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일반고 다니는 고1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오늘 공감글에 올라온 대치동 얘기를 보니 수도권 교육열은 정말 다른 세계네요.
그런데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 그 많은 학생이 다 의사 약사 한의사 되는것도 아닌데 다들 자녀가 어떤 직업을 갖기를 바라면서 그렇게 공부시키는 거죠?
기업 취업말고 다른 세계가 있는건지?
사법고시도 학교랑 관계없는 국가고시 아닌지?
제가 자녀 교육을 잘못하고 있나 이렇게 하면 나의 자녀 미래가 어두운가 고민되어서 진지하게 물어봅니다. ㅠㅠ
저의 자녀는 국영수 학원 3개 다니고 월부터토까지 하루 3시간 학원가고 평일이던 주말이던 잠은 보통 공부하다가 12시에 자며 시험기간 아닐때는 금토 밤12시부터 새벽2시까지 공부 스트레스 풀어라고 게임 시간 확보해줍니다. 시험기간에는 가끔 공부하다가 새벽1시까지도 공부합니다. 왠만하면 1시는 안넘기더라구요.
저의 자녀가 다니는 학교는 수행평가를 어느정도만 해도 다들 만점을 줘서 학생들이 수행평가에 스트레스 안받도록 배려해줍니다. 나의 자녀가 집에서 수행평가 준비하는 모습을 거의 못본것 같네요.
이 정도 공부로 국영수는 5등급 기준 1등급 받고 있으며 다른 암기 과목은 2등급 나오고 있습니다.
자녀가 과학 과목을 좋아하고 존경하던 선생님이 있어서 꿈이 과학 선생님입니다.
그래서 지방국립대 과학관련 과목 사범대 진학이 목표입니다. 과학을 잘해서 저처럼 대기업 연구원을 시켜볼까 고민했는데 본인이 임용공부가 힘들더라도 해보겠다고 말해서 꿈을 밀어줄 생각입니다.
학원비는 중학교 겨울방학부터 다녔고 한달에 115만원 들고 집 주변에 학원이 많아서 그 중 잘가르친다고 유명한 학원 수소문해서 걸어다닙니다.
수도권과 너무 많이 다르네요 ㅠㅠ
정말 다른 세상입니다. 애초에 전 자녀가 원하지도 않았지만 자녀가 의사가 되는 꿈을 안꿔서 그런건지?
지방에도 의사를 꿈꾸는 집은 수도권처럼 공부를 하고 있는건가요?
의사 아니면 다들 잘되면 대기업 직원일텐데 그게 그렇게까지 공부해서 할만한 직업인지?
다른 세계의 교육열 글과 댓글을 보다 멘붕이 와서 수도권 아닌 다른 분들 의견 듣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해당글에서 정도는 아주 좋은대학갈려는 정도입니다;;;;
대치동이 선행이 아주 빠르죠;; 초6이면 고1수학 들어가니깐여;;; ㅡ0ㅡ;;;
그럼 다들 다른 직업이 아니라 자녀 의사 약사 시킬려고 수도권은 그렇게 한다는 말씀이시죠?
엄청 치열하네요.
부모들이 상위0.1%전문직이지만.. 재벌처럼 재산은없는..
자식들도 직업으로 상위0.1% 넣게 하려는... 어찌보면 돈대신 지식의 대물림 이랄까여....
근데 9수정도하면서 돈 쏟아부으면 되긴될수도여 ㄷㄷㄷ
교대, 사대 지망이라면 수능 최저도 없어서 내신 따기 좋은 부산이 유리하고요,
의대를 보낼거라고 해도 학교수 대비 의대가 많고, 아예 지역인재만 뽑는 부산대 등등이 있어서 부산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대치동 아이들이 유리한건 오직 수능력인데. 그것도 현역 말고 재수생 기준인지라...사실 대치동 학생도 아니고 시대인재 학생들 이야기지요. 그나마 이번 고1부터는 정시 문이 더 좁아지고, 정시에서도 내신을 보는 걸로 되어서...대치동에서 고등학교를 보낸다면 돈쓰고 고생하고 바보짓하는 겁니다.
2028년 입시 관련한 책 여러권 봤는데 전 왜 대치동 자사고 톡목고 같은 곳에 자녀를 보내서 고생시키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전 제가 잘못알고 있는게 있나싶어 고민 중이헜습니다.
우선 님은 저랑 비슷한 의견이시네요.
근데, 하나고 같은 자사고가 대표적인 의대 사관학교인데. 정시 문이 좁아지면서 인기가 확 죽었어요. 휘문이 올해 미달이 날 정도. 더 이상 수능 올인 전략이 안통하는거 안다는 거죠.
일반고 입시는 내신에 따라서 쓸 수 있는 학교 레인지가 딱 정해지기 때문에 전략이 달라지고요. 수능 최저가 빡세면 대치동이 유리, 수능 최저가 없거나 빡세지 않으면 비학군지 내신 좋은 놈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근데, 수능 최저는 해마다 낮아지고 있지요. 학교마다 입시요강도 다 달라서 완전히 대환장파티입니다.
괜히 애들이 우울하고 자살률 높은게 아니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치동 돌리는 학생들 경우 최상위 의치한 가려고 한다 라고요.
안 믿으실거 같아서 창피하지면 경험을 말씀드리면 제가 만났던 전문직 여자친구(변호사,의사,수의사)들 다 지방출신에 지방에서 학교다니고 학원다닌 친구들 심지어 독학해서 상위 수의대간 친구 다 만나봤습니다.
1%도 신경 안 쓰셔도 되요
변호사 친구도 지방에서 공부해서 알아서 인서울하고 알아서 로스쿨 합격했던 친구였습니다
다들 의치한 보내려고 다들 그러신다는 말씀이시네요. 정말 의사 공화국인가 보네요. ㅠㅠ
의사와 다른 직업 평균소득차가 줄어들면 좀 나아질려나?
