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같이 어릴때 부터 엘리트 코스 밟아온 사람이 축구 자체를 치열하게 연구할 이유가 없습니다.
동북고 > 고려대 > 국가대표 선수 > 월드컵 코치 > 올림픽 감독 > 월드컵 감독
선수로서 뛰어난 기량으로 90년대 한국 축구 상징으로 군림하던 분이
2부리그, 3부리그 열악한 지원과 환경에서 치열하게
전술 공부해서 올라온 감독이 아니죠.
너무도 유명하니 20대 초중반 잘나가는 선수들이 대들지 못하니
선수 장악력이 좋다는 평판이 생깁니다.
유명하지 않은 그저그런 선수 생활하다 감독하면
선수들이 감독을 쉽게 보고 종종 들이박고 합니다.
그럴때 선수들을 설득하고 축구 전술 실력과 깊이로 압도할 필요도 없지요
결국, 유명세 때문에 그저 선수 관리하고 팀 장악하는 역할만 하기에
축구 전술을 기대하면 안되죠.
오늘 경기도 보면 선수들 개인기량과 상대팀 골 챤스 무산으로 2:0으로 이기는 것 이지 감독 성과라고 하기엔 좀 아쉽습니다.
회사생활 할때 회식 종종하고, 매주 월요일 업무 진척도 듣고 이쁘게 보고서 작성해서
임원들에게 보고만 하던 부장님이 생각납니다.
IT 업무에 대한 통찰이나 기술 연구, 선제적 트렌드 분석 보다는
팀원 관리와 팀 업무 취합 후 보고, 그리고 임원 결정 사항 전달하던 일에 특화된 상사 역할이 생각납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