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여성..
손목이 아파서 내원.
팔꿈치 터널 증후군이 의심되어 근전도 하고 검사하자고 설명함.
근전도 검사는 예약 검사로 다음주 검사후 진료 하기로함.
당연히 진단 전이니 약을 안줌.
사실 돈벌려면 그냥 지금부터 초음파 보고 주사 줘도 되지만 교과서적 진료를 했음.
다음주에 검사 결과 심하지 않아 주사보단 약먼저 먹어 보고 심해지면 주사 드린다고 하면서
약을 3주치 처방했습니다.
근데 리뷰에
제대로된 치료는 안해주고 약만 준다고, 2번가서 10만원 나왔다고 공장형 정형외과라고 악플을 남겼네요
(공장형처럼 하려고 했으면 mr도 찍자고 하고 근전도 하지 않고 바로 초음파 주사 돌리고
충격파 도수 돌리면 되는데 할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그러기 싫어서 안하는건데..)
아 이래서 그냥 오래 근무하신 과장님들이 무지성으로 그냥 초음파 충격파 도수 주사 치료 권유 하시는구나..
괜히 환자 생각해서 약 처방하니 치료해준게 없다는 악플이나 받고
공장형 정형외과처럼 진료 안하려고 약처방하고 수술도 교과서 적으로만 시행하고 있는데
이런 리뷰를 몇번 경험하니
저도 그냥 무지성으로 수술하자고 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환자도 제가 말만 잘 하면 수술하는거 어렵지 않은데 환자 생각해서 돈도 안되게 약처방한건데
악플 들으니 기분이 확 나빠져서 다음부터는 절대 약 처방 안하고 무조건 비급여 치료 권유하고
차라리 욕먹는게 낫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어차피 악플 달릴꺼면 돈이라도 벌면서 욕먹어야지 이거 원..
이런 잘못된 환경을 만든 토양이 역설적이게도 국민건강보험..
당연히 그게 맞는거고 저도 내심 대단하신분인거 같더군요
증상에 대한 자세한 설명 집에서 할수 있는 보존적 치료에 대해서 상담하고 매우 만족했습니다.
문제는.. 결국 문닫았습니다.
반대로.. 간단한 기침감기에.. 약이 무슨 10개씩 나오더군요 ㅎㅎㅎ...
실제로 좋은 것을 서비스해주느냐 (X)
좋은 것을 서비스한다는 주관적 만족감을 주느냐 (O)
후자가 더 중요한거같아요
특히 의료영역은 정보의 비대칭이 있는 영역이라, 더 한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이 연세가 좀 있으신데 엄청 조심스러운 분이십니다.
거의 최악의 경우 이럴 수도 있다...쯤을 기준으로 진료를 하신다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노령층이나 아이들 진료가 많아서 그런 듯 했습니다.)
당연히 큰 병원 가라, 오늘 당장 응급실에라도 가라. 심지어 진료 후 확인 전화도 몇 번 옵니다.
저도 꽤 최악을 가정하는 성향의 사람이라 이해가 되는 편인데,
젊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악평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습니다.
동네 병원이라 급하고 바쁘면 가긴 하지만, 의사 선생님 말은 그런가 보다 하고 듣는다고 하더군요.
좋은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거 같습니다.
당연히 당시 분위기는 한국 의약사의 처방 남용으로 비난했었는데..
실상은 해외 처럼 약을 안주면 돌팔이 소리 듣고 망하기 딱 좋기 때문에, 국내 최적화 되었다는 결론.
기침감기로 2주를 다녔는데 오히려 더 심해졌는데... 매번 지어주는 약이 1회복용하는게 10알 가까이 됐어요
동네 365로 가니 세알인가 지어줬는데 먹고 30분 지나니 기침이 멎었네요..;;;
유럽이 약을 아예 처방 안 해버릴 수 있는 근거가 뭔진 모르지만
우리나라는 의사가 쉬랜다고 쉴 수 있는 환경이 아닌건 확실하죠.
