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생 가운데, 국어 실력이 미달인 학생은 열 명 중 한 명에 달했습니다.
한글로 적힌 국어 교과서를 읽어도 20%도 채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을 말하는 건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상황이 심각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지식하다'라는 단어를 지식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하거나, 위인전의 '위인'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 아이들.
에피소드로만 웃고 넘어가기엔 심각한 상황이 매일 교실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국어 교과서를 읽고 20%도 이해하지 못하는 수준이 10명 가운데 1명인 상황입니다.
지난해 기초학력 평가 결과 고2 학생들 가운데 국어 과목에서 '미달'을 받은 비율은 9.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3 학생들도 10.1%가 국어 수준이 낮은 거로 측정됐습니다.
국어를 잘하는 학생 비율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보통' '우수' 비율은 중3 학생의 경우 2020년 75.4%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66.7%로 고2는 69.8%에서 54.2%로 뚝 떨어졌습니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미달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는데, 1년 전보다 남녀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독서 부족부터 디지털 기기 중독까지 다양한 원인 분석이 나오고는 있지만, 무엇보다 전체 학생의 기초학력 진단이 시급합니다.
현재는 중3과 고2 학생 가운데 3%만 골라서 측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년 새 미달 학생이 7배나 늘어나 버린 상황 속에 학교나 교사 개인의 노력에 의존할 게 아니라 이젠 공교육 틀 안에서 문해력 교육을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중국어와 한자는 사실상 다른언어인데...한자는 어느정도 교육이 필요한데 말이죠.
다 잘한다고 하니 알 도리가 없죠.
절대 평가 도입하고 냉정하고 정확한 피드백 줘야 합니다.
서술형으로 바꿨는데 더 떨어진다면 내용을 들여다봐야지 과거로 회귀할건 아니라 봅니다
노력요함은 심각한 문제 상태를 나타내는데 보호자가 부정하거나 노력을 안하거나 할 수 없는 상태라서 대부분 더 나아지지 않습니다.
서술형 평가에서도 약간이라도 좋지 않은게 있다면 그걸 보고 수정하면 됩니다.
글을 쉽게 해주신 덕을 못살리고 쉬운탓에 가볍게 여겨 실제론 문맹이 늘어난 것도 같네요.
뭐만 하면 남탓에 꼰대. 꼰대 거리고 선생님들의 교권 조차 무너지고
돈이면 다다 라고 배우고 자란 금쪽이들이 공부를 열심히 할 필요가 없죠
최근 외제차 자동차 수리점 사장님이 젊은 애들중에 외제차 타는 애들이
다 도박 코인 성매매 등 불법 관련자만 있는거 같다고 한탄을 하시던게 생각이 나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936873CLIEN
저도 여기에 한표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165067CLIEN
자기가 못사는게 여자들 장애인들 때문이라고 원망하는게 쉬우니까
그냥 놔두면 극우로 가기 쉽습니다.
지금 미국이 이 대가를 치르고 있고. 한국도 조만간 입니다.
취재력을 제쳐두고 라도 자기가 전달할려는 내용을 단어 문맥 다 망가져서 처참하죠.
제 댓글 속 실수 하나와, 돈 받고 쓰는 기사의 뼈대 붕괴를 같은 선상에 두고 비교하시는 건 아니죠?
연애편지 한장 써 보지 않고 결혼하는 사람들이 참 많더라고요. 대학신입생때 첫 리포트가 너무 어려웠었습니다 .
작문하면 군 초병때 달빛 아래 개머리판에 편지지 올려 놓고 쓰던 편지가 추억입니다.
학교 학원에서 시험도 많이 치고 수행평가도 하고 많이 시킵니다
다만 자율적으로 하지 않고
책도 안봐서 배경지식도 없고
숏폼, 요약본같은 짧은 영상같은데 빠지니
생각할시간도 없고 해서 그런게 아닐까....그리 생각합니다
사실상 반지성을 길러내는 야만적 입시 경쟁교육 시스템 전반을 바꾸지 않으면 더 악화될겁니다.
