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머스 핀천의 원작 <바인랜드>를 재미있게 읽기도 했지만,
워낙 스타 감독에 초호화 캐스팅이라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는 영화였죠.
오늘 가서 보고 왔는데 여러 모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요즘처럼 엄혹한 트럼프 치하에서 이런 영화가 개봉됐다는 것 자체가 놀랍기도 하고요.
한때 혁명을 꿈꿨던 이들에게 보내는 헌사와 위로, 지치고 주눅든 현재에 맞서는 독전(督戰)의 격려문 아닐까 싶네요.
후반부 영화사에 남을 카 체이싱 끝에 마침내 조응하는 부녀의 이중주엔 가슴이 먹먹. ㅠ
개봉 겨우 이틀차인데 벌써 상영관을 줄이고 있더군요.
볼 분들은 서두르시는 게 좋겠습니다.
원배틀에 카 체이씽이 나온다~고 하셨다면 굳이 스포가 아닙니다.
멧살라가 전차 경기에서 지고 결국 죽더라~고 하면 벤허를 처음 보신분들은 그 부분 일부 스포당해서 재미가 없긴 하겠네요.
저도 오늘 원배틀 보러 가는데, 카체이싱 끝에 부녀가 조응할꺼야를 미리 알고 가려니 짜증이 좀 나네요. [노스포]라길래 클릭한 손가락을 원망~
하려다가 우주의 자율주행 마차에 태워 보냅니다
다만 결말을 암시하는건 스포라고 생각합니다
조응 照應 (명사) 1. 둘 이상의 사물이나 현상 또는 말과 글의 앞뒤 따위가 서로 일치하게 대응함. (표준국어대사전)
영화를 직접 본 분이 아니면 '조응'이라는 게 어떤 상황을 가르키는 지 모를 수밖에 없는데, 무슨 결말을 암시하고 무슨 스포라는 겁니까. 휴~
여러 사람이 같은 의견을 드리는데도 고집 부리신다면 ㅎㅎ
노스포 말머리를 믿고 들어온 분들께 미안하니 저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Vollago
스포는 좀 지워주시면 하네요. 이 글 보고 봤으면 감흥이 줄었을 것 같네요. 역시 모든 글은 스포를 감내하고 눌러봐야 할까요?
본인은 스포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도 여러 사람이 스포일러라고 느낀다면 그 의견을 받아들이는 게 맞지 않을까요?
커뮤니티는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곳인데, 그렇게 날카롭게 “네네 그러세요”라고 하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특정 취향인 분들이 많이 몰려오시네요. 쓴 글 지우는 게 특기인 분은 좋아요 하나씩 찍고 계시고. 재미있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