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부법 + 양육법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책소개는 아니고 책 내기까지 소소한 과정입니다.
제 직업도 있고, 아이가 고등학교를 나쁘지 않은데를 가게되어 설득력이 좀 있을 것 같아 블로그에 하나 둘 썼습니다.
그러다가 올 봄에 문득 책으로 내볼까? 싶어서 좀 더 가다듬어 내게 되었습니다. ^^
막상 출간을 하게 되니 출간 전/후로 할게 은근히 좀 있네요. 글을 쓰는 거랑 책 내는 거랑은 다른 면이 있습니다. 마치 파스타를 만드는것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게 다르듯. 코딩을 하는 것과 IT회사를 차리는 것이 다르듯 그렇네요 ^^
이제 당근이랑 여기저기 쪼꼬맣게 광고들도 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초기에는 지인 힘이 큽니다.
관심을 갖고 알아보니 이 업계도 여러가지 소소한 문화(?) 들이 있더라구요.
자가 출판 - 내가 출판사가 되는 것. 인쇄는 인쇄소에서 하고I SBN 따는 것도 내가 다 함.
자비 출판 - 출판사를 끼지만 제작 비용을 내가 거의 다 냄.
기획 출판 - 기획자가 원고를 검토해 내도 되겠다 싶으면 리스크를 짊어지고 회사 차원에서 진행.
저도 대형 출판사에 30번 정도 넣고 떨어지고 나니 의욕이 꺾이더라구요. 자비 출판정도로 하고 기념으로 돈 좀 쓰고 끝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기획 출판을 해야 어떤 편집장에게 통과됐다는 레퍼런스도 생기고 출판사도 동인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중소 출판사 100군데 정도 더 트라이해서 겨우 3개 연락 받았습니다. 이게 입사랑 비슷하더라구요. 일단 누군가에게 간택되면 그 이후 스케줄은 제가 어찌 할 수 없는 영역에 들어서면서 몰아치게 됐습니다.
요즘에 책 내고 싶은 사람들이 한권씩만 책을 사줘도 출판업계가 그렇게 힘들지는 않을거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작가가 독자보다 많은 시대라고 하더라구요. 졸필인데 괜히 거기 한 권 더 얹었나 싶으기도 합니다.
주말까지 교보문고 예약판매인데 계약상 의무 예판 수량이 있었습니다. 오늘 다행히도 넘겨서 글 하나 남겨 봅니다.
얼마전 예약판매 광고를 봤는데
이 글을 읽으니 딱 그 책이 생각나네요.
책 제목이 딱 이글을 요약한거라서요.
그래서 자꾸 중고서점을 찾게 됩니다.
외국의 책들 보면 종이 질이 별로지만 가격이 저렴한 것들이 있던데 그렇게 나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만원정도 하는 책을 유통사가 40을 가져가도 10% 할인해주고, 무료배송으로 2000원 빠지고 하면 4000원 정도로 사이트 굴리고 직원 월급주는 하는 거겠더라구요. 출판사가 60인데 그중에 저자 10 주고 나면 50, 그러니까 만원 정도로 1쇄도 실패하는 모든 리스크와 고정비를 감당하는 거구요... 그냥 이제 돈값이 너무 떨어진 시대 같습니다. ^^;;
다음 주 부터 작은 글쓰기모임에 가입해서, 공부하기로 했는데, 말씀해주신 팁 꼭 기억했다가 언젠가 책을 만들게 되면 활용하겠습니다! 계속 책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