교육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없지만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수 있으며 어느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학벌이나 성적과 관계 없이 책을 읽고 예술적 감성과 지성을 기르는 것이 사회 미덕이 되지 않으면,
지식이 그저 권력의 도구로 전락하게 된 상태를 방치하면 문제는 가속화되고 심각해질겁니다.
정말 심각해요ㅠ
기본적인 인식을 바꿔야 하는데.
부모 포함 어른들의 인식 수준이 저 밑바닥이고...
선생님들의 학교에서의 인권 수준은 지하실바닥이라
지금으로선 고칠 수 없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야 할게 없으니 책을 봤지만
이젠 바보상자가 항상 손에 들려있으니까요
따라할수 밖에 없긴합니다.
공교육에서라도 기본적 소양은 만들어줘야 하는데 말이죠
게임 하기도, 동영상 보기도 바쁜데 글 읽을 시간도 그럴 정성도 없어 보였습니다. 써야 할 몸과 정신 모두가 액정에 묶여있더군요.
디지털 치매라는 책 생각도 나고, 갈수록 인간의 IQ는 퇴화할 일만 남았다 싶습니다. 국어 포기의 문제같은 지엽적인 성격의 현상은 아니라고 봐요.
남자는 극과극으로 갈리는듯합니다
저도 이의견에 동의해요. 남자는 뭐든간에 양 극단이 여자보다 많아요. 여자들은 평균이 두텁고요
그냥 애들이 책 안읽어서 그럽니다.
한자 몰라도 책 많이 읽으면 같은 단어 다른 의미라도 다 알아 먹습니다.
우리말 단어,문장에 천박한 한자를 들이밀고 모르니 이해못하니 이런 말들이 나오는게 개탄스럽네요.
그 빌어먹을 한자가 우리말 발전 저해 시키고 창의성없게 만드는겁니다.
아... 세대간의 소통 단절, 이거 놓치고 있었네요. 아이 기르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문맹률이 높은 이유는 라틴어, 고대 그리스어, 고대 아랍어 안 가르쳐서 그런 것이라 생각하시나봅니다.
1. 어느샌가 암기 교육을 죄악시 하는데, 모든 학문의 기본은 암기입니다.
2. 영어 어휘 외우고 문법 공부하는 시간의 절반이라도 한국어 어휘 외우고, 문법 공부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3. 책을 안 읽으면 강제로 필사하고, 낭독시켜야한다 생각합니다.
동영상을 많이 보면서 독서량이 준걸 원인으로 짐작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고 하네요.
반면....
EBS의 문해력 시리즈가 '아이들의 문해력'으로 시작하면서, 아이들 탓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문해력 평균은 나이가 많은 세대일수록 낮습니다.
'기대 이하' 아이들이 평균을 깍아먹는 와중에도 평균점수는 애들이 더 높다구요.
특히 애들 문해력 얘기 중에 "'고지식하다'라는 단어를 지식이 많다는 뜻으로 해석"하는건
'고지식'이란 순우리말은 몰라도 高자는 알아서, '高+지식'으로 추론한겁니다.
저걸 보고도 한자 교육 타령이나 하는 수준이면, 그냥 조용히 사는게 좋습니다.
이건 그냥 국어공부를 안하는데 책도 안읽으니까 그런거에요
한자 하나도 몰라도 됩니다. 라틴어 몰라도 영어 잘하고 그런 거랑 같아요
특히 상식적인 부분이요.. 다만 일본어에서 온 단어들은 이해 못해도 괜찮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라이나 와르바시 같은.. 몇 일을 몇 일 그대로 읽는 사람도 많더군요.
그냥 책을 안읽고 단어 암기를 안하니 모르는거죠
대다수가 한번읽으면 아는 천재도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