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아이들과 와이프를 처가와 함께 여행 보내고
'어쩔 수 없이' 고독한 2박 3일을 보낸 흔한 유부입니다
그 2박 3일은 처연했습니다, 고독의 무한성이랄까요
맛있는 걸 먹고, 지인과 재미있는 여가를 보내도 허전했습니다
왜냐 하면 가족이 없었기 때문이죠
가족이 돌아오고 나서야 저의 모든 생활이 돌아왔습니다ㅜㅜ
아내는 처가와 함께한 여행이 즐거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 처가와 다시 만난 9월의 어느 날
장모께서 여행이 즐거웠다고 하시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저를 포함해서 같이 여행 갔으면 좋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잘 듣고 있다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바로 이번 겨울 5박 7일 비행기 티켓 끊어드렸습니다.
'정말 우연히도' 제가 며칠 전부터 모 항공사에서 이번 겨울 비행편 특가 세일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비교적 저렴히 예매할 수 있었거든요.
'안타깝게도' 저는 이번에도 가지 못합니다. 저는 겨울에 일을 길게 쉴 수 없는 형편이라서요.
결론은, 비행기 티켓 가격은 상생 페이백 인정 항목에 포함되더군요. 제가 작년 평균액이 꽤 돼서 어지간히 쓰지 않으면 받기 쉽지 않았는데, 덕분에 십만 원 벌었네요.
이번 겨울 가족 없이 보내는 5박 7일이 또 고난의 연속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상생을 위한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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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근데 손 좀 내려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