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당의 누구인진 밝히지 않겠습니다만..
가끔 절에 산책겸 마음정리겸 다니는데 최근에 모 절에 갔다가
절 내부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마시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종업원들이랑 카페 주방에서 일하던 대부분의 직원들이 카페 입구로 나가서
공손한 자세로 도열을 하는거예요. 그로부터 적어도 15분이상 지나서 모 국회의원이 10명이상의 보좌관 또는 부하들과 함께 들어오네요. 다들 90도 가깝게 인사하네요.
상관없는 제가 봐도 이런데.. 본인이라면 정말 권력뽕에 취하겠네요.
저는 그거 보고 기분이 아리송해서 카페에서 나와서 10분 걸어서 절 입구 주차장에 제 차를 타러 갔습니다.
거기 그 의원이 대절한 걸로 보이는 관광버스가 있는데 버스 앞에서도 여러명이 대기하고 있네요.
찾아보니 저와 몇살 차이도 안나는 40대 초선의원이던데 저런 대접을 받으며 의정생활을 하며 시간이 지나면 정말 손가락으로 나는새도 떨어뜨릴것 같습니다.
다들 그래서 돈 벌면 정치하고 싶어하죠..
국회의원이야말로 견제받지 않는 최고의 직업이지요. 대통령은 세상 위험한 직업이지만 국회의원은 어지간히 대놓고 도둑질해도 건들지도 않습니다. 뽕맛보면 정신을 못차린다고.
권력의 맛은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내가 원하는 사람과 만날 수 있을 때, 권력의 도파민이 터진답니다.
미국 대통령은 서방 세계의 어떤 인물과도 하루 이내에 백악관에 불러 만날 수 있다고.. ㅋㅋ
하물며 국회의원은 뭐 말할것도 없죠.
한국사회 큰 병폐중 하나가 알아서 기는 의전입니다.
뒷돈 먹은 정치인들 엄청 많을 겁니다. 정치인들은 사무실 운영비 등등 각종 정치비용이 나가기
때문에 정치인 생활 끝나면 마이너스가 나야 정상인데 잘먹고 잘사는거 보면 수상한 사람들 많죠
가장 최근 이야기가 상법개정 막으려고 기업들이 민주당 국힘당 여야 정치인들에게 엄청 로비가
쎄게 들어갔다고 하잖아요.
로비라는게 돈이거나 아들 딸 취업자리 등등 여러 방법으로 꿀꺽 가능한 방법이죠
개혁이 좌절되는 경우거나 입법과정에서 누더기 만드는걸 흔히 볼수가 있는데 로비가
들어왔다는 소리고 뒷돈 먹었다고 생각 안할수가 없어요.
단사람 변호산지 뱃지 달고 양복 멋지게 차려입은 5060 전직 현직 의원들 모여 있는 자리에 청년들 줄줄이 와서 90도 인사하고 가고 그러더군요 ㅋㅋ
전직이고 십수년전 의원 빠와도 이정돈데 현직이면 참 유혹이 많겠구나 싶었어요 ㅋㅋ 권력뽕 ㅋㅋ
초선부터 그런 인간이라면 오래 못 볼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