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키우는 집이라 곰팡이 방지? 친환경? 어쩌구 보강하고 애기들 콩콩 박아도 덜 아픈 그런 벽지로 했더라구요...
원래 도배는 새로 해야지 했는데...
그럼 페인트 칠이나 해볼까 했더니? 페인트 칠 비용도 싼게 아니군요...ㅋ
15평 이상부턴 도배 비용보다 페인트 칠 비용이 더 비싼...ㄷㄷㄷ
뭐 도배는 벽지제거 하고 하는거면 더 비싸지긴 하겠지만...
생각해보니 도배는 쭉 붙이면 되는데 페인트 칠은 여러번 덧칠하고 말리고 하면 사람 손이 더 가긴 하겠네요...
그냥 입주 청소나 불러서 잘 닦아 달라고 해야할 듯...
간만에 이사 가려니 가구부터 싹 바꿔야 하고 정신이 없네요....ㅋㅋ
온도차이로 인한 결로현상으로 약하게 곰팡이 생기는 벽이라면 효과 좋습니다.
벽이 외부가 아니라 내부복도쪽하고 있는 벽 건물 지을 때 석고보드를 깜박잊고 빼먹은 경우 곰팡이가 애매하게
생겼는데 단열벽지 붙인 뒤로 곰팡이가 안생겼고 다른 곳 비슷한 경우에도 단열벽지로 해결했습니다.
속에 곰팡이라도 생겼나 하고 뜯어봐도 곰팡이 흔적도 없었습니다.
해결 안되면 석고보드를 붙일 생각이였으나 석고보드를 붙이기에는 일이 커지니 일단 단열벽지로 테스트를
해본 것인데 예상외로 효과가 좋았습니다.
압출법이건 비드법이건 글라스울이건 '단열재'로 분류되는 제품중에 가장 얇고 성능이 쓰레기급으로 안좋은걸 뽑아봐도 0.04Wm2K 정도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210배 차이입니다. 5mm 맨유리의 열관류율이 5.7정도니 단열벽지는 그냥 유리보다도 단열성능이 훨씬 떨어지는겁니다.
https://www.phiko.kr/bbs/board.php?bo_table=z4_06&wr_id=577
다시 말씀드리지만 창호 주변이 기밀하지 않아서 외기가 유입되는 경우, 벽지 위에 단열벽지를 덧방한 경우, 단열벽지가 벽면과 완전히+완벽하게 밀착시공이 되지 않았을 경우, 아니면 시간이 지나 접착력이 약화되어 떨어져 공기층이 생겼을 경우 등등등
이렇게 근본적으로 열교나 결로 생성 원인이 제거되지 않았는데 그 위로 단열벽지만 붙인 경우에는... 두꺼운 단열벽지에 가려서 곰팡이가 눈으로 확인되지 않을 뿐이고 단열벽지 뒤에선 곰팡이가 증식하고 있는 상태일 수도 있는겁니다. 단열벽지는 물론이고 그 뒤(벽지, 석고보드, 콘크리트 벽)까지 완전히 뜯어서 살펴보기 전에는 절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석고보드 역시 단열재가 아닙니다. 석고보드의 종이표면은 오히려 곰팡이가 서식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제공할 뿐이고, 특히 맨벽 앞에 목공 틀짜서 석고보드 붙여놓고선 무슨 공기층이 가장 좋은 단열재 역할 어쩌고... 목수들이 이딴 소리는 무조건 거르면 됩니다. 완전히 밀폐되어 갇혀있지 않은 공기는 단열 성능이 없습니다.
콘크리트 벽에 단열재를 기밀밀착 시공해야만 단열의 의미가 있고, 그 뒤로는 목공이건 벽지건 페인트건 무슨 마감을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만,
콘크리트 벽에 붙은 단열재 없이 단열성능이 없는 마감재로만 마감한건 그냥 눈가림 혹은 플라시보 효과만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페인트 느낌나는 벽지를 선택합니다
얼룩이 비치기 시작해서 요번에 바르는 황토(수성) 을 구입해서 발라봤는데
나쁘지 않더라구요, 1kg당 1평 시공 가능한데 5키로 짜리가 4만원 했습니다.
다만 실크계열은 프라이머 시공이 필요합니다.
한번에 다 끝내기는 힘들어서 한쪽벽씩 매일매일 칠하고 말리고 하니 생각보다 퀄이 좋았습니다.
벽이 오염되면 페인트를 덧발라서 다시 복구할 수 있는점도 좋았구요.. 근데 벽지보다 내구성이 안좋아서... 일반 가정집은 그냥 벽지가 좋습니다...
토요일에 날 잡고 바닥에 신문지 잔뜩 깔고 벽과 가구 집기에 마스킹 하고 페인트 칠 하고
일요일 하루 누워서 요양 하면서 돈 굳었다는 뿌듯함을 느끼곤 했죠.
일당이 25만원이라면 4명 하루 100만원이고 3일이면 순수 인건비만 300인거죠.. 요즘은 저voc니 던에드워드니 뭐니 해서 자재비도 많이 비싼 편이구요..
근데 도배는 초배지 붙이고 띄움시공하면 표면의 결함들이 싹 다 가려지고 둘이 와서 하루면 다 끝나니 비용면에서 상대가 안되는거죠..
대신 벽지 위에 셀프로 칠하는 정도는 할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