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까지 한화 경기 보고 한동안 멍때리다 도저히 잠이 안와서 오늘은 좀 피곤하네요.
이겼다고 생각하고 아내랑 홀가분하게 넷플릭스 드라마 한편 때리고 자려고 했는데
9회 2아웃에 그런 사단이 벌어진 직후에 그대로 얼어버려서..
아내가 눈치보면서 먼저 잔다고 들어갔습니다.
어제 경기는 포스트시즌에도 영향을 줄 정도의 큰 타격이었습니다.
차라리 큰 점수차로 지는 경기였다면 이렇게 아쉽지 않았을건데
너무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안타를 맞은 게 아니라 2런 홈런 두방에 무너진게 너무 어이가...ㅠㅠ
그것도 무려 9회 2아웃 3점 리드 상황에서..
그것도 리그 세이브 2위에 마무리 투수가..
김서현이 멘탈이 약한건 시즌 내내 지적되던 사항이라 처음 투런포를 허용했을때 이미 무너졌을 겁니다.
그런데도 덕아웃에서는 아무런 사인도 없고 그저 힘내라는 격려만 하고 들어가길래 뭥미?? 했는데
역시 예상은 한치앞을 벗어나질 못하네요.
근데 이게 또 감독탓을 하기도 애매한게.. 이미 불펜에선 엄상백과 김종수가 몸을 풀고 있었다는 거죠.
그말은, 설마 루키한테 홈런맞겠어?라고 방심하다 당했다는 거죠.
아 너무 뼈아프네요.
어떻게 쫓아간 경기인데..ㅠㅠ
내일 kt와의 마지막 경기를 볼 의욕이 안생깁니다.
너무 허무하고 너무 열받고 그러네요.
LG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혹시나 코시에서 다시 만난다면 좋겠습니다.
동주도 설욕할 기회를 줘야죠 ㅎㅎ
엘지랑 재미나게 한 판 붙어주세요.
특히 주자 나가면 본인공을 못던지는듯 느껴집니다.
이겨도 불안한건, 역시 제구력및 멘탈이었죠....
마무리 한명으로 인해 팀이 구렁텅이로 떨어진거에 대한
대책이 분명히 있어야한다고 생각드네요...
한화가 어제의 패배로 더 강해져 올라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한국시리즈에서 더 나은 경기를 둘 다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 와중에 하이닉스는 날아올라 기쁘고
그렇죠 그깟공놀이인데..그깟 공놀이인데..
꼭 이겨야하는 경기 다 잡았다고 생각하다 놓친거라 충격이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