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이 많은 날에는 퇴근하고 들르는 동네 목욕탕이 있습니다
어제도 별생각없이 들러서 온탕에서 노곤하게 쉬고있는데
30대쯤 남자가 들어오는데 발목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더라구요
반대편 발목에 락카키를 차고 있어서 처음에는 잠깐 헷갈렸습니다
전자발찌 라는게 생각보다 꽤 컸습니다 줄도 두껍고요
작은 목욕탕이라 탕을 나와서도 계속 마주쳤는데
신경을 안쓰려고 해도 안쓸수가 없었습니다
당황스럽기도 하고 무섭기도하고요
이런게 티가 날까봐 더 불편했습니다
똑같은 사람인데 이렇게 편견을 가지는게 맞는지
전과자들에 대한 편견이란게 이런건지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혼란스러웠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이미 일상인지 딱히 의식하는 모습은 없더라구요
그렇게 나와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혹시 걱정할까봐 집에는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전과자에 대한 편견은 아닌지 참 어렵네요
피하는게 맞져 ㄷㄷㄷ 무섭네여 ㄷㄷㄷㄷ
그건 주변에 신경쓰라고 만든게 맞죠...
피합니다
이 상황에서 편견이란 단어가 너무 쌩뚱맞은거 같아서요
전자발찌 찬 사람이 공공장소에 오면 어떡합니까...
목욕에 중독이라도 된걸까요. 보통멘탈로는 힘들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