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올초 인사이동으로 심적인 고통이 심했습니다.
제 나름대로 커리어를 쌓아왔는데 그걸 송두리채 날려보낸 인사였죠.
사실 아이들이 없었다면 그만 뒀을텐데, 어린 아이들 생각하면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제 나이도 40대 후반이라 선택의 폭도 없기는 없었고요.
가장이라는 무게가 참 대단하더라고요.
더불어 아이들의 존재도.
그래도 스트레스는 어찌할 수가 없으니 살이 쭉쭉 빠지더라고요.
지금 새부서에서 10개월 째인데, 체중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이제 좀 버틸만 한 것 같은데
가슴이 답답합니다.
버티어야 한다 버티어야 한다.
이 생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모든 가장 여러분 힘내십시오 !
어려움을 겪으면 또 성장하게 되는 것도 있더라고요.
회사가 전부가 아니다 라는걸 인정하는 순간 좀 편해지는 것도 있더라고요. 오히려 유해짐으로써 얻는 이득도 있는거 같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시고, 즐거움이 가득한 삶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50 중반에 그걸 못 견뎌내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기는 합니다만, 결과론적으로 이건 또 이대로 괜찮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무조건 버틸겁니다. 그게 뭐라고 그랬는지 원...
하루에 산을 2~3개씩 탔습니다. 지금 팀장님과는 불편하지만 적당히 존중해주는 모드로 동거중입니다.
저도 몇년 전 기관장에게 심하게 당해, 퇴사까지 생각하면서 와이프랑 부둥켜 울었습니다만...
버텼습니다. 가장이니까요...
지금은 잘 살고 있습니다.
버티십시오.
그렇지만 뭐 조만간 다시 복귀해야겠지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