진짜 단순감기는 의료보험 적용을 안해줘야합니다
보험기금 낭비에요
제가 의산데요
다만 찾아보니 과거에는 리베이트가 없었던 것이 아닌것은 맞는거 같습니다
제 사례는 최근이라기엔 좀 지난 일이고 굉장히 오래된 개인 병원이었어요
리베이트 때문이었는지 그분의 능력이 그런건지 지금으로선 알수는 없으나 당시에도 알약 개수때문에 놀랐던것도 사실이고 2주를 복용했는데도 아무 차도가 없다가 병원 바꾸니 3일만에 나은 것도 사실입니다..
원하는 치료가 있으면 해드릴게요. 쩝
환자는 자기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곳으로 갑니다..
약 처방만 받고 싶은데 약을 증상보다도 세게 처방 받아도 담에 안가게 되더군요.
의사가 약을 처방 잘 못한다고 생각들어서요. 저는 과잉진료 안좋아하는 편이라.
저는 그게 너무 인간적이고 좋았었네요ㅠㅠ 대체로 나이 좀 있으신 선생님들이 그렇게 봐주시더라구요.
안타깝네요
과잉진료를 하면 소송의 위험이 줄어들고, 소득은 늘어나니 하지 않을 이유가 점점 없어지죠.
실제 진료를 하다보면, 검사를 안해도 된다고 설명하는 것이 환자를 납득시키기 더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그래도 검사를 해야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는 환자에게 검사를 안해도 되는 이유를 한참 설명하고, 찝찝하게 환자는 돌아가고, 나는 지금 뭐한건가 하는 현타가 옵니다.
실손보험 개정한다는 말을 언제 들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좀 다를까요.
그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니즈를 맞추려고 하면 과잉진료로 우리 건강보험료도 낭비되고 환자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죠.
게다가 힘들다고 얘기하는 글에 너는 그나마 괜찮은거다 배부른 소리다식의 소리를 할거면 그냥 암말 않고 지나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게요. 의사들 글을 보면 유독 자기들만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게 지나칠 정도인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일단의 의료 체계들을 보면 의사 선생님들이 진료활동 하는 것에 대한 주관적 평가가 과거보다는 많이 공개되고 있는 추세이고, 더욱이 그러한 레퓨테이션이 의료활동에 대한 평가로 굳어질 염려도 있는게 현 추세로 볼 수 있죠.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대해서 뭐가 문제냐 라는 관점에서 보면,
환자를 생각하시는 마음에 있어 과거보다는 조금 더 양방향이 중요해졌지 않나 싶네요..
환자들에게 이 질환은 어떤 질환으로 의심 될 수 있는데, 현재 중증도를 봐서 약물 치료로 일단 시도해볼 수 있지만 비급여 항목으로 이런이런 것들도 옵션으로 있다.
환자 분께서 많이 불편하시지 않다면 그나마 경제적 방법으로 약물 치료를 권해드리지만, 많이 불편하시다면 비급여항목으로 이런것도 추천드릴 수 있다. 정도 하신다면 그런 댓글이 달리긴 어려울것 같네요.
의술이 인술이라 사람 마음 잡는게 더 중요한 시대가 아닐까.. 생각에 의견드려봅니다.
의대 증원 관련 의사들 사고방식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은 기본적으로 의사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별별 해괴한 논리를 다 동원한다는 것입니다.
다른나라에서는 물리치료사도 할 수 있는 걸, 한국에서는 안전을 명분으로 의사 처방 권한 내에 있지 않나,
새로운 대체의학/의료는 왠만하면 안 들어오게 하려고 막지 않나,
국가가 가격을 통제하니까, 본인들이 정원 수를 통제하는게 된다고 주장을 하지 않나,
한국 의료는 우수하기 때문에 의사들 수입도 그 만큼 많아야 한다고 하지 않나(그럼 세계최고 지하철 기관사도 연봉 2억?)..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는 본인들이 비급여로 땡겨쓰는 것을 이제 환자 탓을 하네요.
아무리 과잉치료 원하는 사람들도, 대놓고 비급여, 도수치료 권하면 돈 땡겨쓰는거 다 눈치쳅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에 도수치료 보험사 의견 들어서 실비에서 제외되었다고 욕하는 의사 신문들이 있죠?
원래 다 본인의 이익을 위해 살지 않나요?
1. 물리치료 처방 권한 주장은 오히려 물리치료사협회가 주장하는 논리입니다. 완전 잘못 알고 계시네요.
