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립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미국이 고립주의를 표방할 때마다 공통적으로 내부 문제 해결이 우선 과제였습니다.
그리고 내부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다시 국제사회로 복귀하곤 했습니다.
이번 America First 역시 그 점에서는 특별할 것이 없어 보입니다.
이번의 문제의 핵심은 금융 중심으로 가다가 제조업이 망했는데, 제조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제조업 부활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조차 임금 격차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보조금과 높은 관세를 통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것이지만,
미국은 충분한 재정 여력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관세에 의존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미국이 이미 제조업 기반을 상당 부분 상실했다는 점입니다.
해외로 이전한 공장을 단기간에 다시 불러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설령 일부가 복귀한다 하더라도,
생산품은 자국 내 소비에 집중하고 남는 잉여분은 동맹국에 강제 판매해야만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생산하려는 상품이 동맹국의 주요 수출품이라는 건 더 문제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본질적으로 무리가 뒤따를 수밖에 없어,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더구나 자국의 비용을 최소화하고, 상대적으로 만만한 국가들로부터 부담을 전가하려는 전략이기 때문에 반발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과거 미국 민주당 정권이 이 과정을 섬세하게 기획하고 추진했다면, 한국 입장에서는 훨씬 곤란했을 것입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국가가 쪼개질 수도 있었을 겁니다.
금융에 능숙한 그들이 협상에 앞서 위기 상황을 최대한 조성한 뒤 수탈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결정적 시간들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먼 역사에서는 오바마가 미국을 무너트린 대통령으로 기록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한편, 미국의 PPP 기준 세계 GDP 비중은 약 15% 정도이며, 중국은 약 20% 수준입니다.
이 지표는 왜 미국이 중국을 직접 겨냥하기보다는 동맹국들에 부담을 전가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동맹국에게는 압박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중국을 상대로는 이미 미국의 상대적 전력이 밀리는 상태이기 때문에 같은 방식이 통하지 않는 것입니다.
더욱이 중국은 양털깎기 당하는 국가들을 보면서 충분한 대응책을 만들어 둔 상태입니다.
결과적으로 미국은 과거의 거대한 제국이 이제 아닙니다.
아니 여전히 거대한 제국은 맞으나 이빨 빠진 호랑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미국의 대통령이 바뀌어도 America First 정책은 한동안 계속 될 것이라는 겁니다.
이러한 기조는 우리에게는 큰 시련이 될 것입니다.
예전처럼 미국이 세계의 절반이라는 인식은 이제 확실히 버려야 합니다.
군사적으로 고슴도치 전략을 펴듯이, 경재 외교 분야에도 만만하게 볼 수 없는 국가로 인식을 시켜야 합니다.
지금 정권이라면 이 부분을 잘 해낼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내수 이야기 하면 인구 1억 어쩌구 나오는데,
유럽 국가들도 1억 넘는 나라 많지 않아요!
/Vollago
제조업의 현주소 그리고 제조를 할만한 인력들은 처참하게 수준이 낮다라는
것이고요.
단순히 공장을 USA에 짓는다 라고
해결이 안되는게 문제 인듯 보입니다.
TSMC가 미국에 공장을 지었으나, 적자라는
것이 이런 현상을 잘 말해주는거
같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으로 미 국채의 수요를 일으켜서 , 국가부채를 해결하려던 꼼수도
러시아가 대서특필해서 까발리는 중이더군요.
추가로 미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도 한국 방산보다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오더군요.
10년동안 미국 기술이 정체되었고,한국은
그동안 KVLS-2까지 완성 했구요.
뉴스룸 명장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