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HD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물이 운반되고 있다. / 브래드랜턴 - CNN) LINK
15:00 KST - CNN/대한민국 거제 - CNN은 한국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 한국조선산업이 미국 조선업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한국의 최대 조선소 기업 2개의 최고 경영진은 자신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HD현대중공업이 운영하는 울산조선소, 그리고 한화오션이 운영하는 거제조선소는 이미 한국 해군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전투함을 제작해 납품해 왔고 지금도 그러하다. 그것도 예정된 기간내에, 예정된 예산 내에서.
미국이라면 감히 엄두도 못낼, 꿈도 못꿀 일이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양사는 미 해군이 중국에 대항, 해양전투세력을 늘리려다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방공 미사일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건조 기술과 노하우를 미국과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신을 가지고 분명이 밝힌다.
미 해군의 주요 관계자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확실하게 지적한다.
"미 해군의 함정건조 사업들은 모두 엉망진창입니다. 현재 가장 진척이 빠른 함정건조 사업조차 6개월 지연에 예산은 57%를 초과했습니다. 근데 그게 지금 제일 잘 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부끄럽게도 그게 현실입니다."
- 존 팰런 미 해군장관 / 2025년 6월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중 -
팰런 장관의 당시 청문회 증언은 어떤 이에게는 충격이겠지만 사실 그건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미 해군 군함건조 조달사업은 지난 수년간 만성적 일정지연, 예산 초과를 반복해오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최전선에서 미국의 핵심동맹국 한곳은 지금 눈부시게 전진하고 있다. CNN은 그곳에서 한국이 어떻게 그렇게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한민국 해군 전투함들을 생산하는 조선 강국으로 떠올랐는지 목격했다.
CNN이 방문한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한화오션 관계자들은 한국해군 호위함 4척 건조사업을 위해 전용으로 지어진 도크와 생산시설을 CNN에게 전격공개했다. 관계자는 이 도크와 생산시설들이 불과 14개월 만에 완공되었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길이 122미터, 3100톤급의 대공, 대함, ASROC - 대잠 어뢰발사 능력을 갖춘 VLS 탑재로 강력한 전투능력을 갖춘 한국독자개발 호위함이 건조될 예정이다. 각 호위함 건조에는 약 3년이 소요될 예정인데 이는 미국의 대표적 군함건조사업인 컨스텔레이션 급 호위함 조달사업이 이미 3년 이상 지연되고도 아직까지도 건조 시작도 못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미국은 훨씬 전부터 호위함 조달사업을 시작하고도 아직까지 기본설계도 못끝냈지만 한국은 생산시설을 미리 깔아놓고 이제 강재절단만 하면 시업이 시작된다.
미 컨스텔레이션 급 호위함 사업이 이렇게 방향을 잃은 것은 미 해군이 설계 기반이 된 이탈리아 및 프랑스 해군의 기존 설계를 너무 자주 변경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그리고 더 원활하게 전투함 조달사업을 해낼 수 있을까?
그것은 인력과 물류체계 덕분이라고 그들은 자신있게 답변한다.
세계 최대 단일조선소 사업장을 보유하는 HD현대중공업 3만2천명 직원의 평균 근속 기간은 16년이다.
"한국의 조선소에 도크는 쉴 틈이 없습니다. 일반 민간 상선과 전투함들이 나란히 도크에서 건조가 진행되고 있죠. 생산인력들은 군함과 상선 사이들을 오가며 작업을 합니다. 때문에 생산인력의 최고 효율성으로 건조사업이 유지됩니다. 이런 경쟁력은 단연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의 최대 패착은 조선 강국이었던 2차 세계대전 이후 상선건조를 한국이나 일본에 아웃소싱 해버리고 군함건조사업에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태평양전쟁이 끝나고 미국의 조선기술이 아시아로 넘아간 것과는 반대로 이제 한국에서 태평양을 넘어 미국으로 조선기술이 넘어오고 있습니다. 그것이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미국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 살 머크글리아노 / 노스캐롤라이나 캠벨대학교 교수 - 미 해운전문가 -
"미국 조선소들은 군함 건조사업이 불규칙하게 비정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이에 시설투자를 안했습니다. 의회에서 승인안해주면 발주된 사업도 예산이 집행안되는데 어떻게 미리 생산시설에 투자하고 있겠습니까? 당신이 조선소 사장이라면, 1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자동화 및 고도화 작업을 해 놓고 군함을 만들었는데 후속 일감이 없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생산라인에 1억 달러 투자하시겠습니까?"
- 칼 슈스터 / 전 미국 해군 대령 -
집중화된 공급망 체계도 한국의 강점이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둘다 대한민국의 남쪽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두곳을 중심으로 공급망이 유연하게 발달해 있다.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반경 50Km내에서 군함건조에 필요한 자재 부품 90%를 조달할 수 있는 놀라운 공급망 체계가 이미 구현되어 있다.
CNN이 직접 목격한 한국 조선소의 효율성은 놀라웠다.
(사진설명 : HD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도크에서 LNG 운반선이 건조되고 있다. / 브래드랜턴 - CNN) LINK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의 어느 하루는 바쁘게 돌아간다. 초대형 LNG운반선의 선체가 될 철제구조물이 특수 운반차량에 실려 운반중이었다. 운반, 결합, 용접 이 모든것이 계산된 일정하에 오차없이 움직이며 건조작업이 진행중이었다. 수많은 생산인력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마치 개미떼들이 일열로 움직여 일하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의 생산작업중 생명보다 더 중요한 작업은 없다." 라는 안전표지판 아래 110미터 높이 거대한 오버헤드 유압크레인이 구조물을 들어올리고 있었다. 1300톤 구조물을 들어올릴 수 있는 이 구조물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노래가 흘러나온다.
CNN 기자는 미국에서 이 같은 방식을 재현해 '미국 조선업의 위대함 회복'이 가능할지 물었다.
한화오션은 그렇게 되길 바란다. 지난해 펜실베이니아주 필리 조선소를 인수했으며, 올해 초 해당 시설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상업용 선박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 군용 선박 작업까지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HD현대중공업도 미국 내 입지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미국 법은 안보 문제와 미국 조선업 보호를 위해 해군이 외국에서 건조된 함정(한국 같은 동맹국 포함)을 구매하거나 외국에서 자체 함정을 건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조지아주 현대-LG 배터리 공장에 대한 이민 단속의 여파로 한미 협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 해군 함정을 한국에서 건조하려면 의회와 트럼프 행정부가 해당 법률과 규정을 개정해야 하며, 비자 관련 문제를 원활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
변화의 움직임도 감지된다. 미국과 핀란드는 최근 체결된 협정에 따라 미국 해안경비대 소속 쇄빙선 4척이 핀란드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이후 추가로 7척이 미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될 계획이다. 이 협정은 해외 해군 함정 건조 모델이 될 수 있으나, 국방부 산하 해군과 국토안보부 산하 해안경비대에 적용되는 규정은 서로 다르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일단 의회가 상업용 및 해군보급함 조달사업에서 조건을 완화해 한국에서 건조해 도입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미국 조선산업 부활도 중요하지만 경제성에서 엄청난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조선산업의 열망과 열의는 그것보다 더 원대하고 크다. CNN은 미국이 당장 오늘 미 해군 전투함을 한화오션에게 발주한다면 바로 생산에 돌입할 수 있는지 물었다. 대답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돌아왔다.
"네. 물론이죠."
Yo
두개입니다.. 미국 자동차 사업 자동화도.. 사실 까고 보면 공장 노동자로 쓸만한 인력도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마약 검사 하면 수두룩 하게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