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갔던 중이었습니다.
어느 지역에 버스가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고 있던 와중에
A친구가 맨앞에서 다음 B 친구가 있었는데
A친구가 빨리 안내리고 머뭇 거리고 있자 B가 A에게
"아! 빨리 내려 이 ㅂㅅ아!!!"
라고 했고
그리고 바로 A친구 앞에 소아마비가 있으신 분께서 내리느라 늦어진걸 친구들이 동시에 보았습니다.
심지어 그분이 내려가시고는 저희에게 공손하게
"죄송합니다. 제가 몸이 느립니다."
하시는데.........
저희들은 일제히
그 자리에서 바닦에 머리를 박으며 사죄를 드렸고
그 자리에서 친구를 바닦에 곱게 펴고
구겨진 마음을 발로 곱게 구석구석 펴줬습니다.
혹시라도 안 죽을까 봐 잘 펴줬습니다.
진짜 어릴 때 갓 군대 다녀온 시절이었는데요.
그때처럼 또 친구들과 버스 타고 여행 다닐 일이 있을까요?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내 입에서 쓰는 욕설이 나 스스로를 얼마나 낮아 보이게 만드는 지를 알게 되면서 욕은 입에 안담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간혹 혼자 운전 할 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