2. 새로운 대체의학/의료 중에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검증된 것들 중에 의사들이 반대하는 것이 도대체 뭐가 있나요?
3. 어느 의사 혹은 의사 단체가 “국가가 가격을 통제하니, 의사가 정원 수를 결정해야한다.”라는 식의 논리를 펼치던가요? 보통은 “국가가 가격을 정하는 사회주의적 제도 하에서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르는 자본주의적 의사 수 결정”을 반대할 뿐입니다.
해괴한 주장만 늘어놓으셔서 댓글 작성드립니다.
적어도 남에게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할려면 아주 기본적인 사실관계정도는 확인하고 하시는 게 기초상식이지 않을까요?
본문 선생님께서 본인의 그런 치료방침을 상세히 전달해 주셨다면 그런 악플이 달릴 일은 최소화되겠죠.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나만의 생각은 전해지기 어렵습니다.
환자가 비전문가라고 자세한 말씀을 아끼시는 의사들이 많으신데, 그거야말로 사람을 접하는 일에서 가장 잘못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아픈 환자는 의사 한마디 한마디에 무지막지하게 관심이 많아요. 뉘앙스나 몸짓조차도 의미부여도 많이 하게 되구요.
주변에 선생님이 참 말씀을 디테일하게 배려있게 환자 눈높이에서 적당히 알아듣기 쉽게 그리고 치료방침 명확하게 전달해 주시는 병원이 있는데, 거기는 딴데서 입소문듣고 원정까지 오는지라 아주 동네사람들이 치료받기 힘들 지경이에요.
암튼 현재까진 환자를 위한 진료를 하고자 하는 보기드문 의사신데, 조금만 더 신경쓰셔서 대면진료중에 이렇게 저렇게 하는게 어째서 환자에게 더 좋은 것이니 우선 그렇게 치료해나가보자는 진심을 잘 전달만 하신다면, 오히려 훨씬 더 잘 되실 거라고 봅니다.
결과가 심하지 않아 약으로 조절해보고 호전없으면 주사치료 하겠습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게 있나요?
가 정확한 워딩입니다. 이게 설명이 부족하다는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친절하다고 리뷰도 많이 달리고 특정환우 카페에서는 추천도 받는데
제 실명을 쓴 악플 리뷰는 오랜만이라 충격적이네요
씁쓸하지만.. 시대가 달라진게죠..
덧붙여서 혹시 더 궁금하신게 있나요라는 질문이 환자입장에서는 참 대답하기 어렵습니다. 뭘 물어야될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데 그냥 그 질문으로 난 친절해 라며 퉁치는 느낌이라서요. 전 학생들 가르치지만 any questions? 라는 말은 난 너네들 질문 안듣고 싶어라는 말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조심스럽습니다.
교과서적이고 시간들여 진료하는 전인적 진료는 취미로 병원하는 원장님들만 가능하죠.
그러면 반드시 흥하실거에요
어느정도 의료지식이 있어야 해요 ㅜㅜ
저도 가족 중에 의사가 없었다면 몰랐을게 많더라구요.
제 친구들 얘기하는거 보면요. 제가 많이 알려주기는 하는데요. 그게 모든 사람은 아니니 ㅜㅜ
그래서 과잉진료하게 되고
과잉진료한다고 안가게 되고
어느게 먼저인지는 모르겠네요.
의사는 1명인데 진찰대가 2개가 있더군요.
공장식으로 나이 드신의사가 문진도 제대로 안하고
채1분도 안되게 약 칙칙 뿌리고
대충보고 증상설명도 제대로 안하고
다되었답니다.
그러더니 약을 9알인가 10알을 처방을 합니다.
이중에 하나는 걸리겠지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다시는 안 가지만 주변에 이비인후과가
드물어서 그런지
환자가 많더군요.
서비스업하면서 양심적으로 하면서 돈까지 버는건
어려운건가 싶습니다.
응원합니다.
