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 시장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이 유독 강력한 투자처로 자리 잡은 이유가 단순히 자산 가치 때문만은 아니라는 걸 느낍니다.
결국 핵심은 “입지”입니다. 출퇴근과 생활권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 속에서 입지는 곧 자산이 되었고, 그 중에서도 서울은 전 세계적으로도 특이한 도시공간 구조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선 서울처럼 초고밀 메트로폴리탄이면서도 주거지와 상업, 업무지가 구조적으로 이렇게까지 명확히 분리되어 있는 도시는 사실 흔치 않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꽤 특이한 도시공간 구조에 해당합니다.
우선 런던, 파리 같은 유럽의 전통 도시들은 역사적 중심지 주변에 상업/주거 혼재, 저층, 고밀, 용도혼합이 자연스러워 주거/상업 혼합도가 높습니다.
뉴욕이나 시카고 같은 미국형 대도시들은 업무집중 코어 + 교외 확산으로 이루어져 다운타운에 상업지구, 업무지역이 밀집되어 있고, 교외에 주거가 위치하여 명확한 구역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다른 점은 뉴욕은 20세기 초부터 점진적 성장을 하여 민간 주도, 자연스러운 혼합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혼합용도로 구성되고, 규제가 완화적이어서 결과적으로 주거 공급방식이 도심+외곽 병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분명 뉴욕 맨해튼에서 주거 비중은 상업에 비해 적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심 주거가 도시 전체의 기능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그에 비해 서울은 수십 년간 정부 주도로 단기간 급속 성장하면서, 계획적 직주분리와 용도지역 경직, 분리형 설계로 외곽 집중형 대단지 아파트가 형성되게 되었습니다.
그럼 왜 서울은 그렇게 개발을 해야만 했을까요?
우선 도심을 일터로 집중시키면 상하수도, 교통, 전력 등의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외곽엔 대량의 아파트 단지를 찍어내는 방식으로 주택난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1960~70년대에 도입된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용도지역제는 미국식 모델을 참고했지만, 미국보다 훨씬 단순하고 경직된 4구역 체계로 설계되어 (주거/상업/공업/녹지) 이후 수십 년 동안 거의 바뀌지 않았을 뿐 아니라 한 번 지정된 용도지역은 변경이 매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게 결과적으로 도심에 주거를 허용하지 않는 제도적 벽이 되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얽매이다 보니 “도시를 어떻게 설계할까?” 보다 “아파트 가격을 어떻게 잡을까?” 가 정책의 중심이었죠. 그러다 보니 도심이 주거를 늘려 직주근접을 강화하기 보다는 외곽에 공급을 늘려 교통망을 확장하는 쪽으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도시계획은 20~30년 이상 걸리는 장기적 전략임에도 한국은 5년 단위 정권 교체와 단기적 성과 압박이 강하다 보니 외곽 신도시 개발, 택지개발 같은 가시적인 정책이 우선되었습니다.
또한 강남·여의도 등 도심 주거를 허용하면 기존 토지 소유자들의 이익이 폭등하고 부자 감세 논란, 투기 과열 등의 정치적 부담으로 이어지다 보니 도심 주거를 적극적으로 늘리는 정책을 회피할 수 밖에 없었던 점도 있습니다.
굳이 서울과 비슷한 구조를 가진 메트로시티를 찾는다면 싱가포르, 두바이, 상하이나 베이징 같은 도시들입니다. 이 도시들은 모두 급격한 도시화, 강력한 도시계획, 주거단지 중심 개발 및 용도지역제의 경직성 등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도시 구조는 단순한 공간 문제가 아니라 자산 구조와도 직결됩니다.
첫째로 상업지 수익이 확산되지 않고 주거 입지 프리미엄만 커져 주거자산 집중이 되고,
둘째로 직주 분리로 교통망 의존도가 높고 부동산 가치가 교통 노선에 종속되며,
도시 유연성 저하로 도쿄나 유럽처럼 골목 상권이 자연스럽게 변하는 유연성이 떨어지고,
이러다 보니 상업자산이 아닌 주거자산에 국민 자산이 몰리는 부동산 자산 편중을 심화시킵니다.
이걸 뒤집는 건 하루아침에 안 되지만, 도심 주거 비율을 조금씩 늘리고, 용도지역제를 유연화하고, 직주근접형 도시로 전환하는 건 충분히 가능한 정책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아파트공화국이 서울한정 이겠나요
저도 빌라살다 아파트오니 단열 방음 가구 가전들 배치가 기똥차게
아파트에 최적화 되있는 것들 많고 기타부가적인 관리 기타 실생활편의
겪어보니 아파트아님 딴덴 못가겠다가 인식맺혀지니
아파트공화국이 된거지요
*외국
부동산재벌같은 대자본이 개발해서 아파트같은 콘도를 지어요.
그래서 수익 효율때문에 돈많이 벌수있게 짓죠. 단독으로 높게. 녹지. 커뮤니티시설 그런거 잘 없죠.
그리고 월세를 직접놓고 받아요.
*우리나라
아파트같은 주택에 기본적으로 부동산재벌같은 대자본이 참여못하는 분위기로 되어 있어요.
대기업건설사가 정부 가이드대로 지어서 분양을 하죠.
재개발도 부동산재벌이 하는게 아니라.. 주민들이 합심해서 자기들이 살기편한 좋은 집으로 의견모아 짓는거죠.
이런 결과물이 요즘의 한국식 대단지 + 커뮤시설 + 조경까지 잘되있는 살기좋고 편한집이 된거죠..
우리사는방법 취향들이 반영된 편한집인데 인기없을수가 없죠;;; 단체생활의 비용엔빵효과 극대화 구요..
그리고 외곽 집중으로 설계했다 보기엔 강남괴 여의도에 대단지 아파트가 너무 많습니다. 계획 상으로 도심에 주거를 넣은 것이죠.
도심에 주거가 없는 건 종로 주변 CBD에만 해당됩니다. 여긴 신도시가 아니라 아파트 지을 땅이 없어 계획으로 주거를 넣을 수 없어 그리 된 것이죠.
그리고 한국 아파트들은 필수적으로 단지내 공원을 포함하고 있다보니 아무리 고층으로 빽빽히 올려도 낭비되는 공간이 많고 용적율이 떨어집니다. 닭장같은 거의 10000세대의 헬리오시티도 용적률이 280%정도 밖에 안됩니다. 반대로 저층건물밖에 없는 유럽 도시들은 저층이지만 건물간 이격거리도 없고 한국처럼 아파트에 포함된 공간도 거의 없거나 작다보니 용적률은 높습니다.
서울이 다른 도시들보다 건물 밀도가 낮고 공간을 효울적으로 쓰고 있지 못하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