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와 중학교때 자주 읽던 퇴마록이란 소설에서
작가가 을씨년스럽다 라는 표현을 자주 썼는데
이게 뭔 내용인지 몰랐어요.
지금처럼 인터넷이 있던 시절도 아녔고
사전 찾아볼수도 있었겠지만 귀찮아서 그냥
그 소설의 분위기와 단락을 유추하여
뭔가 음울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을씨년스럽구나 라고 표현하는구나
하고 예상한바 있습니다.
정확한 사전적의미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요. 문맥상 틀리게 이해한건 아니었지요.
문해력은 재밌는 소설로 충분히 해결이 될 거 같습니다.
작가의 의도 해석 같은거 보다
용대운 좌백의 무협지나
홍콩의 김용선생의 무협지 시리즈
그리고 드래곤라자 12권짜리 개정본
세월의 돌, 눈물을 마시는 새, 월야환담 같은
세월을 뛰어넘는 재미를 가진 책들 읽으면 문해력 따위 사라질겁니다.
특히 무협지는 소설에 한문을 많이 사용하여 요즘 애들이 어려워 하는 그런 단어나 문장도
충분히 해결에 도움될거 같아요.
'을씨년스럽다'가 1905년 일본이 을사조약을 통해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빼앗고 나라가 슬프고 어수선했던 분위기에서 '을사년스럽다'에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는데 19세기도 을씨년스럽다는 말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는 1905년의 을사년과는 무관하다고 합니다. 아마 을사년과 관련 있다면 1795년(을사년) 대기근이 들었을 때가 아닐까하는 얘기가 있네요.
요즘 애들 괸심 많은 일본 만화 (진격의 거인, 귀멸의 칼날, 체인소맨, 등등) 번역을 고의적으로 원문을 살린 번역을 하도록 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물론 일본에서만 쓰는 한자 단어는 우리 것으로 바꾸고요. (예: 혹성 > 행성)
우리나라 웹툰들도 한자어 사용을 하도록 권장하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