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에 찾아오는 인물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쓴 곡이라고 합니다.
어렸을 때 용돈 쓰지 않고 모아서 앨범을 사곤 했습니다.
이제 막 중학생 밖에 안되는 소년이 와서
몇 시간을 앨범을 고르고 있는데도 별 말 없이 지켜봐 주었던 레코드 가게 사장님.
그런데, 정작 빌리조엘의 앨범은 살까 말까 ... 를 반복하게 되었고,
끝내 구매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물론 당시에도 곡이 좋은 것은 알았지만, 구매한 앨범이 아니어서
무한 반복 재생은 아니었다는 말입니다.
오늘은 제 취향대로 하지 않고,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빌리조엘 곡만 가져와 봅니다.
어떤 한 가수에게 좋은 곡이 너무 많을 때 제가 쓰는 방법은,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 어떤 곡인지 살핍니다.
이제는 그렇게 못할 것 같지만 예전에는 수년에 걸친 실험으로 최종 플레이리스트를 다듬어 나가곤 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빌리조엘의 곡을 두어곡 씩 리스트에 올리고 몇 달에 걸쳐 듣고,
다시 수년 후에 같은 로테이션을 돌립니다.
이렇게 하면... 결국 귀에 닳도록 들었는데도 여전히 좋게 들리는 곡이 보입니다.
그럼 최종 리스트에 남아 있게 되는데, 다른 가수의 곡도 마찬가집니다.
제게 있어서 빌리조엘의 곡 중 아무리 듣고 또 들어도 질리지 않고,
들을 때마다 좋았던 곡은.... 바로 이 어니스티 였습니다.
결국 그래서 더욱 더 많이 듣게 되고...다른 곡과 들은 횟수가 훨씬 더 많게 되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가장 좋습니다.
빌리 조엘 노래는 가사가 참 좋죠. 인생의 여러 국면을 섬세하게 다룹니다.
상대를 변화시키려고 하지 말고, 사랑 하는 사람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로 담고 있습니다.
요즘 하도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많이들 돌아가셔서요.. ㅠ_ㅠ
지금도 간간히 생각이 날때 듣고 하는데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곤 합니다
우리나라 인연 있군요 ㅎ
다른 노래 가사엔 '판문점'도 들어가 있습니다. ㅎㅎ
어제 전 부치고 차례상음식 마련하느라 고생하신 마눌님은 옆에서 코골며 주무시고 있는데... 31년전 그녀가 갑자기 그립읍니다
이런 버전도 한번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