 속뜻이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받아들이든가요. 글 내용을 보면 나쁜 사람 하나 없고 작성자님도 딱히 잘못한 게 없는데 왜 마음 불편해 하고 남편과 싸우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스스로를 괴롭히고 계신 것 같아요. 차분히 본인의 마음에 왜? 라고 질문하며 정리해 보시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도 받아오면 반의반도 못먹고 버립니다. 아파트에 나눔도 많이하구요.
초반엔 저도 부모님께 싫은티 내고 그랬는데 와이프가 그러더라구요.
하나라도 더 먹이고 싶은게 부모마음이라고...
다 안먹어도 되니 이걸로 싫어하지 말자고....
그 뒤론 보낼 음식 만드시면서 웃으실 어머니 생각하면서 저도 웃으면서 받아옵니다. (비록 절반도 못 먹고 버리지만요)
마음가짐이 중요한거 같아요.
저는 잘 못챙기는데 와이프가 오히려 나서서 더 챙겨주고, 전화도 저보다 훨씬 많이 하고, 저없이도 애데리고 시댁가서 놀다오고 그래요.. 그러다보니 저도 날카로온 신경도 많이 풀리고 와이프한테 항상 고마운 마음이 들어서 잘 하게 되더라구요.
투병중이시라니 몸관리 잘하시고 마음관리도 더 잘하시길 바랄게요.
아파서 사회생활을 못하는 상황이라 민감 하신 거 같습니다.
몸이 아프시더라도 할 수 있는 운동 열심히 하시고
사람들 많이 만나서 대화도 하고 그러세요
앞에서는 체면 때문에 아무 말 못 하시고 다들 가고 나면 아버지만 들볶으시던...
성격이 예민한 것도 있으셨겠지만
몸이 안 좋아 내 생각과는 조금이라도 다르면 이걸 이해할 여유가 없어서 인 듯합니다.
남편분도 이런저런 상황에서 잘해야 하겠지만,
글쓴이분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결국 남편도 쉽지 않은 상황 아닌가요?
병원 가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며느리 입장에서 시부모님은 불편한 관계이고 좋은 말도 좋게들리지 않죠 며느리라 그런거지 님이 나쁜사람이라서 그런게 아니예요
예민하다는 분들 많은데 그런 관계가 고부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고민해서 글을 쓰신다는게 참 좋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예민하고 나쁜 분들은 시부모님이 아무리 잘해줘도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 많거든요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내 부모님이다 생각하고 좀 편하게 지내려고 해보세요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나 건강상의 이유료 많이 예민해져 있으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걸 알고 있다고 해서 제가 올바르다 생각한대로 되는 것이 있다면 세상에 모든 일들이 아무 문제가 없겠죠.
많은 분들이 걱정스러운 마음에 글을 써 주셨지만,
소통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분으로 보이네요.
저도 커뮤니티에서 댓글로 소통하는 것이 익숙치 않아서 정작 속마음은 꺼내 보인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쓰신 것만으로도 엄청난 용기를 내셨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유리한 글만 쓰지 않으시고 대체적으로 사실 그대로 적으신것으로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어떤 성심을 가진 분인지도 약간은 알 수 있을 듯 하구요.
우선은 본인이 가장 우선입니다.
그리고 가족이구요.
아직 아이가 없으신것으로 보이는데 그럼 다행히 좀 더 자기 자신을 챙길 여유가 있는 상황으로 보이네요.
너무 자신의 마음을 꽁꽁싸매면서 남이 알아주길 기대하지 마시고,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남편이나, 아니면 제 3자인 분에게 털어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신과 상담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꼭 아파서 가는게 아니라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서 가는 경우도 있기도 하니까요.
남들은 말을 하지 않으면 잘 모릅니다.
그리고 남편이나 가족정도나 그런 마음을 알아보려고 애쓰지 그외의 사람들은 크게 애쓰지도 않아요.
그 상황에서 내 상상으로 판단해서 오해가 생겼을때 입장 바꾸어 보면 왜 저러지라고 생각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가까운 남편에게 좀 더 차분하게 잘 얘기해보시고, 이미 해봤는데도 개선이 안된다면, 3년차 남편에게는 조금 어려운 일일 수도 있기에 정신과나 혹은 지자체의 상담센터 등에서 그런 얘기를 한번 터 놓고 마음을 풀어보도록 노력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빨리 건강부터 회복하시고,
마음의 평온을 얻기를 바랍니다.
