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10.15 부동산 정책을 "서울은 대출없이 사고, 대출 받으려면 그 이외 지역을 사라."라는 취지로 이해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서울 부동산을 다 청산하고 제주로 내려와서 주식 투자로 전향했지만, 저는 이 정책이 현재 상태에서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유세를 건드리면 확실한 집값 하락을 만들 수 있겠지만, 아직 보유세 말고도 하나 하나 써볼 카드들이 많이 있으니 분위기 봐가면서 천천히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서울 강남 권역은 표도 안나오는 내란당 텃밭 지역이라서... 오히려 급하게 갈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 상황에서 자본주의를 무시하지 않는 이상 서울에서의 부동산 투기는 막을 수 없다고 봅니다. 더욱이 돈 있는 사람들이 자기들 돈 가지고 서울에서 가격 랠리를 하겠다는데 그걸 못하게 하는 것도 더 이상합니다.
물론 서울에 살지 않아서 불편한 점들도 많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부동산 때문이 아니라 서울에 살면 가족 모두가 우울증 걸리고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떠난거라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통근 환경이나 그런 부분들이 좀 안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요즘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투기꾼들도 발목 잡혀서 원리금 갚으면서 하루 하루 버티기 하는 것 뿐이니, 조금 시간 지나면 대출 조금 받아서 좋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밥은 필수재이지만, 호텔 코스 요리는 필수재가 아닌 것처럼,
집이 필수재인 경우는 소득 증가분에 따라 가야 하는 것이지, 물가나 대출 증가분에 따라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
결국 자기 소득에서 감당이 안되면 지속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곧 AI로 인해서 고용없는 경제 성장이 뉴노멀이 될 것 같은데,
그러면 20년, 30년 장기주택대출을 한 분들은 입장이 난처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너무 대출에 의존하면 안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을 사고 싶다면 사라, 하지만 '폭등지역에 빚내서' 사는 것은 막겠다" 로 요약할 수 있다 봅니다.
부동산 관점에서 보아도 폭등/폭락 없는 완만한 상승/하강을 유도한다는 점에서는 적절한 판단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정책 변경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그 영향을 버텨낼 수 있느냐의 문제가 있겠지요. 이것이 곧 지지율로 연결될 텐데 결정과 결단을 내부적으로는 내린 것 같습니다.
보유세는 살살 연기만 피워도 될 듯 합니다. 계속 상승하면 어쩔 수 없다... 뭐 이런 정도?
기존 대출 깔고 앉아 있으면 그래도 오를 아파트는 프리미엄 붙고 오르겠지요
그냥 존버가 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