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급수학/고급물리는 전혀 배워본적 없고 수학과 물리학 수준은 고작 중고생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하는 일도 수학이나 물리와 전혀 관계없는 취미 학도입니다.
요즘 학생때 배웠으나 궁금했던 수학/물리학 관련 내용들을 엄밀하게 파고들어보고, 또한 공학도는 아니지만 평소 관심있었던 공학 관련 내용들을 공부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건방진 말이겠지만, 공부해보니 느낀 건 물리학자와 수학자의 언어, 화법은 정말 다르다는 겁니다.
마치 물리학도는
너 내 맘 알지? (뭐???) 하는 답정너 느낌이고
수학자는 아는데도 이건 이래이래서 그런거야. (어 알어) 그게 말은 쉽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러이러한데 너가 혹시나 모를까봐.. (-_-)
이렇게 말하는 좀 이상한 사람??? 같달까요 ㅋㅋ
물리학에서 나오는 많은 수식과 수학적 표현은 엄청 복잡해 보이지만 사실 그걸 엄밀한 수학적 언어로 바꾸면 거의
파이썬과 어셈블리어 수준(잘해봐야 무슨 임베디드 시스템 c 느낌이랄까요?) 차이처럼 느껴지네요 ㅎㅎ
이론 물리학자들은 다들 천재라서 그냥 직관적으로 이해하는것 같아 너무 비약이 심해서 제 머리론 이해가 안가고
수학은 또 너무 추상적이고 세밀하고 미친듯이 엄격해서 아예 따라가지도 못하고 난독증에 빠져 버리고 ㅋㅋ
그래도 생각만으로 사고실험을 할 수 있다는것이 물리나 수학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수학자: 아무데도 쓸데도 없고 세상이랑 상관도 없지만... 단지 수학적으로 아름답기때문에 연구한다.... 이런 경우도 있죠 ㅎㅎ
마르셀 그로스만이 리만기하학&미분기하학을 알려주면서 특수상대성이론이 나온지약 10년이 지나서 일반 상대성 이론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대학다닐무렵 4학년 마지막학기 논문을 쓸때 특수한 우주를 가정하고 일반상대성이론 텐서 방정식을 풀때 드는 생각이 "아인슈타인이 수학을 못했다는건 뻥인거 같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그냥 단순 일반상대성이론의 기본적 아이디어를 메트릭 텐서장으로 방정식화한다는게 이게 여간 어려운게 아닌데... 10년이 걸려서 만든것도 수학을 잘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말은 그런게 아닐까요? 물리100 수학99 ㅋㅋㅋㅋ 너 수학 개못하자나 ㅋㅋ
수학자는 국립국어원 같은 느낌이고...
물리학자는 어떤 당연한 이론들은 알고있다는 가정하에 이야기하는거 같고
수학자는 1+1 하나 검증할떄도 정말 처음엔 쉬운내용같아 따라가다가 알고보니 이것도 고려해야 하고 이것도 생각해야 하고 이런게 생기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을까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