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가 뜬금없이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국딩 5~6학년때 쯤 인듯한데, 방학숙제중에 발명품을 만들어오라는것
이었습니다...
국딩한테 발명품이라니....암튼 도저히 창작물이 생각이 나질 않아
집에 굴러다니는 국기함같은 상자에다가 알루미늄캔으로 바퀴를 만들고
줄을 매달아서 끌면 딸려오는걸 만들었죠...
선생님이 무슨 발명품이냐 하시길레, 티비에서 보는 바형태의 술집에서
바텐더가 술을 만들으면 거기위에 술을 올려주고 손님이 끌어땡기는(?)
거라고 하니...아무말 없으셨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사랑은 그대품안에 드라마같은데서 술집장면을 따온건지..
암튼 제가 그때 생각해도 어이가 없긴했습니다..ㅋㅋ
그때 당시 조금 사는 친구들은 과학상자로 이것저것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맞아요, 개학 전날에 수십일 치의 일기 몰아 쓰는 게 제일 고역이었습니다 ㄷㄷㄷ
철판이랑 구리선으로 원통형 모터를 뚝딱뚝딱 만들어주셨던 기억이..
개학날 친구들 가져온거보니 다 손으로 돌리더군요 ;;;
'칭구야.. 날씨 좀 알려 조 바바..'
그리고는 몰아서 방학일기를 썼던 기억이 나네요. (선생님들도 아마 알고 계셨을 겁니다..)
저는 뭘 만들어오라는 공작숙제가 제일 힘들었네요.
과학 담당 선생이 찾아오더니 아버니지 뭐 친척이나 이런 쪽에 종사하시는 분 있냐고 묻더군요.
애한테 뭘 바래? 하며 쳐다만 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