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부터 깔아둡니다.
항상 말하지만 룰 기반은 모두 스포츠입니다. 실전이 아닙니다.
단지, 근래에는 실전과 조금 더 가까운 룰과 그에 맞는 훈련과 경기가 있을 뿐입니다.
위 영상의 경기에서 볼 수 있 듯,
복싱은 룰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 종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룰은 경기만이 아니라 글로브의 크기나 무게 등을 모두 포함한 개념입니다)
복싱의 룰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글로브를 벗겨 내면...
나오는 것이 그럼 완전한 실전일까요. 이런 이야기 나올 까봐 전제를 깐 것입니다.
여튼, 룰의 영향이 큰 편인 복싱에서 그 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글로브를 벗겨 내고 나면,
각 개인의 원천에 가까운 역량이 드러나겠죠.
맨손 격투에 보다 더 잘 적응한 사람이 그럼 실제로도 더 잘 싸우는 것일까요.
이 또한 확신할 수 없습니다.
어떤 운동이든 운동 감각을 쌓아 올릴 때 가장 중요한 시기(7세 이후부터 10대 초중반까지)가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기르는 전문화 후속 과정이 있다고 보면,
뛰어난 복서들이 이 룰 기반에 적응한 신체와 감각을 애초부터 맨손 격투로 베이스를 깔고 키워 갔다면,
다른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당장의 현실만 따져서,
복서들의 맨손 격투 적응 과전을 보면,
대체적으로 MMA 출신이 보다 평타를 잘 치고,
복서들이 오히려 더 일률적이지 않는 이유는,
이 룰의 영향을 벗겨낸 영향을 보다 많이 받고 있어서일 것입니다.
즉, 영향을 덜 받는 선수, 맨손에 보다 더 적합한 경우가
개인 별로 완전히 갈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모두 스포츠이고, 룰이 얼마나 선수의 기량에 강력한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제가 자주는 아니지만 아주 가끔 언급하는 앤디 훅의 경우
그 뛰어난 기량과 투지, 정신력에도 불구하고,
얼굴 가격을 하지 못하는 오랜 시간의 카라테 수련 기간 중 만들어진
격투 감각, 센스, 버릇, 몸이
입식으로 이행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승리와 패배를 다년간 겪었지만,
돌아가실 때까지 제가 보기에는 완전한 극복은 못했습니다.
워낙 피가 낭자 하니 보다 더 대중적으로의 발전은 크게 기대할 수 없겠지만,
양덕들은 격투마저 보다 실전성에 가까운. 그러나 여전히 룰 기반의 또 다른 스포츠를
오랜 공을 들여 가며 차츰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이 세분화 되어 있어서,
단순히 복서가 맨손에 적응을 잘 하느냐 아니냐로 판단하긴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당장만 놓고 보면, 글러브로 상징 되는 룰의 영향을 덜 받는 강자와
그 룰을 잘 활용해 왔던 기존 강자가 갈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뭐 랑 뭐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
이건 나이 들어서 할아버지가 되어도 고민 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시츄는 몇마리가 있던지 그냥 사료 아닌가요? 시츄 불쌍........
글러브 없던 시절에는 얼굴타격이 메인이 아니었다고 하던데요
이전 데이터는 잊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유는...
격투기는 과거의 어떤 시기 보다 현재가 가장 발달해 있는 상태고요.
맨손 격투 역시 극히 한정적인 지역 내에서가 아니라
수많은 지역과 수많은 역사로부터 쌓아 올려진 것들이
국제 무대에 올라 대립하며 상호 발전을 급속도로 이루는 중이어서,
지난 데이터 보다는,
현재 이 맨손격투 시장이 만들어 나가는 과정 자체를 지켜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즉, 아직 답은 없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입니다.
글러브 없던 시절의 데이터는 참고만 할 뿐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
누가 더 정답에 근접한 스타일을 만들어 낼지 모르는 일인 것 자체가
보다 더 흥미를 끌게 하는 대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키 170에 근접하거나, 몸무게 50을 넘는 순간부터는 절대로 주먹질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하면 안되지만, 여기서 안된다는 의미는 사람을 사망에 이어지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영상보니 일반인들은 한대 맞으면 사망할것 같네요. ㄷㄷㄷ
이경우는 결정적으로 장비의 차이때문에 해당 종목의 기술 체계가 완전히 무너집니다.
복싱의 경우 영상에도 나오듯 글러브가 공격은 불리하고 수비에는 매우 유리한 구조인데
(글러브자체가 애초에 방어와 보호를 위해 고안된 도구)
이걸 벗고나면 공격은 조금만 스쳐도 커팅이 나고, 코나 광대가 부러지는등 매우 날카로워지고 파괴력이 커지는 반면,
수비는 복싱식 가드가 거의 무용지물이 된다 할정도로 방어력이 사라져버립니다.
그결과 글러브로 할떄는 복싱식 가드를 하고 근접전으로 들어가 연속펀치를 날리면서
짧고 간결하게 살짝살짝 스치듯 회피하거나 맞더라도 충격을 분산시키면서 흘리듯 방어하며
카운터를 노리는게 주요 전술이 되지만...
맨손 펀치로 할떄는 그렇게했다가는 순식간에 끔찍한 화를 당하기때문에,
(영상에도 나오죠,, 예전 복싱식으로 ㅎ화끈한 근접전을 시도했다가
순식간에 얼굴이 온통 커팅으로 피투성이 유혈낭자, 골절로 엉망이됨.....)
거리를 유지하면서 짧고 정확한 원펀치, 스침도 허용하지않는 크고 확실한 회피를 하는 전술로 바뀌게 되죠...
수비 역시 글러브로 막는 기술이 아니라 팔전체로 크게 가로 막는 기술로 바뀌어야하고요,.
이거에 적응을 못하고 글러브 복싱식 습관을 못고치면 고전을 면치못하게 됩니다.
베어너클식 복싱에서 프로복서들이 맥을 못추는 주된 이유기도 하고요.
유도 역시 마찬가지인데.. 유도 기술의 80%는 도복을 잡고 하거나 도복을 이용한 기술입니다.
그런데 도복이 사라지면 잡을 곳도 사라지고 도복을 이용한 대부분의 기술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또 맨몸은 미끄러워서 조르기나 제압기 기술도 성공률이 낮아지죠.
그래서 결국 맨몸 싸움인 레슬링이나 도복없이 하는 노기주짓수와 별 차이가 없어지는데,,,
유도의 상징과도 같은 잡기싸움, 깃잡고 하는 조르기류,
도복잡고 업어치기같은 던지기류등의 모든 도복 활용 기술들은 사장되고...
몸통을 잡고 허리나 다리로 후려서 넘어뜨리는 유도식 테이크 다운..
테익다운후 체중으로 누르기. 초크나 길로틴같은 맨손 조르기,
암바, 트라이앵글같은 관절기 위주로 전술 양상이 바뀌게 됩니다.
역시 이거에 적응 못하면 유도가들은 매우 곤란해지게 되는거죠 ㅎ
게다가 이런식의 맨몸 그래플링은 레슬링이나 노기 주짓수쪽에서 훨씬 발달되어있기도 하고요..
프로복서나 엘리트 유도가들이 mma계에서 그닥 명성만큼 실력을 잘 발휘못하는 이유는
저런 장비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ㅎ 결국 그것도 룰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