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 때부터 워해머 4K의 찐팬이었다니...ㄷㄷㄷ;
이쪽 세계관이 매우 방대해서... 세계관 읽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훅훅 지나가고,
또 여러 작가들에 의해 쓰여진 소설도 방대하니...
마치 스타워즈 시리즈처럼 그 안에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헨리 카빌은 슈퍼맨으로 알려졌지만, 위쳐로도 인기가 있었는데요.
주연에서 하차 하면서 말이 많았습니다.
원작을 각색하는 사람들 중 흔히 하는 착각이 있습니다.
각색은 그 작품을 보다 더 원활하게 전달하기 위함이고,
결국 보다 나은 지점을 추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해서
어떤 원작의 모티브를 가져 올 뿐 내용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
그것은 초점이 그 메시지였기 때문입니다.
위쳐의 경우 원작이 이미 탄탄하기 때문에 각색이 손 댈 것이 많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일부 각본가들은 기계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집어 넣어 색깔을 바꾸길 원합니다.
작품이 지향점이 뭔지 상관 없이 말입니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이런 사람 중 적지 않은 수가 작품을 제대로 이해를 못한다는 것인데요.
위쳐는 캐릭터가 너무 잘 잡혀 있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합니다.
앞서 말했 듯 보다 나은 지점을 찾아야 하고, 이미 잘 만들어진 캐릭터는 그대로 가면 됩니다.
그럼 남은 과제는 무엇일까요.
네 영상화 그 자체입니다.
이게 사실 가장 중요합니다. 어렵고요. 이미 증명된 이야기는 여기에 몰빵 해야 됩니다.
영상의 문법이 소설과는 달라서 이것만 잘해도 엄청난 플러스가 됩니다.
웹소설로 떴던 나혼렙이 애니로 더 크게 뜬 케이스가 대표적입니다.
보여지는 이미지로의 연출은 그 자체로 다른 문법을 갖고 있습니다.
이걸 잘 해내면 좋은데, 이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영화 툼레이더가 있습니다.
오래 전 작품 말고...게임 리부트가 나온 이후의 작품을 말합니다.
원작 게임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따라 가는데.... 이게 만족도가 높지 않네요.
각색을 약간 더하고, 영상으로서의 묘미를 더 잘 살렸어야 했는데,
이게 쉽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흥행은 영...
엉뚱한 방향으로 치닫는 위쳐 시즌4를 등지고 헨리카빌은 이제 워해머 시리즈에 몸을 담습니다.
주연이라는 것 같고, 제작에도 이름을 올렸다고 하는군요.
장르계에서 이렇게 하나 둘 터져줘야 투자자들이 그 성공에 힘입어 새로운 투자를 하게 되면서
선순환이 이뤄지게 되는데,
지금은 듄이나 워해머 같은 이미 자리 잡은 케이스에 한정 되어 굴러 갑니다.
무슨 말이냐면, 원작을 더 잘 다룰 줄 아는 제작자, 각본가 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는 얘깁니다.
그래야 원작이 있는 작품이 하나 둘 만들어 질 때 마다 어떤 작품은 흥하고,
어떤 작품은 실패하고... 이렇게 오락가락 하는 일이 줄어 들 테니까요.
여튼, 이미 탄탄한 팬층을 가진 워해머 4K가 성공의 이름에 올라간다면,
다음은 오리지널 워해머 시리즈가 다시 애니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