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연휴에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중국인이 많아서 복잡하다, 무질서하다고 말이 많았지만, 저는 체감하지는 못했던거 같습니다. 많은건 맞아요.
즐거운 내용은 아닙니다. 혹시 우도를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정은 미취학 아이들(7세, 4세)이 2명 있어, 아이들 중심으로 다녀왔습니다.
헬로키티 아일랜드, 여미지 식물원, 워터월드, 신화월드(모모쥬), 아쿠아플라넷, 우도, 각종 해안도로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우도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워낙 다들 추천하는 여행지여서 우도를 여행 마지막 날에 하루를 잡고 다녀왔습니다.
1. 입도 (티켓발권)
입도하는 순간부터 복잡복잡 합니다. 우도는 두문포항과 성산항 2곳에서 출발합니다. 대부분의 관광객은 성산항을 이용합니다. 훨씬 규모가 크기 때문에요. 여객터미널은 약간 시장같은 분위기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어수선합니다. 중간에 따로 안내하는 직원은 없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불편함 없이 승선권을 발권하고 입도하면 됩니다. (인터넷에 자료가 많습니다)
외국인 한명이 소통이 안되서 불편한 내용을 보긴 했습니다. 직원들도 짜증났는지 소리지르고 난리였습니다. 외국인도 직원도 답답합니다. 번역기 사용해서 대화하면 될꺼 같은데 서로 안하고 있습니다.
2. 입도 (배타기)
사람이 많아 줄을 길게 타고 들어갑니다.
줄을 서서 들어가는 순간에 우도 렌트카 영업사원(??)들이 돌아다닙니다
한 영업사원이 이야기하며 전단지를 나눠줍니다.
“번호판 없는거 불법아닙니다. 만약 불법으로 걸려도 번호판 없어서 단속이나 벌금 낼 수 없습니다.”
전단지에는 우도 렌트카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또 다른 영업사원이 이야기 합니다.
“불법타시면 안됩니다. 옆에 현수막 보셔요.”
현수막에는 제주도공식관광청이였나?? 자료가 보입니다. 불법렌트카 타지말라고
아무튼 북적거리는 사람들 사이로 터미널 직원들은 어서 들어가라고 다그칩니다.
아이들이 잠깐 머뭇거리고 재정비하는데, 소리를 지릅니다.
“얼른 움직여요!”
잠깐 애들 재정비하고 안아주는데 또 소리를 지릅니다.
“빨리 움직여요!”
19세기 노동자들 닦달하듯 소리 지릅니다. 조금 짜증났는데 본인들의 시스템이 있으니까 그러려니 합니다. 뒤에 사람도 많고요.
3. 우도입성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저희는 하우목동으로 들어왔습니다. 일단 차를 가지고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광에 렌트카(전기차, 삼륜카)를 타야 제대로 관광을 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버스는 일단 제외했습니다.
업체들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시세를 알아보려고 하니 일단 이러합니다.
1) 3인승 오픈카 – 3시간 4만원
2) 3인승 삼륜카 – 3시간 3.5만원
3) 전기자전거 - 3시간 1.5만원
4) 레이 전기차 – 3시간 8만원(보험1만원 포함)
일단 업체들이 오픈카, 삼륜카는 아이들을 못타게 합니다. 위험하다고, 일단 7세 아이는 잘 들으니 괜찮습니다. 4세 아이는 남자아이라 말을 안 듣습니다.ㅠㅠ
업체 사장님들이 절대 안된다고 말립니다. (왜??? 규정에 있나)
모두 전기차 타라고 합니다.
11시 20분쯤이였는데 5시까지 빌리자고 하니 모든~ 업체가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업체가 많아서 여기저기 빌리니, 가격은 거의 비슷합니다. 차도 비슷합니다.
자동차를 빌리려고 알아보는 도중에 식사 시간이 되어 7~8분 거리에 식당에 걸어서 밥을 먹으면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식당은 예약이 가능해서 예약을 미리 했었습니다. 밀리는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사람이 많았습니다.
4. 렌트카 빌리기
밥을 먹고 나니 1시쯤 되었습니다. 일단 그냥 빌려서 돌아다니자라는 의견을 가지고 업체로 가니, 이번에는 3시간 대여는 불가능하답니다. 3시간 대여하면 4시쯤 되는데 그때는 빌리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5시간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전에는 종일권 안된다고 하였고, 오후에는 종일권으로 하는거 보고 업체들의 장사 행태에 대해서 짜증이 솟았습니다. 오전에 3시간 빌리면 밥먹는 시간 빼면 실제로 1시간 30분정도라고 생각되어서 종일권을 원했거든요.
오후 1시쯤에는 종일권으로 팔려고 하고.. 같은 업체 방문했거든요.
장사꾼들 너무 심해요.
