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30-40억짜리아파트를 PIR을 들고와서 연봉 얼마가 몇년을 안쓰고 저축해서.. 계산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정말 의미없는계산입니다.
강남에 30-40억짜리를 현금모아서 사는사람이 어딨습니까? 기존아파트 팔고 상급지로 점점 이사가는겁니다.
10억에 아파트를 산게 20억이 되고 거기에 그동안 모은돈 좀 더 보태고 대출 좀 더 받고해서 상급지로 가는겁니다.
PIR은 오로지 집을 처음 사는 사람들이 사는 엔트리레벨 집들에게만 의미가 있는 숫자입니다.
나의 꿈이 큰 회사의 임원이라면 일단 어느회사에 말단으로 입사하든 그게 안되면 내가 회사를 차리던해서 있는 회사에서 승진을 하건 내회사가 인수가되건 내회사가 크게 성장을 하던 해서 그자리에 되는거죠. 꿈이 임원인데 취직안하고 취준생으로 20년동안 자격증수십개딴다고 갑자기 누가 신입을 뽑아서 임원시켜주지않습니다.
아파트도 같은 거라고 봅니다. 좋은 아파트는 현금모아서 한번에 빡 바로 사는게 아닙니다. 어디 작은 회사(최상급지가 아니더라도 살수있는 곳으로)라도 들어가서 점점 승진(집 업그레이드)해나가는겁니다.
취준생들끼리 취업이야기하는데 어느신입이 이번에 대기업상무로 채용되나 보고잇으면 미친놈이라고 하겠죠. 상급지아파트에 PIR들먹이는게 딱 같은 상황입니다.
관심이 있으실진 모르겠는데 뉴욕 맨하튼의 고가 아파트를 보면 소유세는 낮은 편이지만 관리비가 소유세 만큼 나오거나 더 나오는 편이죠.
https://streeteasy.com/building/220-central-park-south-new_york/22c
이 아파트는 뉴욕 맨하튼의 Billionaire's Row에 있는 이미 거래된 아파트인데 가격 $13.5M (191억) 이 호가였고, 매달 세금 $6,834, 관리비 $9,557 으로 연간 2억 8천 정도 비용이 듭니다.
한국의 고가 주택이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갈 지, 혹은 가야 될 지 섣불리 말할 순 없지만 비싼 아파트에 거주할 의사, 능력이 된다면 관리비도 많이 내서 본인 생활이 더 편해지는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높은 PIR의 비극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반포 원베일리의 샴푸 절도 사건 같네요.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3071307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에만 촛점을 두시는 이유도 궁금하네요. 소득이 그만큼 높아야 실질적으로 고가 주택에 거주하는 의미가 있을텐데요.
실상은.. 하-중-상급지 간의 간격도 계속 커져서... 옮겨가는것도 점차 어려워지고 있지요.
그 간격을 메우는건 개인의 소득과 대출인데... 어쨌거나 여기서 소득이 작으면 대출도 줄고 저축도 안되고...
결국 소득의 뒷받침없으면 갈아타기도 남일입니다...
서울도 30평대를 기준으로 합니다. ㅎㄷㄷ
일본 콘도 30평대하면 장난 아닐듯 하네요. (심지어 이 콘도 마저도 우리나라 아파트보다 질이 떨어지고 주차장 따로..)
건물 노후화되면 용적률 혜택 받아서 재건축하면 된다는 계산이죠.
용적률 혜택을 계속 줄 수 없으니, 건물 새로 지을 비용을 적립하도록 법제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슬럼화 막을 수 있죠.
자꾸 그 가격에 누가 받아주냐하는데 받아줄 사람이 왜 없다는건지ㅎ 25-30억 집 가진 사람들이 본인 집 팔고 종잣돈 모은거 보태고 대출내서 35-40억 집 사는거죠.
집은 집으로 사는거라는 단순한 매커니즘을 이해를 못하니 PIR 들먹이고 누가 받아주냐느니 하는 소리들 하는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