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우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굉장히 논리적이고, 균형잡힌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일례로 소련이 망하고, 북한이 저 모양인 것은 다 좌파 이데올로기의 실패로 규정하고, 트럼프가 집권한 것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우월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는 식이지요.
게다가, 이들은 스스로가 생각하는 바를 나름대로 일명 팩트에 근거해서 구축했다고 믿지요.
그런데, 그런 팩트가 굉장히 지엽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유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잘 선별된 팩트에서만 찾기 때문이지요. 즉, 반대를 위한 증거는 의외로 찾기 쉽기 때문이지요. 왜냐하면, 이론이나 사상은 팩트만이 아니라 일관된 뭔가가 필요한데, 이 일관성이라는 것이 작은 반례만으로 금방 쓸모없는 이론이 되어 버리기 쉬우니, 팩트에 의해 아무리 거대한 담론이라고 쉽게 논파할 수 있는 거지요.
그런 대표적인 블로그인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분 글은 굉장히 균형잡힌 시각으로 쓰여진 상당히 치우친 우파적 논리가 들어 있는 거 같더군요. 또, 일반적인 우파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좌파적 사람들을 생각하는 지도 알 수 있는 거 같더군요. 좀 희안한 건 이 분 글도 그저 좌파적 사람들을 비판하는 글을 쓰면 우파적 이데올리가 강화된다고 믿는 분 같기는 하네요. 신자유주의가 파시즘을 일으킨다는 그 분이 보기에 좌파적 신문 사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인데, 상당히 공을 들여 쓰신 글이라서 읽을만하더군요. 이런 분들이 어떤 사과과장을 거쳐 그런 우파적 이데올로기를 갖게 되는지 알 수 있는 듯 하네요.
좌파나 우파는 확실히 정치병에 해당되는 거 같기는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출처 참고하세요.
- 사실은 아니지만요.
네, 균형잡힌 이란 말의 기준을 어떻게 잡았는 지를 생각해 봐야 하는데, 그런 고민은 없는 분이 많기는 하더군요.
영어로는 별 느낌이 없는데 좌파를 한국말로 했을때는 약간 부정적으로 들립니다. 반대로 보수라고 하면 약간 고지식하고 답답한 꼴통 이미지가 있어서 극우들은 이런말은 안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