일단은 빌렸습니다. 4인승은 레이 렌트카만 가능했는데, 가격표를 보니 10만원이 넘어가게 생겨서 일단은 보류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3인승 삼륜카와 전기자전거를 빌렸죠. 3시간으로요. 전기자전거는 종일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총 5만원으로 빌렸습니다.
업체가 아이들 위험하다면서 안 빌려주려고 했는데, 그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되었죠.
또 주의사항에 시계 반대방향으로만 돌라고 합니다.
경찰들 돌아다니니 아이들 뒤에 타면 안된다고 합니다.
5. 우도 여행하기
일단 경치도 이쁘고, 기분은 좋았습니다. 사진 스팟도 많이 보였구요...
문제는 사람이 많으니 좁은 도로에서 양쪽으로 왔다갔다 하는 차, 주차하는 차, 걸어다니는 사람, 갑자기 멈추는 차들 난리였습니다.
그래서 시계 반대방향으로만 지시를 했던거 같습니다. 일방통행 도로는 전혀 아니였구요. 그래서 나름대로 안전을 생각해 한쪽으로 돌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내가 반대방향의 관광지를 보고 싶다면 한바퀴를 쭉 돌아서 와야 합니다. 헐...
그리고 중요한건 사람들이 이를 안지키는 겁니다. 양쪽방향으로 매우 심각했어요.
6. 차량 노후화
시동은 걸리는데, 엑셀이 안됩니다. 정차를 오랫동안 하다보면 엑셀을 돌려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몇 번을 시도하다가 겨우 됩니다. 방법도 모르겠구요.
그리고 브레이크도 잘 안됩니다.
자신들은 합법 업체라고 말하고 번호판도 있지만, 차량 관리상태는 영업중지 해야되는 업체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말입니다. 그리고 사고나면 이를 이용해 돈벌이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전동카트 불법영업 차량들이 차량 관리 상태 좋아 보였습니다. 합법업체들은 차량상태가 매우 엉망이였습니다.
아이들을 못타게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카시트도 없고 통제가 안되기 때문에 위험하긴 했습니다.

7.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맛있습니다. 원조에서 먹지는 않았고, 중간 쉬면서 먹었는데, 나름 유명한 것 같았습니다.
사장님이 친절하기는 했지만 매우 지쳐보였습니다.
8. 총평
우도를 여행하고 싶다면 한번쯤은 괜찮을지도.. 근데 굳이 우도 들어갈 필요는 없어보여요. 제주도, 본 섬이 더 이쁜데가 많아요.
들어가고 싶은데 아이들이 있다면 레이 렌트카 대여, 차량 입도를 통해 들어오세요.
성인들도 삼륜카, 전기자전거 비추합니다.
심한 상업화 지역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당연히 돈이 도는 곳에 사람이 있고, 사람이 있는 곳에 돈이 도니까요. 불법 전동카트와 같은 선동성 기사들을 할게 아니라, 일단 안전을 위주로 개편하지 않으면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브레이크, 엑셀이 모두 불량인 자동차들, 전기자동차도 브레이크 심하게 안듭니다. 경찰 돌아다닌다고 겁주시던데, 경찰은 무슨... 겁주려고, 돈벌려고 어떻게든 장난질 하는 거 보고 정 떨어집니다.
다시는 안가고 싶어요... 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아이들 안다치고 사고 안난게 다행이에요.
우도 간건 몇십년전 고딩때 수학여행에서 갔는데.. 우도 되게 이쁘다 생각은 하긴 했는데 섬에도 이쁜곳이 많아 별로 가고싶은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그러니까요... 다들 칭찬이 많아서 갔는데. 제주도 자체가 너무 이쁜 섬이라 하루를 꼬박 소비하면서 갈 필요는 없어 보이더라구요
저도 방문을 고민했었는데 , 사람이 몰릴 것 같아서 가지 않았습니다.
자차 or 1박 이상의 숙박객이거나 , 유아 or 65세 이상 노령인 경우
렌트카 반입이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저 좁은 섬에 얼마나 많은 차가 들어갈지 생각해보니 힘들겠더라구요.
다시가면 좀더 잘 즐길수 있겠지만.. 다시 갈까 싶긴 합니다.
전 다음번에 제주른 간다면 우도에만 내내 머무를겁니다
우도를 좋다고 하는 사람은 1일 이상을 보낸 사람들이 많고
우도를 싫다고 하는 사람은 반나절만 보낸 사람들이많더군요
당일치기 우도 여행은 우도를 제대로 보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당일치기 관광객들이 머물수 없는
우도의 아침과 밤은 환상적이죠
코로나 지나고 갔더니 망한곳도 많고 관리는 안되고 낡은곳은 너무 낡아서
처음 갔을때 만큼의 감동은 안오더라구요.
지금은 중국인이 많이 온다니 그나마 수리나 관리는 했을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