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usan.go.kr/nbtnewsBU/1700398?curPage=&srchBeginDt=&srchEndDt=&srchKey=&srchText=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661064?sid=102
부산시청에서 며칠 전에 부산형 급행철도(BuTX)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5142563
부산형 급행철도는 2021년 당시 재보궐선거 당선 1달 전의 부산시장이 선거 공약으로 가덕도신공항에서 오시리아 동부산관광단지 쪽으로 향하는 하이퍼루프, 일명 ‘어반루프’를 내세우면서 시작했습니다.
http://www.h2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0837
이후 부산시청에서 내부적으로 2022년 12월까지 용역을 돌리고 2023년에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하이퍼루프는 경제성이 매우 떨어져서 안되고 수소열차로 가덕도신공항-명지-하단-북항(KTX부산역)-센텀시티-오시리아(동부산관광단지, 동해선 광역전철 오시리아역과 다른곳) 구간을 운행하는 신규선로를 건설할 때 B/C값이 0.88이 나온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철도 동호인들을 비롯해서 여러 사람들은 부산형 급행철도가 부산에서 제일 번화한 서면 일대를 패싱하는게 말이 되냐, B/C값이 1 안넘는데 저딴게 추진이 되겠느냐, 나같으면 일부 구간에서 동해선 선로를 공용하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실현 가능성을 낮게 점쳤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89910
이러한 상황은 2023년 9월에 바뀌었습니다. 하나은행과 현대로템이 부산형 급행철도에 대해서 명지역을 명지신도시 한복판이 아니라 명지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 사이 청량사어귀 삼거리로 변경하고, 서면 상권 북쪽의 동해선, 부전마산선의 종착역인 부전역을 경유하고, 수소열차 속력을 180km/h에서 150km/h로 변경하면 B/C값이 1.14라면서 자신들의 분석 자료를 부산시청에 제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산시청이나 하나은행이나 수소열차를 거론한건 수소열차를 사용하면서 증가하는 운영비보다 수소열차를 사용해서 가공전차선을 터널 천장에 달 필요가 없어지면서 터널 면적을 축소해 얻는 공사비 절감이 더 커서 그런 듯 싶습니다. )
부산시청은 이 제안을 좋게 받아들였고, 2023년 11월에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이후 며칠전인 2025년 10월 1일에 부산시청에서 한국개발연구원과 기획재정부에서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시켜줬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그로 인해 지금은 부산형 급행철도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편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8/0000121803?sid=102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노선안은 가덕도신공항 - 명지 - 하단 - 북항(KTX부산역) - 부전 - 센텀시티 - 오시리아 입니다.
가덕도신공항으로 들어가는 12km 구간의 경우 신규선로가 아니며, 재정사업으로 지어지는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를 공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센텀시티역의 경우 부산2호선 센텀시티역과 동해선 광역전철 벡스코역 사이에 지어지며, 부산시청 쪽 조감도 상에서는 부산형 급행철도 센텀시티역은 지하통로로 벡스코역 1번출구 인근까지 연결되는 구조로 보입니다. 이는 서울 강남 영동대로 복합개발의 GTX-A 삼성역과 서울9호선 봉은사역 연계 계획의 선례를 비슷하게 따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시리아역의 경우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다른 역으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바로 옆 지하에 짓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소요시간은 가덕도신공항 - 북항 18분, 가덕도신공항 - 오시리아 33분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요금은 2023-2025년 물가 기준으로 기본요금 2,500원에 가덕도신공항 - 오시리아 전 구간 이용시 5,000원인 것으로 보이는데, GTX랑 비교해보면 기본요금은 조금 저렴한 대신 구간요금을 조금 비싸게 잡은 걸로 보입니다.
부산형 급행철도가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이상 국토교통부랑 부산시청 철도 계획에 일부 변화가 생길 걸로 보입니다. 먼저 부산시청의 경우 부산2호선을 복선으로 민자사업으로 해운대쪽 종점인 장산역에서 동해선 송정역을 거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으로 연장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부산형 급행철도로 인해 경제성이 떨어졌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산2호선 연장 민자적격성조사를 철회한 다음 계획을 수정해서 재신청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뭐 제가 부산시민이었어도 둘 중 하나 고르라고 하면 가덕도신공항 활성화 및 관광객 편의를 위해 부산형 급행철도를 고를거 같긴 합니다. 굳이 둘 다 한다면 부산2호선 연장을 복선에서 단선으로 바꿔서 경제성을 높이는게 적절하다고 보고요. )
한편 밀양 하남읍이니 가덕도니 신공항으로 다툴 당시의 부산시청이나,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통과한 이후 국토교통부는 부전마산선, 부산신항선과 새로 지을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를 활용해서 철도운행할 계획을 잡고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계획은 150km/h의 ITX-마음을 가덕도 - 부전 - 태화강에 상하행 일 42회, 가덕도 - 동대구에 상하행 일 18회, 가덕도 - 진주에 상하행 일 18회를 투입하는 거였습니다.
근데 부산형 급행철도가 통과된 이상 부산, 울산, 대구 주민들 입장에선 각각 부산 도시철도(1, 2, 5호선) / 동해선 광역전철 / KTX를 타고 부산형 급행철도로 환승하는게 시간적인 측면에서 더 이득이다보니... 저 국토교통부의 ITX-마음 운행계획이 조금 축소되지 않으련가 싶습니다.
+1) 대충 노선도 그림에서 5km마다 눈금 그어진걸 이용하면 가덕도신공항에서 부전역까지 약 23분, 센텀시티역까지는 약 28분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http://www.ulsan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3621
+2) 울산일보 기사를 볼 때 울산에서도 부산형 급행철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다만 울산일보 기자가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부산형 급행철도 오시리아역이 같은 곳에 있을거라 착각하고 동해선 광역전철과 부산형 급행철도를 이용할 때 태화강역-가덕도신공항 소요시간을 79분으로 잡은 거 같은데, 실제 계획에 맞춰서 다시 계산하면 태화강역에서 벡스코역까지 동해선 광역전철 56분, 부산형 급행철도까지 환승하는데 대략 도보 10분, 가덕도신공항까지 가는데 약 28분을 잡아서 ‘카드 찍고 가는 기준’으로 1시간 34분으로 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울산 태화로터리에서 김해공항 국제선까지 리무진버스 소요시간이 고속도로 안막힐때 1시간-1시간 10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3) 대구의 경우 KTX타고 부산역에서 부산형 급행철도를 탄다고 가정했을때 KTX 동대구역-부산역 소요시간이 40-54분, BuTX 승강장으로 내려가는데 10분, 가덕도신공항 가는데 18분 잡으면 1시간 8분-1시간 22분 걸릴 걸로 보입니다.
계획대로 잘 진행되길 바랍니다.
인천공항철도만 봐도..
잘 추진되길 응원합니다.
역 6개짜리 뚫는데 10년넘게 공사예정인 사상하단선이나, 기약도 없는 하단녹산선 보면 뭐 그냥 잊어버리고 사는게 속편합니다.
그리고 BTS 무료공연때 뱀 햇바닥 관련 논란이 있었죠. 종점이 떨어져있긴 하지만, 그 지역 흥하면 땅값이야 덩달아 오를테고....
의심되는게 많네요.
BTS 무료공연이 2022년 부산공연 말씀하시는 거면 원안에서 거론된 일광 지역, 관객수 수용 문제로 바뀐 장소인 아시아드 주경기장 모두 부산형 급행철도 정류장에서 꽤 떨어진 곳이고 1, 2번 환승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