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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 2달 전 허락을 받았고 활자로 정보를 습득하는 게 익숙해서 불안할(?)때마다 책을 사는 버릇이 있어서 서점에 가서 몇 권의 책을 손에 넣었습니다 (에이든시리즈, 유홍준의 교토답사기, 닛케이아키텍쳐의 플레이스@도쿄 <- 완독 다 못하고 ㅎㅎ 도서관 상호대차로 프렌즈시리즈 빌렸는데 얇아서 좋았습니다)
출발하기 2-3주전에 1)국제운전면허증발급 2)여행자보험가입 3)여권/e-티켓 복사본 4)치과(갑자기 아파서) 5)미용실 이렇게 하고 출발 전날 월요일 근무를 마치니 드러눕고 싶은겁니다, 자면 일어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1시간 정도 침대에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1시간 정도 걸려서 짐을 싸고 공항리무진을 타기 위해서 역으로 갔습니다. 단촐하게 20인치 캐리어의 반은 쇼핑으로 채우리라! 생각으로 빈 상태였고 백팩에는 필수품(충전기, 돼지코, 텀블러, 우비, 여벌의 옷과 속옷들, 미니수첩과 책, 우산)을 넣고 인천공항 2터미널에 1시간 조금 안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4시간 일찍 도착해서 여유로워서 탑승권도 종이로 발급받고 환전소에서 환율우대로 1만엔 환전을 받았습니다 :) SKT창구에서 로밍신청도 하고 인터넷면세점에서 산 물건을 인도장에서 찾고나니 졸려서 잠깐 의자에 누워 ㅎㅎ 눈을 좀 붙였습니다, 30분 무슨 문제가 있어서 지연된 후 탑승하고 열도(일본)을 향해 날아갔었습니다. 중간에 기내식이 나왔었는데 저는 다 먹었네요
9월 30일 화요일 오후 4시 넘어 드디어!! 일본땅에 밟았습니다!!! 노란종이 2번 쓰고 나니 여권에 스티커 붙여주고 공항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일본은 양손 지문이랑 사진을 찍음) 도쿄를 향해 버스를 기다리다 하늘이 예뻐서 폰에 담았습니다 :)
도쿄역(JR)의 저녁은 퇴근하는 직장인들로 북적였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지하철노선이 너무 복잡하다? 출구를 못 찾겠다? 였는데 정신을 차리고 스이카에 충전하고 역 바로 앞에 있는 숙소를 가기위해서 전철을 탔습니다. 조그마한 문고판 사이즈의 책을 읽는 일본인들이 눈에 띄였고 숙소에서 밤 9시에 간장라멘(?)을 주셔서 먹고 대욕장에 들어가서 일본의 목욕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체크아웃하기전에 동네를 둘러보자 싶어 나왔는데 비가 내려서 로손편의점에 들어가서 투명우산을 700엔을 주고 샀는데 꽤 튼튼했습니다.
숙소를 매일매일 바꾸는 기염을 토했었는데 ㅎㅎ 다음엔 연박예약 할게요!
미리 예약을 했던 도쿄민박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았는데 구글맵에서 자동환승이라고 번역을 해놔서 처음 일본에 온 저는 애를 좀 먹었지요;; 플랫폼에 저는 서 있고 그 구간을 지나는 전철을 갈아(transfer)타는걸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두번째날은 한국인분이 하시는 곳이라 되게 기쁜 맘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귀여운 인형 :)
나나 :) 제 학창시절 해적판으로 읽었던 만화 원작이 있더라구요 (찾아보니 나나가 아니라네요 ㄷㄷ)
동네가 한국으로 치면 잠실? 느낌이라고 클리앙에 올라온 글을 찾아본 기억이 나네요, 동네 근처에 메이지대학이 있어서 학교 구경도 하고 마트에 들러서 일본인들이 먹는 느낌으로 구입해서 먹었네요
재충전을 하고 다음 행선지는 몬젠나카쵸 - 도쿄 - 오쓰카 - 신주쿠 - 하네다 이렇게 즉흥적으로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ㅎㅎ
맑은 날 :)
야경구경도 하고 나서 동네 근처 신사(?)도 방문하고 책 콜렉터(?)답게 서점에 방문해서 번역기로 한국소설도 있는지 물었더니 없다고 하셔서 서가에서 책을 꺼내서 1권 샀습니다, 주인분께서 책 커버도 원하냐고 하셔서 그렇다고 하니 커버와 책갈피도 주셨어요 :)
처음 공항에서 도쿄역으로 왔었는데 다시 도쿄역 인근에서 묵게 되었습니다, 체크인 전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동네 탐방을 나섰습니다. 거대하다? 부내뿜뿜난다? 과거를 잘 보존했다? 그런 느낌이 가득했었던 것 같네요 :)
백화점과 길 건너 서점에서 시간을 보내고 여름내 못 먹던 수박을 일본에 와서 먹네요 ㅎㅎ 체크인 후에는 도쿄핸즈 10층부터 8층까지 샅샅이(?) 뒤지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숙소에 체크인 하는데 또 비가 내려서 근처 맥도날드에서 시간을 때우고 이케부쿠로에 가서 유니클로와 GU에서 남은 엔화를 대부분 소진했었던 것 같네요(한국보다 쌌고, 당연하겠지만 ㅎㅎ 한국에선 할인안하는 품목을 할인해서 셔츠 2개도 담았네요)
신주쿠에서 구경을 좀 할 요량으로 짐을 코인락커에 두고 둘러보며 긴 줄(닌텐도 스위치2 발매?)을 보며 여기가 성지구나!! ㅎㅎ 하고 하네다공항으로 일찍 이동을 했답니다(혹시나 늦을까봐) 공항에서 이착륙을 볼 수 있게 해놔서 항덕분들이 대포카메라를 가지고 오셔서 찍는 장면도 장관이었습니다.
길다면 길었던 일정이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갔네요!
비용은 7.5만엔을 충전해두었던 트래블월렛카드(해지후 탈퇴진행, 이온ATM 찾는게 쉽지 않아서 일반 은행 트래블카드가 훨씬 낫다는 생각을 했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죠? 다 썼고 공항에서 환전한 1만엔도 다 쓰고 마스터카드 1개 더 가져갔었는데 이것도 같이 사용했었네요(숙소는 최저 7000엔 - 약 13,000엔, 쇼핑, 선물비용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네요)
첫번째 해외여행이어서 많이 부족했지만 한층 더 넓은 세계를 확인하면서 여행은 늘 옳다는 생각을 했네요. 일하면서 사람에게 치이고 힘들었는데 낯선 곳에서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홀로 뚜벅뚜벅 걷는 게 나름 좋았던 것 같아요 <- 맞나?
바로 근무에 투입되어서 힘들었지만(지난 금요일에 병원에 가니 식도염이라고!! 주말내내 골골대었던 건 안 비밀!) 좋은 기회를 통해서 나갔다 올 수 있었던 모든 과정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지금부터 이제 하루 1달러씩 모아서 2년쯤후엔 뉴욕 가도 되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마칩니다!!!
글 쓰겠다는 약속과 숙제도 끝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