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세계 최악 수준이지만 이를 언제까지 얼마나 완화할지 목표조차 없는 상황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노후 소득보장 역할을 하는 공적연금인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강화와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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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연금인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은 서로 다른 정책적 목적을 갖고 있다. 국민연금은 사회보험으로써 국민의 노령, 장애 또는 사망에 대해 연금급여를 실시해 국민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초연금은 노인에게 안정적 소득기반을 제공해 노인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2024 국제연금평가지수(Mercer Global Pension Index)에 따르면 한국의 연금 급여 수준 적정성 지표는 48개국 중 44위에 그친다. 노후 보장성 문제 해소와 층별 기능 분담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통계를 시작한 2009년 이래 계속 1위다. 최근에는 더 나빠졌다. 노인빈곤율은 2021년 37.6%→2022년 38.1%→2023년 38.2%로 악화됐다. 노인 10명 가운데 4명이 빈곤하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한신실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초연금이 국민연금과 더불어 최일선의 노후소득원으로 자리 매김했지만 기초연금 인상만으로는 노인 빈곤을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부연구위원은 "장기적으로 노인 빈곤율은 큰 틀에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기초연금으로 노인빈곤을 해소하려면 기초연금액을 굉장히 많이 올려야 하는데 이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초연금의 역할 재정립을 위해서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높여 국민연금 중심의 노후소득 보장체계 구축이 필수적으로 먼저 이뤄져야 한다. 재원은 보험료 인상과 조세를 통한 방법으로 충당돼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연금 수급액이 높은 수급자들 대상으로 기초연금 재정 절감 여지도 생긴다"고 덧붙였다.
김원섭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노인 빈곤율 완화 목표를 정부와 국회가 제시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교수는 "정부가 노인빈곤율 완화 목표를 제시 안하고 있다. 국회가 노인빈곤율을 현재 40% 수준에서 10년 뒤 20%로 떨어트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며 "20%로 떨어져도 중국 수준인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노인들이 가난한 것은 공적연금이 보완해주지 못해서다. 공적연금이 재정 상황을 따라가야 한다거나 시장 논리를 따라가야 한다는 주장은 보완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인 빈곤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초연금 인상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기초연금 보편화 및 46만원으로 인상, 부조식 보충연금 15만원 도입, 국민연금은 현행 유지하는 방향이 필요하다"며 "그러면 모두에게 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고 급여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사회에서는 한국 노후 빈곤 문제를 고려해 연금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성진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사무국장은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와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미래 노인세대의 국민연금 수준을 높이고, 기초연금은 국민연금 수준을 고려해 개혁해야 한다"며 "국민연금의 급여수준도, 노인빈곤율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은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 재정 부담만을 이유로 구조개혁을 하는 것은 재정부담과 노인빈곤 문제 모두 제대로 해결하지 못할 수 있고, 노후 대비를 위한 사적지출과 가계 소비 감소로 이어져 국내 경제 발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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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사회는 '냄새나는것에는 뚜껑을 덮는다(일본 속담)'을 잘 실천하고 있죠.
언제까지 외면하면서 시간을 보낼지 궁금합니다.
연금은 어차피 인구 감소로 유지 못합니다. 완전히 뜯어서 고쳐야 해요. 저부담 국가로 가야 그나마 버티지, 지금 수준도 유지 하기 버거워요. 노령연금은 계속 줄이고, 빈곤구제로 바꿔야 해요.
201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 추이와 관련하여 관찰되는 뚜렷한 두 가지 현상은 ① 전체 노인빈곤율이 완만히 감소한다는 점과 ② 고령 노인(75세 이상)과 연소노인(65~74세) 간 노인빈곤율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이 두 현상 모두 앞서 살펴본 세대별 노인빈곤율 차이와 깊은 관련이 있다. 즉, 노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연소할 수록 빈곤 문제가 완화되었다는 것, 특히 50년대생의 노인빈곤율은 이전 세대에 비해 상당히 낮았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노인 빈곤 문제는 과거보다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노인빈곤율이 다시 퇴행하는 데 대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인 추세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를 통해 받은 ‘지속가능한 복지제도 대안 모색 연구’ 보고서에서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진은 “공적연금(국민연금) 및 기초연금이 노인 빈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정체·약화되면서 최근 노인 빈곤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수령액은 늘지 않고, 그나마 확대되던 기초연금 등 복지정책도 주춤한 탓이란 뜻이다.
더 늘리자고하면 글쎄요 싶습니다
문제는 이후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등 다층구조로 받아야하는 연령층인데, 여기마저도 연금구조가 영 시원찮다는게 문제겠죠.
결국 그해 거둬서 그해 주려면 그만큼 걷어야하는데, 조세부담율 자체도 낮은데, 연금내는 비율도 올리기 싫어, 세금도 싫어, 다 싫으니 뭐 답있나요.
연봉 5천쯤 받아도 한 30% 걷고 시작하면 모를까요? 현재? 5천받으면 실효세율 4%쯤 되나요? 4대보험 합쳐봐야 13%쯤 되려나요?
1억받아도 실효세율 9%~10%인데, 45%내고, 준조세인 4대보험 내고 해서 한 지금 75~80%이 가처분소득인데 그 좋아하는 찐 선진국들처럼 40%만 남겨주면 참 좋아라 하겠죠.
저거 잘못건드리면 가뜩이나 젊은층에게 국민연금 반감 높은데 기름을 붓는 효과 나옵니다.. 지금 수급자된 노령층 연금지급 삭감해서도 국민연금이 40년 전후에서 감소할텐데 여기에 미가입자에게 공적연금(결국 국민연금)을 지급하겠다는 건 2700만 국민연금 가입자에게 난리날 소리 같은데..
