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7일부터 4일간 쏟아진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재난 관련 업무를 하느라 9월 중순까지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
유례없는 극한호우로 산사태가 나며 전주가
쓰러지면서 전기가 끊기며 통신이 두절되는
상황이 있었고, 산사태와 홍수로 목숨을
위협받는 아찔한 순간도 겪었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쏟아지는 민원과 업무에 몸과
마음은 점점 피폐해져갔고, 당장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약이라는 흔하디흔한 그 말이
정말 진리임을 요즘 깨닫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려웠던 일들이 하나둘씩
해결되니 점차 안정이 되어갔고 이번 주에는
큰 고비를 넘기면서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편안한 금요일 저녁입니다.
저야 직업이니까 힘들어도 하는거지만,
산사태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려 앞날이
막막해진 분들에 비하면 엄살에 불과하겠지요.
이제 그분들의 미래도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길 기대하겠습니다.
그 힘들었던 시기에 이상하게 위로가 되어준
곡이 있었는데 바로 Rainbow의
'Temple of the King'이었습니다.
보컬인 Ronnie James Dio의 목소리는
저를 버티게 해준 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