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작 비용 문제로 국내 드라마는 이제 12부작이 거의 표준이 되었고 8부작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는 8부작이 더 흔한 상태이구요.
근데 제작진은 여젼히 16부작 이상 구성으로 제작을 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렇다 보니 진짜 최종화에 그냥 다 우겨 넣는 경우가 자주 확인 됩니다.
주인공과 그 배경 셋팅과 전개 상황에 올인하다가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이걸 못해요.
PPL까지 있는 것들은 더 심하구요.
12부작 이하로 이런식으로 최종화 날림 처리 할거면 걍 시즌제로 가던가요.
폭군의 쉐프의 경우 어짜피 환타지인거 설명할려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어제 최종화는 좀 심했어요.
나름 위트있게 한다고 나레이션으로 그렇게 설명을 한거 같은데 11화까지 끌어간 스토리를 최종화에 그렇게 풀어내고 이 드라마의 시그니쳐인 요리가 최종화에 덜 부각된건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드라마 원작의 경우는 솔직히 더 뇌절이라 다 다룬다면 시즌제를 가는게 맞는 스토리여서 적당히 잘 마무리 했다고 볼 수는 있지만..
시즌제가 아닌 드라마에서 12부작은 문제가 다분해 보입니다.
실시간 촬영이라 분위기 보면서 어떤 캐릭터 뜨면 그걸 작가빨로 대본을 늘렸고
스텝 갈아넣어서 촬영을 해냈는데, 지금은 사전제작을 다하니 그냥 알아서 하는거죠.
사전제작을 하는데도 배분을 못하는건 그냥 꼼꼼히 안하는거죠. 대충대충
가장 심각한게 작가 부족이라더군요. 좀 알려진 작가는 다 OTT로 가고,
새로 유입되야할 신인들은 워낙 대접을 x같이 하니까 웹소쪽으로 많이 갔다고요.
마지막에 돌아오게 되는 그럴싸한 설정하나만 넣었어도 이정도 욕을 안먹었을텐데,
그것도 생각못해낸거보면 그냥 역량부족이죠.
16부작 정도면 그래도 충분히 소화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는데 12부작은 정말 역량차이가 바로 보이는 거 같습니다.
다 아는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마무리 지을거 같진 않은데요??
그런데 이 12부작 드라마들은 공통적으로 최종화에 결론을 몰빵해서 급하게 종료되는 그런 전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ENA의 금쪽같은 내스타도 동일했습니다. 이전 16부작에서는 마지막 4회 분량으로 마무리를 이어가는 그런 전개였다면 현재는 마지막 1화에 걍 다 우겨 넣고 있어요.
드라마는 캐릭터들의 서사에 몰입해서 보게 되는데 막 몰입하고 있던 것들이 마무리가 급하게 된다면 아쉬울 수 밖에 없죠. 다 아는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마무리 지을거 같지 않다가 아니죠. 그냥 역량이 부족한겁니다. 보여줄게 많다 보니 마무리가 부실해지는거에요.
미국 드라마들은 파일럿으로 진행한 이후에 반응이 없으면 그냥 캔슬합니다. 편수가 작아도 시즌제로 갈 수 있어서 작가들이 마무리를 일부러 마무리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내 드라마들은 시즌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주어진 회차에 다 마무리를 해야 하는 상황인거죠.
오히려 OTT의 압박때문에 원래 하던 계획에서 줄이라고 하다보니 그걸 맞춰서 줄이느라 기승전 맞춰놓고 결에서 개판됐다고 생각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저런 드라마 제작할때 8편에 맞춰서 했다면 나름대로 맞춰서 만들었겠죠.
예를 들어 중증외상센터 같은 제작부터 상영까지 넷플릭스가 다한 드라마 같은경우는 담아야할 내용은 거의 담았다고 보이는데요.
급작스런 결론이 제작사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기엔 다들 너무 프로고.... 작가탓이라고 하기엔 전반부가 재밌고.....
요는 OTT요청이던 제작비 부족이던 급하게 줄여할 포인트가 생겼다는게 뇌피셜이지만 제 결론입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의 은중과 상연 같은건 회차가 최근 드라마들과 달리 더 많아요.
그러니 결국 비용으로 어떨 수 없이 12부작으로 제한되는 방송사 드라마의 제작 난이도는 더 높아진 것이고 이걸 마무리까지 완벽하게할 능력이 부족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