계정을 확실히 구분해서 조세로 처리하는 노령연금을 늘리는게 타당한듯 합니다.... 조삼모사이긴해도 국민연금을 저런 식으로 건드리기 시작하면 경제적실익도 없고 정치적으로도 득될게 하나도 없을듯 하네요...
결국은 증세밖에 답이 없어요.... 증세는 "밥 굶고 병원 못가는 대한민국적의 노인을 살리고 보자.. 그리고 그게 대한민국정부의 기본책무다"라는 명분이라도 있는데.... "명분있는 증세"라는 욕을 먹기 싫어서 미가입자노인에게 국민연금이 돈 줘라 하는건 명분조차도 없고 사실상의 "증세"라고 더 정치적 부담과 증세보다 더한 저항만 질뿐입니다
왜냐...
세금-> 납세자에게 세금은 자기 자산이 아니라 그냥 비용개념으로 인식해요.. 대부분의 납세자는 세금낸거 돌려받을 의지도 요구도 없어요.... 명분이 있으면 증세 저항이 있어도 주도권을 정부가 잡고 나갈수 있는데..
국민연금 => 가입자는 국민연금을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미래노후현금으로 생각해요... "자기가 낸 돈이며 나중에 연금으로 돌려받을수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미가입자에게 갑자기 국민연금을 준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자기의 현금흐름 내지는 자기 자산에서 지급할것으로 생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조세저항보다 아주 강한 저항이 나올겁니다.. 아무리 공적보험이라도 미가입자에 대해서 지급할 명분도 제도도 없어요.. 일단 한달에 1만원이라도 낸 가입자라면 어찌어찌해서 국민연금 많이 받는 수급자 몫을 줄여서 여기좀 나눠주자라고 가입자에게 읍소라도 할수 있는데 미가입자에게 지급을 한다는건 명분자체가 없어요...조세저항보다 빡세고 정부도 명분이 없어요...그리고 국민연금가입자의 대부분은 전현직 노동자입니다.. 국민연금에 수십년을 납부한 전현직 노동자가 납부한 국민연금의 기금을 최소가입조차 하지 않은 미가입자노인에게 지급하자는건 명분도 실리도 없을듯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구조는 베이비부머들이 50-60년 초반생 들이 굉장한 비율을 가지고 있어 그들을 부양하기엔 현실적인 무리가 많이 뒤따릅니다.
다만 다행인점은 고령화 사회라고 하더라도 건강에 대한 기초제도가 그나마 잘 되있어서, 과거보다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실질 노동 기간이 늘어나 70세~75세 까지도 노동할 수 있다 본다면, 저소득 계층에 노인근로사업 등으로 대체할 수 있지 싶네요.
반발은 있겠지만, 추가로 연금 수급 기점을 조금씩 늦추는게 현실적 대안이 될겁니다.
방법이 없는 난제들이 너무 많죠. 그리고 그것에 대한 반대논리는 많지만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기도 어려운 문제예요.
재산소득 반영시 20프로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중하위권이긴 하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닌것 같더군요
급속한 경제발전 덕에 현 노년층의 복지는 부족해졌지만 신규진입 노년층의 재산은 월등해지고 있고요
공공일자리도 나와서 운동하고 친구들 만나며 소통하시라고 해놨더니
돈 쓸데없이 쓴다고 욕하시면서 또 그런거 안하는 당 뽑고....
하는 정부를 뽑아줘야 뭘 쭈욱 진행을 하죠.
전 그냥 기존세대가 타국가에 비해서 연금가입이 떨어진다고 알고 있고 그로인해서 현재 노인빈곤율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라고 해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노인빈곤율이 낮아질거라는 생각은 크게 하지 않거든요.
가입율이 높아져도 받는게 뭐 영...앞으로 줄으면 줄었지 늘진 않을거 같은 마음입니다.
어차피 국민연금이라는게 공적부조 기능을 무시하지 못하는데 캡을 씌운다는 표현이 무슨뜻인지도 모르겠고 해서 적어봤습니다.
① 연금액산정 : {1.245*(A+B)*P20/P+...+1.2*(A+B)*P23/P}(1+0.05n/12) x 지급률
A : 연금수급 전 3년간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월액의 평균액
B : 가입자 개인의 가입기간 중 기준소득월액의 평균액
n : 20년 초과 가입 월수
P : 전체 가입 월수
P20~P23 : 연도별 가입월수
노령연금의 지급률 : 가입기간 10년 50%(1개월마다 5/12% 증가)
(B)만 들어있는게 아니라 (A)가 있기때문에 그런거에요.
같은기간 30만원/600만원 소득자가 있다고 할때 납부액은 20배차이인데 수령액은 3배도 차이가 안나게 됩니다. 그러면 고소득자는 남좋은일한거죠
근데 국민연금의 성격 상 손해를 보는 분들이 있고 이득을 보는 분들이 있는 부분이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말이 이상한데 적게내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사람들이 있을수 있고
많이 내도 손해보듯 적게 받는 분들이 있다...뭐 전 그렇게 이해하고 있어요.
그게 싫으면 민간 연금보험을 가입해야할것이지만
국가에서 국민연금을 강제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무튼 제가 추상적으로 알고 있다보니;;; 이런 리플을 달았네요.
자세한 내용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인 부양 위해 청년이 희생한다라고 갈라치기 하는 정치인이 젤 위험한듯 싶어요. 결국 노년층이 이룩한 경제 발전의 혜택을 젊은 사람들도 봤고, 노년층은 다시 사회적 부양을 받을 수도 있는건데 말이에요.
지금 국민연금 부담과 기초연금에 대한 반발도 상당한데..
누구 좋으라고 국힘 주 지지층에 돈을 쏟아야 하나요.
차라리 그 돈으로 민주당 주 지지층에 지원하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