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다른 감독들도 실점 많이 하고 그랬던 거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 때는 감독이 뭔가를 해보려고 하는데, 안 먹히네 느낌이었죠.
오늘 전술은 수비는 5백의 지역 방어를 들고 나왔는데,
그러다 보니, 미드 필드가 공 잡을 때 마다 숫자에서 밀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거기에 지역 배분에만 집중하니, 공격 수가 공을 가지고 있어도 편하게 모든 선수들을 보면서 패스나 돌파가 가능하죠.
공간을 벌리고 있으니 협력 수비도 안됩니다.
에시당초 그 놈의 수비 라인을 만들려고 편하게 중앙을 내주다 보니, 미리 파울로 끊고 할 여지도 없죠.
공격은 아무리 좋은 선수가 있어도 소용 없는 것이,
5명이 수비를 서고 있는데, 나머지 선수는 당연히 수비로 상당히 올라 올 수 밖에 없죠.
공격을 해봐야 이미 수비 다 갖춰진 상태입니다.
브라질은 5백 안 해도 자리 몇 군데 잡고 있으면, 알아서 그 쪽으로 오니 수비하기 참 편하죠.
조금만 시뮬레이션을 해봐도 이 문제들은 예측이 가능하죠.
근데 뭘 준비한 걸 까요?
그런데, 제가 볼 때 진짜 문제는 선수 교체 입니다.
개개인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교체 후에 전술의 변화가 사실상 없었습니다.
왜? 수비의 전술이 변경되지 않으니, 선수 개개인의 능력으로 저돌적으로 움직이는 거 밖에는 할 수 없었죠.
약점이 간파 당했을 때 즉흥적인 전술 변화도 필요한데 그게 안되네요.
결론은, 홍명보 감독 선수로서 잘 해주었지만, 감독으로서는 재능 과 노력 둘 다 부족해 보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늦은 게 맞지만, 지금이라도 교체하는 게 최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술대로 안따르는 선수를 끊임없이 질책했을겁니다
그냥 관람하는건 전술과 능력이 없다는 겁니다
현장에서 선수들 지휘하는데도 차이가 너무 나 보이더라고요
홍은 한골먹고 바로 경기 포기한것처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