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부정적인 리뷰들을 보고 좀 아닌가 하고 봤는데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우선 박찬욱 감독 답게 화면이 이쁩니다. 마치 지브리 만화 같기도 하고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화면에 질이 떨어지지 않고 쭉 밀고 갑니다.
내용적으로는 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게 되는 위트와 비틀기를 잘 해석해서 (애초에 원작이 있음)
지루하지도 않고 도리어 수준 높은 연기력으로 생경하지 않게 풀어갑니다.
블랙 코미디 쟝르로 보는데 실제 보면 초반 약간 그런 느낌이지 이후는
그냥 막 달려가는 아이러니한 상황 코미디입니다.
끝으로 거장이라는 무게로 위트 있는 감독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는데
다시금 떠올리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는 추천을 드리며
조용필의 고추잠자리를 귀가 터지게 들으며
감상과 웃음과 황당이 교차하는 장면에서 오랜만에 동적인 박찬욱 감독의 연출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