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후보와 B후보가 대선에서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그런데 A 후보가 예를 들어 쿠팡금지법 같은 법을 밀어붙이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이에 사람들이 대거 반발해서 지지율이 5% 정도가 B 후보로 옮겨 갔다고 가정을 해요.
결국 이 5% 때문에 B 후보가 당선이 됩니다.
이때 A후보나 A후보의 측근, 혹은 A 후보의 지지자들이
"그깟 쿠팡이 뭐라고 B같은 쓰레기 후보를 뽑을 수가 있냐!!"
라고 화를 냅니다.
근데 저는 저런 식으로 말하는 게 정말 납득이 안 갑니다.
B후보가 정말 역사상 최악의 후보이자 나라를 말아먹을 사람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본인이 당선되는 걸 최우선으로 여기고 쿠팡금지법 같은 건 취소해야 되는 거 아닐까요?
오히려 그깟 쿠팡 때문에 B후보를 당선시킨건 A후보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 미국 민주당에서 그런 발언을 하는 의원을 봤습니다.
트랜스젠더가 여자 경기에 출전하고, 여자 탈의실에 가는 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 그게 트럼프 같은 최악의 정치인을 뽑을 이유가 되는가?
그 정책보다 트럼프 당선을 막는 것이 더 중요했다면, 당연히 그 정책을 포기했어야지 왜 자기들이 고집부려놓고 낙선의 원인을 다른데 돌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후보를 뽑는게 맞죠 공약이 다 지켜지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반대하면 됩니다 그
B를 뽑는건 지능이 낮은거죠
A후보에겐 B후보가 제발 당선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없다는 거고, 낙선의 원인을 다른데로 돌릴 자격도 없다는 얘기에요.
그레서 전 B후보 찍은 사람을 비난하는 A의 관계자들을 볼 때마다 그런 짜증의 감정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B를 막는게 중요했으면 그 정책을 포기했어야지 왜 끝까지 밀어붙이지? 니들이 그렇게 말할 자격이 있나?' 라는 거죠.
저 사람들 당선을 막기 위해서 상대당은 어떤 조치를 해야했을까요
민주당 지지자였던 일론머스크가 공화당 지지자로 돌변한 계기가 아들의 성전환 이후였다는 걸 감안하면, 상식을 벗어난 수준의 과도한 PC정책을 버렸어야 됐다 생각합니다.
트럼프가 양아치라던가 여러가지 도덕적 측면에서 흠결이 있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만, 미국 민주당쪽 포지션이 저번 정권이 말아먹어서 벌어진 각종 사회 문제에 대해 사실상 그런일은 없었고 다 가짜뉴스다 라는 포지션으로 일관했죠. 이건 일반인 정서로 납득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개개인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들까지 대놓고 부정하니 아주 ㄱㄷㅈ ㅂㅅ으로 본다고 느껴지는 수준이에요. 반면에 공화당 측은 체계적이고 납득이 갈 만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내놓은 것은 없지만 최소한 문제 인식에 대한 점 자체는 잘 파고 들었고요.
예를 들자면:
- 각종 불체자, 밀입국자 문제와, 난민심사 대기자에게 거주지 생활비 지원을 하면서 자유롭게 풀어놓는 인해 치안, 인프라 문제 발생 -> 그런 일 없다. 가짜뉴스다. 너는 인종차별주의자/나치다.
- 각종 잡범이나 폭력사범들 (특히 소위 소수인종 위주로) 조기 가석방하거나 재판/기소조차 안하고 풀어주는 행태로 치안이 악화됨 -> 그런 일 없다. 이 인종차별주의자들아 -> 실제 묻지마 살인사건 등 강력 사건이 여럿 발생했는데 파보니 이런 경우에 해당됨 -> 이건 예외적인 케이스고 아무 문제 없다 이 네오나치 인종차별주의자들아.
- 기표소에서 신분증 확인을 안 하거나 우편투표를 하게 되면 이중투표나 대리투표, 사망자나 노숙자 명의로 부정투표 하는 등 가능성이 있으니 선거결과의 무결성 담보를 위해 신분증 확인을 의무화해야 한다 -> 그런 일이 유의미한 규모로 발생한다는 증거가 없다 -> 그럼 얘는 뭐임? (연봉 4억짜리 공무원 불체자가 이민단속에 체포되었는데 유권자 등록이 된 것이 밝혀짐) -> 그냥 한 명이잖아 -> 그럼 투표용지와 선거 결과에 대해 감사할테니 자료를 제공해라 -> 아무 문제 없다니까, 소수인종 투표권 제한하려는 거 아니냐 이 인종차별주의자들아
- 교도소나 학교 등에서 본인이 트랜스젠더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생물학적 남성들이 샤워실이나 탈의실에 들어가 생물학적 여성들 앞에서 남성기를 노출, 자위행위를 하거나 성폭행 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 ->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자가 맞으므로 개개인이 범죄를 저지른 것일 뿐이고 기존 정책에 아무 문제 없는데, 극우세요?
- 위와 비슷한 맥락으로 한인 스파(찜질방)이 남성기가 달려 있는 트랜스젠더 여탕 입장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행정 제제받았는데 이게 옳은가? -> 이런 질문을 하다니 당신은 극우입니까?
모든 문제제기에 대한 기승전결이 이딴 식이니 공화당 정부가 삽질을 하고 종종 법절차적인 찐빠를 내고 있어도 민주당 지지율이 안 올라가는 겁니다.
뭣보다 일부가 분위기 파악을 못해요. Charlie Kirk 암살로 충격 받은 분위기인데 여기에 공중파에서 대놓고 "우파들이 저격범이 우파가 아니라고 극구 부정하고 다니던데? (사실상 우파 중 한명인데 우파가 아니라고 열심히 극구 부정 한다는 뉘앙스)"라는 거짓 선동을 하질 않나, 그러다 규제기관이 태클을 거니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했는데 그걸 가지고 표현의 자유 침해라고 난리를 치지 않나, 장례식 끝나기도 전에 대놓고 조롱을 하는 등 그냥 사람이 덜 된 인플루언서나 정치인들이 많습니다. 클리앙에서도 저런 거 가끔 퍼다 나르는 분들 여럿 봤습니다 (누구라고는 말 안하겠지만 몇 분 고정으로 계십니다).
윤이나 트럼프에 대한 무지성 지지도 컬트(사이비 종교)에 가깝지만 미국 민주당이 보듬고 있는 세력들도 그 측면에서는 사실 큰 차이 없습니다. 일반인 기준에서는 일반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이게 진보적인 주장인데 뭐가 문제냐고 무지성 수용하는 저쪽이 더 위험해 보이고요.
지금 부동산 법이 뭐 새로 바뀌는게 있나요? 잘 몰라서요.. 것보다 이게 밑밥이면 그 부동산 정책으로 인한 낙선까지 이미 예측중이라는 얘기신가요..;;
왜 모든 현상을 이해하려고 하는거죠?
이해 되지 않는 게 더 많은게 작금의 현실인데...
트랜스젠더가 여자 경기에 출전하고, 여자 탈의실에 가는 게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가?
=>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이 그렇게 망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