.결국은 고치려 들면 한없고 이또한 그러려니.하면 또 그렇게 지나가지 않을까요? 저는 남편된 입장에서 와이프의 비슷한 핀잔 불만들에 대해 '그래 너라면 그렇게.느껴지겠다' 라고 합니다만 역시 여자들 입장에선 이해보단 공감을 더 바라고 같이 불만을 토로해주길.바란듯 합니다. 근데 남자들이 또 그게.잘 안되지요. ㅠㅠ 답이 없는 생각이지만 그럴때일수록 같이 누굴 탓하기보단 같이.상황이 복기해보고 다음엔 어쩌면 좋을지 이야기해봄직합니다. 슬슬 40년의 인생 연륜을 좀 써먹어야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원글님께서 좀 많이 깊게 생각하시는 분 같은데요.
음식 많이 보내주시면, 그냥 많이 보내주셔서 짜증난다까지만 생각하시고 더 확장시키지 마셔요.
그리고, 시부모님과도 여행, 짧게라도 다녀오셔서 마음의 짐도 좀 덜어내시구요.
친정부모님과 여행에 시부모님이 좋아하실만한 선물 따로 하시면 또 이해해주실 분들 같아보입니다.
출가 이후에는 남편을 낳아준 고마운 사람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합니다.
여행을 시댁과 안갈거면 친정과도 가지 마세요
남편과의 관계에만 집중하시고요
다음에는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도 다녀오고 하세요.
어른들 여행 싫다 하셔도
막상 가면 또 좋아들 하시죠.
쾌유를 빌게요.
시부모님의 말씀들도 어찌보면 여행가서 친정어머니 좋은곳 모시고 가서 좋은것 드시게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고요. 남편 입장에서도 숨길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한 것 같은데요.
본인 생각을 바꾸는게 필요해 보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졸혼하시고 혼자 사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시아버님 말씀은
여행 중 뭘 먹을거냐, 친정어머니가 음식을 많이 가리시더라. “그러니 여행가서 어머니 좋아하시는 음식을 잘 찾아 봐라” 라는 줄임말이 있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예민한 사람들은 보통 모임 후에 집에 와서 이불킥하면서
“아우 내가 그런말 왜 했지? 너무 눈치없이 굴었나? 그런 뜻 아닌데 오해하면 어떡하지?” 하면서 본인이 한말을 되새기지 않나요? 전 그래요.
그러면서 한편으로 생각합니다.
아 그 친구가 그 때 한말도 어쩌면 그런 뜻이 아니었겠구나.
글 대부분에서 글쓴이님의 굉장한 스트레스가 느껴지는데, 전부 본인 스스로 만들어낸 것으로 보여요
내가 만들어낸 내 마음속의 태픙을 소중한 옆지기에서 전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스스로 다스리시면 좋겠어요. 그게 본인의 행복을 위한 길입니다.
같은말을 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하면 좋게들리고 싫어하는 사람이 하면 험담이 됩니다.
좋은 사람이 주면 배려고 싫어하는 사람이 주면 짬처리고요.
글로만 봤을때 저한테는 시부모님이 친정어머님의 입맛을 말씀하신건 여행다니면서 친정어머님이 음식이 안맞아 불편해하시진 않을까 하는 걱정해주시는걸로 보입니다.
조금 예민해있으신 것 같은데 조금 마음을 열고 시부모님을 대하시면 편해지지 않으실까요.
1. 본인 마음가짐을 고치세요. 전문의 상담 추천합니다
2. 고부간 갈등이 없는데 혼자 갈등을 만들어서 남편분이 많이 힘드실것같아요. 전문의 상담 추천합니다
3. 그래도 스트레스가 심하시면 끝내야죠
4. 진짜 비상식적이고 몰상식적인 시부모들 주위에 많습니다. 다르게 생각해보시면 본인은 복에 겨워보입니다. 생각만 바꾸시면됩니다. 생각을 바꾸시려면 전문의 상담 받으세요
남편 입장에서 처가가 얼마나 불편한지는 전혀 생각 안 하는군요.
내색을 안 할 뿐 본인처럼 남편은 처부모가 불편할 것입니다.
그런데 여행까지 가서 얼마나 스트레스받으며 하인처럼 챙겨야 할지...
남편으로서는 여행이 여행이 아닙니다.
항상 상대 입장도 생각해 보세요.
저희는 불효자라 시부모 친정부모 생일이외에 둘다 안챙깁니다. 대신 부부싸움 일절안해요 ^^
/Vollago
그런 마음이라면 상대의 어떤 말과 배려도 제말로 들리지 않지요.
배려는 괜한 동정으로, 무관심은 무시로 들릴 것입니다.
이유를 밖에서 찾지 마시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나에게 괜찮다는 위로와 함께 자신을 사랑으로 다독여 주세요.
평안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올린 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을 올려주셨기에
마침표를 찍는게 맞는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올려 주신 글들 잘 읽었습니다. 새겨 듣도록 하겠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암으로 인해 마음과 몸이 지친 상태라서 예민했다는 점도 인정합니다.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 여러 방법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여행은 가지 않았습니다.
건강해지면 친정 어머니랑 둘이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