정형외과가면 과잉 진료가 너무 심해요
요새 연로하신 교수님들 얘기를 듣다보니
환자에게 맞춰줘라, 환자에게 자유도를 줘라 라는
얘기가 꽤 많더라구요
나라면, 내 아이라면, 내 가족이라면
이리저리 이리이리 할 것 같은데
또 올 시간이 없던지, 좀 세게 해보고싶던지
빠른 효과를 조금이라도 기대해보려면
이래저래 요래저래 하는 방법도 있다, 당신이 선택해라
전자는 말씀하신 진료이고
후자는 흔히들 하는 과잉진료 과잉진단의 영역입니다.
그럼에도 사기로 넘어가지 않는 과잉진료
소화기로 꺼도 되는 불을 소방차 세대 부르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사기친건 아니니까요
이게 현대사회의 맞춤형 서비스 진료다...
라는 얘기를 얼핏 들었습니다.
본인이 눈치가없는거죠 뭐.
이것에 동의 못 하면 진짜 소신껏 진료 하는 의사를 알아보지 못하고 욕하고 험담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스스로 인정하는게 맞습니다
사실 진짜 외상수준으로 다친게 아니라면 깁스 포함 충분히 휴식,안정(+진통소염제 등 약 거들기)이 치료라고 봐도 됩니다 이걸 굳이 부정하려하니(특히 그 분야) 비극이 시작되는 거죠 의사가 제발 쉬라고 해도 필수적이지도 않은걸 가지고도 몸을 혹사시키는 경우도 많죠 그렇다고 계획적이고 통제된 수준의 재활은 프로 스포츠선수도 아니고 불가능하죠(물론 프로스포츠선수가 아니니 굳이 몸을 혹사시킬 이유도 없습니다)
어차피 우리나라만큼 지구상에서 ct,mri같은 고급,상위 검사를 싼값에 쉽게 대중적으로 찍는 국가도 드무니 치명적인걸 놓칠 가능성도 낮다고 봐야죠
져는 어릴 때부터 귓바퀴 쪽에 나있는 구멍이 환절기 때마다 빨갛게 붓고, 분변 냄새가 나는 고름이 나와 트라우마가 있었고, 이게 컴플렉스였어요.
환절기마다 여러 병원에 다니고, 만지지 말라는 이야기 듣고 내복약만 처방 받고 매년 매 환절기마다 그렇게 그냥 살고 있었어요.
오버이어 제품은 절대 못 썼습니다. 환절기가 아니라도 헤드폰을 썼을 때 간혹 생기는 염증과 그 구멍에서 나오는 분변 냄새 때문에 헤드폰이 항상 작살 났었거든요.
그냥 뭐가 닿기만 해도 염증이 올라왔습니다...
연애를 하기 시작하고 나서 부터는 스트레스가 과해서 2차 병원을 갔는데, 3차 병원 진료의뢰서 써주더니 가서 수술 받으라 하더라고요.
이건 전이개낭종이었고, 원래는 한 두 시간의 수술이었지만, 너무 늦은 탓에 머리 안 쪽까지 고름이 많이 퍼져있어 긁어내느라 반나절 동안 대수술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진짜 대수술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은 수술 부위가 가끔 가렵지만 대만족하며 오버이어 헤드폰 잘 쓰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또.. 8년 전, 타 근무지 파견 시작 시작 후 3일 정도 장거리 이동하는데 허리에 갑자기 끊어지는 느낌이 들어 출장지 인근에 있는, 파견 근무지와 커뮤에서 유명하다는 정형외과를 찾았습니다.
엑스레이 찍고, 업무 시간을 빼고 매일 가서 받은 물리치료 + 내복약만 처방해줘서 그렇게 살다가, 그럼에도 나아지지 않아서 집 근처 다른 정형외과 몇 곳 갔는데도 점점 안 좋아지고..
검색하다보니 커뮤에서 잘 본다는 '디스크 전문 병원'을 찾았습니다.
촬영하고 내복약 처방 받고 먹고 있는데 서서히 걷질 못했는데, 그 때부터는 비급여 주사를 처방해줬습니다.
그러다가 진짜 아예 못 걷고, 집에서 모시는 고양이들과 시선을 맞추고 기어다니면서 반 년을 주사 맞다가, 결국 병원에서는 '허리디스크입니다. 지금 수술하셔야합니다, 수술 하셔도 걸을 수 있다는 보장을 못합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 아픈 몸을 이끌고 여러 병원에다가 한방병원까지 알아보다가 결국, 진료의뢰서 달라하고 3차병원 가서 수술했습니다.
