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소셜에서 알게 된 영국 현지인과
텃밭 관련 관심사 얘기를 나누다가
.
전에 제가 담근 김치 사진을 올려
'나 이거 담고 몸살 걸렸어... 다음에 얘기 해' 라고
메세지 남겼는데...
자기도 김치 담글려고 배추랑 무 심어 놨다면서
어떻게 담그는지 알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일단... 그 친구에게 김치를 먹어 본적 있냐고 물으니
기회가 있어서 먹어 봤는데 자기 입맛에 맞더라며...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깍두기를 담글 수 있는 무 종자를 추천해 달래서
한국 종자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거 하나 추천해줬어요.
이 후엔 프랑스에 사는 사람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 사람은 토마토 애호가인데 고추 키우는 것에도 취미가 있다면서
한국 김치를 담궈 보는게 자기 일생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기회되면 직접 한국에 와서 한국 고추로 김치 담그는 체험을 하고 싶다며.. 꽤나 적극적이었어요.
혹시나해서..부모님이 한국계인가하고 물었더니
그것도 아니라고.. ..
아무튼...외국인들이 김치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프랑스 사람이 자기가 키운 고추로 배추김치 담군 사진을 보여줬는데.. ㅎ 이건 케첩을 바른 김치처럼 보였어요.. ㅎ)
김치에 들어가는 생선 발효 액젓이 포인트라는 것도 잘 알고 있더라구요..
암튼... 김치의 세계화는 진행되고 있고..
꽤나 그들에겐 호감인 음식인 거 같더군요.
아마도 영국분은 한국에 대한 지대한 괸심이 있어 보이는 분이었어요.
암튼 김치 영역이.. 솔직히 외국분들에겐 넘기 힘든 음식이라 생각해서 아무리 세계화를 한다해도 인기는 끌지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참! 덴마크에 사는 사람도 김치 사진보고 정말 맛있어 보인다고.. ㅎ 했어요.
암튼 그런 반응들이 신기하고... 직접 담아 보랴고 시도했던 사진 보고 정말 놀랐어요. ㅎ
휴가내서 한번은 꼭 한국에 오겠다는데 와서 뭘 할거냐고 물으니 젤 먼저 김치를 제대로 된 재료로 한번 담아 보고 싶고 그 외 한국음식을 맛보는 계획으로 짰다라고 했어요. ㅎ
프랑스 사람이 자신 블로그에 자신이 수확한 고추로 김치를 담궈서 올려 놨는데... ㅎ 너무 희말거하다며 한국산 고추를 꼭 구해서 제대로 담그고 싶다는 글을 써 놨더라구요.
그 글에 대한 반웅들도 거의 김치에 대해 호의적이고.. 맛이 궁금하다는 반응들이었어요.
구인사의 김장 행사 기간에 맞춰서
여행 오시기를 추천드리고
구인사의 김장 행사에 직접 참여도 해본다면 좋겠네요
제가 사는 미국 동네에도 수퍼마켓의 냉장 피클 코너에 꼭 김치가 2~3종류 피클같은 유리병에 담긴 제품으로 나와 있습니다.
한국 오리지널은 양념 맛이 쎄서 외국분들에겐 오리지널 김치를 맛 보이면 고개를 잘레절레 할 것이다라고 제가 그 분들께 으름장을 놓기도 했어요.. ㅎ
한글과 김치 그리고 온돌은 한민족만의 최고 발명품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장님 김치좀 없음까? 하면 주는날이 왔으면...
한국인도 극찬할 만한 김치가 외국인 손에서도 나올지 기대되네요.
젓갈이 빠지면 뭔가 느낌이 아닌 거 같지만 또 그 나름의 변용이 가능합니다. 김치의 핵심은 단짠 아니겄습니까. 실제로 여러가지 이유로 젓갈류를 안먹는 사람들도 많고 그 사람들도 김치를 잘 담궈 먹으니까요. 젓갈이 필수라고 생각하기보단, 익숙치 않거나 구하기 힘든 외국인들을 위해서 잘 변용하는 방법을 홍보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미국의 마트에서 판 김치에 들어간 젓갈류 생선액젓이 상품에 제대로 표시가 되지 않았다고 회수조치되었다는 뉴스를 봤는데, 알러지 등의 이유로 김치에 들어간 미량의 해산물성분도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