답변 감사합니다.
꼭 의치한 아니더라도 좋은 대학교 보낼려고 하는거죠.
물론 의치한약수이긴 하지만요.
다만 말씀드리고 싶은건 대치동 가야 의치한약수 가는건 아니라는겁니다.
그리고, 대치동에서 의대 못갑니다. 의대는 현 고 2 기준 전교 1등 또는 2등만 수시로 쓰는 것이 의대입시인데, 내신 1.2 넘어가면 인서울은 의대를 쓸 수가 없고, 1.4 넘어가면 지방 의대 한두장 쓸 수 있을까인데...대치동은 전교 1등이 1.2~1.3에서 시작해요. 대신에, 인서울 약대 미만은 대치동에서는 수시는 아예 안쓰고 다들 정시로 갑니다. 수능력은 되는데 내신이 개판인 것이 대치동은 디폴트라.
휘문고가 재수생들 연간 4-50명씩 의대 집어넣는데....휘문고에서 보낸 것이 아니고, 시대인재에서 보내는 겁니다. 그건. 대부분은 입시에 실패해서 재수, 삼수하는 건데. 비록 내신은 개판이지만 그 수능력으로 공대 가긴 억울하거든요.
다 본인들 인생운대로 살게되있어요
대학동기들 보면 팔자들 다양합니다
그냥 다 부모만족이예요
스스로 잘하다니요. ^^ 전혀 아닙니다.
책상 공부 거실에 두고 감시하고 있고
꿈없이 공부하면 나중에 힘들게 살수도 있다고 잔소리 잊을만하면 밥상머리에서 하고
핸드폰 자주보면 잔소리하고
쉬는 시간은 타이머로 10분만 쉬라고 규칙도 정하고
그렇게해서 겨우겨우 맞추고 있는 성적이예요
단 피곤한데 억지로 새벽까지 공부하라고 하지는 않고 친구랑 신나게 노는 약속이 있으면 학원을 빼주며 놀게는 해줍니다.
저의 자녀가 고등학생때 즐거운 추억을 조금이나마 가질수 있었으면 해서요.
왜곡된 현상에 일희일비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수도권과 다른게 맞나요?;;
뭐 제생각에는 전문직 만들려고 기를 쓴다기보다는
대치동엔 학원도 많고
대치동 소득수준도 높고
가진 돈, 가진 환경 내에서 글쓴분과 똑같이 최선의 것을 해주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공감글에 있는 수도권이 저랑 비슷한 수준인가요? 댓글이 저보다 다들 치열해보여서
그러고 보니 구체적 사례에 관한 글은 별로 없네요. 제가 착각한걸수도 있겠습니다.
서울대를 목표로 해야 연,고대 갑니다.
애초에 의사, 판검사 안할거니까 적당히 하자.는 없습니다.
그러면 결국 밀려요.
20프로 정도가 원하는 학교 학과에 갈까말까..
지방이 내신에 훨씬 유리하고 준비만 잘하면 수시에 유리하지 않을까요
여긴 고등학교 1학년 중간고사보고 나면 수시냐 정시냐 결정나고 내신 불리하면 재수는 필수로 여기는 분위기예요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지방이라고 불리한것만은 아니라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수도권이지만 스스로 준비 열심히 해서 수시로 연고대 간 주변 케이스 많이 봤어요
다만 고교학점제는 어찌될지 학교마다 편차가 있는것 같습니다 지방이 특히 불리한것 같아요 서울도 학교마다 다릅니다 사립 특목고들이 준비에 제일 열심이고 공립은 준비가 늦는 느낌이구요
고교학점제는 정말 누굴위한 제도인지 모르겠어요
다만 우리나라 입시제도상 결국 대부분이 성적순이고, 대학이라는 곳이 흥미있는 학문을 배우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니라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따러 가는 성향이 강해진 요즘에서는...
굳이 의치한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취업잘되는 학교의 취업잘되는 학과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결국 그 성적이 중요한거니까요.
정말 아이가 나름의 특기가 있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낼수 있는게 아니라면 공부에 매달릴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고생해서 의치한 꼭가야 한다 보다는 그래도 이렇게라도 해서 등수를 올려놔야 나중에 대학, 학과 고를때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그안에서 자기가 하고싶은거나 유리한쪽을 선택할수 있는게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니까요.
딸이 고등학교를 한대부고를 들어갔습니다.
교육에 관심 없던 저는 그게 자사고라는 것도 딸이 합격한 다음에 알았습니다.
학교에 들어가서도 원래 다니던 방이동 쪽으로 학원으로 다녔습니다.
그런데 같은 반 아이들 대부분이 대치동으로 학원을 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 딸도 그렇게 대치동으로 학원으로 옮기게 된 겁니다.
딸과 얘기를 해보니 엄마 후배가 되고 싶다는 얘기는 하더군요.
네 꿈은 현실과 달라서 임용티오가 줄어들어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자녀와 자주 얘기하며 플랜B 고민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로운 급나누기의 시작입니다.
전문의를 할 수 있는 사람과 못 하는 사람...
전문의를 상위 3개 병원에서 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
전문의를 상위 3개 과에 들어간 사람과 못하는 사람...
개원이와 페이닥...
새로운 급나누기와 경젱의 시작입니다.
이게 행복할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론 그럴 수만 있다면 현재에 만족 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거 같아요.
저도 애들 교육때문에 학군지 들어왔는데... 학원 좋은건 괜찮은데 내신받기가 너무 힘들어서 (특히 수행 박터짐...) 애들이 버틸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둘째가 의욕이 있어서 일단 둘째까지는 있어 볼 생각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