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30 KST - AP통신 - 도심에 군대가 진주한다는 것은 유쾌한 경험도 아니겠지만 분명 이유는 있습니다. 그러나 헌법에 풍자를 금지하는 내용은 없으며 미 헌법1조는 분명히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워싱턴 DC의 한 시민이 워싱턴 DC 지자체, 워싱턴 DC 경찰국(MPD) 경찰관 4명, 그리고 오하이오 주에서 온 주 방위군1명을 불법구금 혐의와 불법체포 및 구금을 금지한 헌법 제4조 위반으로 보상 및 징벌적 보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35세의 워싱턴 DC 시민 샘 오하라(Sam O'Hara)씨는 9월 11일 워싱턴 DC에 배치된 미 연방군인들의 거리순찰을 따라다니며 스타워즈 사운드트랙의 "제국군행진곡/Imperial March" 노래를 틀며 영상을 틱톡에 게시했습니다. 이 영상촬영중 군인한명이 "계속 따라다니면 DC경찰 - MPD 를 부르겠다"고 경고했고 이후 이 군인은 MPD에 신고전화를 했습니다. 이후 MPD가 도착해 오하라씨에게 수갑을 채운후 20여분동안 거리에서 구금상태를 집행했고 이후 풀어주었습니다. MPD는 AP통신에게 오하라씨에게는 어떠한 법위반 혐위가 없으며 불이익도 가한게 없다고 해명했으나 왜 시민에게 20여분간 거리에서 수갑을 채웠냐는 질의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하라씨는 오늘 시민자유연합(ACLU)및 소속 변호사들을 통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워싱턴 DC 시민인 원고 샘 오하라씨는 9월 11일 미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행사하여 1인 단독으로 워싱턴 DC에 파견된 군인들을 따라다니며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 삽입된 음악 "제국군 행진곡"을 틀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제국군 행진곡'은 다스 베이더 혹은 다른 어둠의 세력이 등장하거나 그들의 사악한 계획을 성공시킬 때 삽인된 영화 음악입니다. 미합중국 대통령 트럼프는 전국 각지에서 주 방위군을 동원, 이를 워싱턴 DC에 투입하였으며 현재까지 주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우리 건국의 아버지들이 이나라를 건국한 이후 약 200여년간 민간이 치안을 유지하는 전통을 자랑스럽게 유지해 왔으며, 이같은 군이 치안유지에 관여하는 상황에 원고 샘 오하라씨는 깊은 우려와 관심을 가졌습니다."
"샘 오하라 씨는 워싱턴 DC에 주둔한 방위군들을 목격할 때마다 그들 뒤 몇 피트 간격을 유지하며 그들의 존재에 항의하였으며 이 때에 그의 휴대폰 및 휴대용 스피커를 사용해 "제국군 행진곡"을 틀었습니다. 이 행위에서 음악은 분명 들리지만 시끄럽지 않은 수준으로 음량을 유지했습니다. 원고 샘 오하라씨는 이를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게시했으며 수백만명의 영상시청자수를 기록했습니다."
"원고를 신고한 오하이오 주 방위군 상사 데본 벡(피고인측)은 이같은 풍자를 용납하지 않은 듯 보입니다. 아주 오래 전 먼 우주 은하계(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어느 정부에서는 이같은 행동이 합법인지는 몰라도, 그러나 우리의 미 합중국은 수정헌법 1조와 4조를 통해 정부가 평화로운 시위를 억압하는 것을 금지하며 근거없는 시민의 체포, 구금 역시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원고는 오하이오 주 방위군 소속 데본 백 상사와 MPD 소속 경찰관 4명에 대해 헌법의 수호임무를 위반한 책임을 묻습니다. 이들은 원고가 불법적 체포 및 구금에 항의를 무시하고 원고의 손목에 수갑을 지나치게 조이는 등 과도한 무력을 행사하여 법위반 가중처벌에 해당합니다. 원고는 오하이오 주 방위군 소속 데본 백 상사를 42 USC 1983에 따른 헌법위반에 대한 책임을, MPD 소속 경찰관 4명과 워싱턴 DC에 대해 불법체포, 구금, 폭행금지에 따른 형법위반의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멋짐
노래가 너무 직관적이라... 무지렁이도 메시지를 이해할 수준이긴 합니다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