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도, 15년 전에도,
아니 십 수 년 간 지속적으로... 언제가 되면 미국을 추월할 것이다... 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화제가 되었던 것은 코로나를 이제 막 벗어나려 하던 시절,
2028년이면 GDP가 역전 될 것이라고 했었죠.
그런데, 이것만 아는 분들이 많지만, 실은 훨씬 이전부터 2025년, 2027년, 2030년, 2035년...
때만 되면 각계 전문가라는 사람들, 경제인들, 온갖 사람들이 추월을 이야기 했었습니다.
심지어 시간 지나 이런 저런 이유로 핑계를 들며 뒤로 몇 년 미루는 이들도 있었고,
때가 다가오자 또 말을 바꾸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자 함이냐면,
언제나 과잉 된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넘쳐 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속적으로 보다 보니 그게 맞는 줄 아는 사람도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제가 어떻게 비유를 하느냐면, 인도 일주일 가서 인도는 이렇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고요.
심지어 제가 그동안 지적했던 이야기들도...실은 제가 보는 관점을 이야기 한 것이니 참고만 하라고 늘
본문에 함께 달아 두는 이유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예전에 허구 헌 날 국산화 이야기 많이 나왔었죠.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 내부 핵심 부분 중 상당 부분이 국산이 아니었던 ...
이렇게 내부를 뜯어 보면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습니다.
중국이라고 다를리가 있을까요. 설마요. 없다는 겁니다.
화려한 것을 좋아 하는 습성 답게 기업에 대한 포장도 마찬가집니다.
그럼 미국 기업은 안 그러느냐는 분들도 있지만, 그 과장의 정도와 범위, 그리고 그리 행하는 기업의 양 적인 면에서
전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게 그거라고 하셔도 ... 됩니다. 전 그렇게 본다는 것이니까요.
가장 각인이 많이 되어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 이게 대표적이기도 하지만,
최고 수준에 다다른 시간도 같이 봐야 됩니다. 내실을 기할 시간도 많이 주어졌다는 것이고요.
중국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첨단 기술 중 위협적인 것들은
이 내실을 기할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 쪽이 많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아 볼 수 있을까요.
다방면에 있지만 우선 장비를 뽑을 수 있습니다.
탄탄한 생태계가 구축 되어 있다는 것이고요. 이 장비 기업들의 기술 개발 수준이 상당합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지만 한국 기업의 첨단 분야인 반도체 및 2차전지, 자동차 부품 등에서도 중국 장비, 소재를 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장비 또는 부품... 중국 내부에서 난립하고 있는 곳들....컨택을 할까요. 그럴리가요.
그 중에서 고르고 고른 (중국에서 가장 큰 곳들)장비 기업이거나... 채산성은 맞지 않지만 싸고 잘 뽑는 범용 반도체 같은 것들...
이런 것들을 중국에서 가져 옵니다. 오래 되었고 기술도 탄탄합니다.
반면 이제 막 치고 올라 오고 있는데, 특유의 과장 된 선전만 보고,
엄청난 기술로 국내 기업들 다 잡아 먹겠구나..... 이런 경우가 너무 넘쳐나다보니
제가 간혹 아닌 것들을 지적하곤 했었습니다.
이 과장이라는 것이 당장 내일 들통나도 오늘 하는 정도여서, 쉽게 보면 안 됩니다.
심지어 기존 기술이 탄탄한 곳에서도 과장을 일삼으니.. 구별이 참 어렵기도 합니다.
중간 어림도 있습니다.
로직 반도체를 설계하는 디자인 하우스... 중국에 엄청나게 많습니다.
다 실력이 있느냐면 ... 그건 아닙니다.
그런데 실력 좋은 몇 곳은...상당합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현재 중국 반도체 수준에 비하면 디자인하우스의 수준은 충족 된 상태라는 것이고요.
오히려 반도체 공정 부분에서 이 부분을 못 따르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다시 정리하면, 중국 기업들을 한국의 기준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 너른 땅에 별의 별 기업들이 별의 별 방법으로 각각 다르게 생존을 위해 투쟁중이어서,
구분해서 보아야 하다는 것이고, 너도 나도 다 포장을 해 놓아서 까보기 전엔 모른 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중국이 신진산업으로 밀어 주던 산업 중 여러 곳이 구조조정에 슬슬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이제 수영장의 물이 빠지는 중입니다. 주로 주식에서 쓰는 격언이지만,
기업도 마찬가집니다. 누가 벌거벗고 있는지 슬슬 드러나게 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분법으로 중국 망해간다... 라는 사람도 있고, 중국이 다 먹을 것이다.. 라는 분도 있고,
세상이 단순 기술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줄 아는 사람도 있고,
돈과 인력이 들어가면 다 된다...라는 분도 있고...
아닌 경우가 그렇게 많고, 사례가 수두룩하고, 현재 국제 정세를 감안해서 보아야 함에도...
정리하면,
중국의 경제 부분은 세세히 들여다 보면 그 세세한 부분 부분을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없고,
관심 있는 분에 한정하겠지만, 세부적으로 구분해서 보아야 할 것들이 산더미입니다.
말만 냉정하게 볼 때가 아니라 세부적으로도 구분해서 보아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