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 코바코)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공익광고제에서 일반부 인쇄 부문 동상을 수상한 성폭력 예방 공익광고(제목: 손인형)라는데요.
수상한 지 불과 1년도 안 되서 표절이 아닌 다음과 같은 광고 내용 때문에 KOBACO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갔다고 하네요.
1. 교복을 입은 여학생 손인형(성폭력 피해자를 뜻함)이 단추가 풀어헤쳐진 채로 검은 눈물을 흘리는 비주얼
2. 손인형의 교복 치마 밑으로 핏줄이 선명한 남자의 손(성폭력 가해자를 뜻함)이 들어간 비주얼
3. "가해자는 장난이지만 피해자는 고통입니다."라는 카피
이 광고를 본 네티즌들은 해당 공익광고가 "('장난으로 그랬다거나 고의가 아니었다'는 형식의 변명을 늘어놓는) 가해자의 입장에 서서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관념을 퍼뜨리고 있다. 치마 속에 손을 집어넣는 표현 또한 해당 공익광고를 보게 될 성폭력 피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성신문에서도 해당 공익광고에 대해 "교복 단추가 풀어헤쳐진 채로 검은 눈물을 흘리는 여학생 손인형 묘사는 성폭력 피해자를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강화시킨다. 또한 남자로 보이는 손이 치마 속에 들어간 표현은 성폭력에 대한 공포를 연상시켜 성폭력 예방이라는 공익광고 취지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관련 기사: [단독] “성폭력이 장난?”… 피해자 두 번 울리는 공익광고제 수상작 (여성신문)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777
'치마에 손 넣는' 성범죄가 가해자의 장난?···정부공모전 수상작 논란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