3차 병원에서는 너무 늦었다면서 못 걷거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후유증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술 7년차인데 3개월에 한 번씩 인터벤션 시술 받고 있어요.
얼마전에는.. 눈이 빨개지고 얼굴 일부에 감각이 없어서 1차 병원 갔더니, 눈병이라고 하면서 연고와 내복약만 처방해주길래, 1차 병원 두 곳 갔다가 2차 병원에 갔습니다..
대상포진이라 하더라고요.. 조금만 일찍 왔어도 흉터까지는 안 갔다고 하더라고요. 안 그래도 갈린 얼굴인데, 얼굴에 흉터가 남아서 참 슬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년 전부터는 귀 밑이 자꾸 붓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정을 안 주는 회사 사람들도 얼굴이 너무 커져보인다는, 까는 말로 스몰토킹을하는 수준이 됐는데, 단순히 미관상 문제면 모르겠지만 어금니에서 앞니까지 치아를 미는 느낌으로 치통이 간간히 오고, 두통까지 밀려오더라고요.
1년 전부터 아세트 아미노펜을 달고 살았는데, 시기 생각해보니 겹치기에.. 이것 때문에 그런 것 같더라고요.
1차와 2차 병원 몇 곳 다녔는데, 그냥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단순히 부은 것 뿐이라고 그냥 쉬라 하더니, 어느 곳에서는 초음파 검사하더니 침샘 부은거라고 보톡스를 처방해주더라고요.
치통과 두통이 나아지질 않아 허리 수술 받았던 위의 3차 병원 가서 살짝 이야기 꺼내봤는데 협진의뢰서 써줘서 3차병원의 이비인후과에 갔습니다.
염증과 뭔가가 의심된다고 십만 원 이상 내고 채혈했고, 그 결과와 MRI는 12월에 찍기로 했습니다..
잔고장이 많은 인간이라.. 위에 적은 내용 말고도 이런 문제가 자잘하게 여럿 있었어요.
모쪼록 이런 과정 때문에 배운 것은, 1차나 2차 병원을 간다면 여러 곳을 들르기...
의사 선생님들의 노고는 정말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과잉 진료를 피하는 글 쓰신 분의 마음을 환자가 몰라주는 게 속상할 거란 생각도 들고요.
제가 이상한 병원들만 다녔던 것 같은데, 물론 여러 병원을 들러도 같은 처치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진짜 과잉진료의 영역이라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아프고 빨리 낫고 싶으니까요
그렇다고 과잉 같아도 안가게 됩니다ㅎ..
안아프게 하길 원하냐
기존치아 살리길 원하냐 등등 진료받기전 자신이 원하는 진료 스타일의 항목이 있습니다.
치과룰 생각해보면 제가볼땐 환자가 원하는게 뭔지 니즈파악이 잘 안되시는 것 같네요
굳이 치료 필요없이 이 정도선에서 기다려보는게 이러이러 한 측면에서 낫다고 설명을 해주시는게 어떨까요?
동네 정형외과 하나가 과다 진료 안하는걸로 유명한데 사람 엄청 많습니다
인당 진료시간이 조금 더 긴편이고 사람들이 의사샘 진심 믿습니다
다들 너무나도 바쁘고, 병원 한번 가는 것 자체가 직장에 눈치보이고 부족한 시간을 잡아먹는데 중간 과정이 길면 버틸수가 없더군요.
병원 한번 가려면 사실 반차를 쓰거나 해야하는데, 반차 비용만 사실상 5~10만원입니다...
원하는대로 맞춰서 해주도록 노력하되 도저히 안될것 같으면 설명 들어가고요
환자가 뭘 원할지 몰라서 모든 가능성 다 설명하기엔....우리나라 의료는 박리다매니까요
거기에 추가로 설명없이 약만 받아가길 원하는 사람도 있어서 설명이 길다고 싫어하는 환자도 많고요
약만타갈래, 설명 자세히, 진료확인서가 목적 등등 원하는거 미리 말하면 감히 니가? 하는 의사 없을겁니다, 대부분 좋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