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1인 저희 아이가 늘봄 수업 후 신발을 도난당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왔는데 신발이 없어진 상태였고 같이 수업 듣는 친구의 말로는 또래의 다른 아이가 '이거 가져가야지' 하면서 가져갔다고는 하는데 아이의 말이라서 일단 참고만 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늘봄 담당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학교 주변을 다 살펴보고 했지만 신발은 없었고 지금은 분실물을 기다리고 있다. 늘봄 수업 전에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교육 하겠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더이상은 해줄 수 있는게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확인해보니 CCTV가 신발장에는 설치되어있지 않다고 하네요. 그러나 복도 등 다른 연결된 곳에는 CCTV가 있는 모양입니다.
이제 남은 선택지는 교장선생님께 전화를 드리거나(학교에 전화를 거니 교장실로 바로 연결이 되게 해놨더라구요 요즘은 이런가봅니다.) 경찰에 연락해서 신발장과 연결된 복도 등의 CCTV를 보는 방법이 있을것 같습니다.
음... 신발 자체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데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는지 고민됩니다. 저희 아이는 학교에서의 일을 잘 말하지 않는 성격이에요. 그러나 대충 이야기해보고 관찰하면 적응을 잘 하고 있는것 같아서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신발을 가져간 그 아이에게도 이런 일을 하면 안된다는 교육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도벽이란게 어릴때는 별것 아니라지만 커서도 지속되면 문제이니까요.
아내는 그냥 덮어두자는데 그게 나을지 아니면 좀 더 확실하게 해두는 편이 좋을지 생각이 짧아서 판단이 서지 않네요 조언을 부탁드려요
CCTV확인해 달라고 하세요.
안해준다고 하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세요.
가방에 넣고 간게 아니라 들고 갔으면 CCTV에 보이겠죠.
교장실 등 학교로 전화하셔서 당연히 알리시는게 좋구요. 그렇다면 학교에서는 교장실 및 담당 교사를 통해 '최소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하거나 지시가 내려갈테지요. 가장 문제는 똑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하는 것일테니까요.
다만 '신발을 되찾는 것'에 방점을 두실 것인지 아니면 '동일한 사례의 재발방지'에 방점을 두실 것인지 정도만 가족 분들과 상의하셔서 진행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전자의 경우 생각보다 없어진 신발 찾는 거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거든요.
저는 무심하고 무던한 아이로 컸으면 했어서, 학교에서 일어난 일에 가급적 최소한의 개입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열 받지 않은건 아니구요. 중딩 둘 키우는데 정말 온갖 힘든 일 겪었습니다.
부모로서 참는다고 참은게 아직 잘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답은 없는거 같아요
덧)
아이 문제는 타인의 조언을 구하기는 하되 참고만 하시고, 최종 결정은 가족끼리 하시길 권합니다. 결과를 떠안아야 하는 건 당사자와 가족들이니 진정으로 원하는 걸 고민하고 결정내리시길 바랍니다.
어찌됐든 좋은 결과 있으시길.
교육적으로도 훈계 등도 제대로 못하실 거에요.
실제 저도 아이 문제로 이슈가 있었는데 돌봄 선생님이 학교 행정실 눈치까지 보시더라고요.
짓궂은 장난으로 넘길 수도 있지만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고자 하신다면 학교에 다이렉트로 연락해 보셔야해요.
우연히 쓰레기 버리러 가다 단지내 어린이집 다니는 막내가 어린이집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놀이터에서 노는걸 본적이 있는데 선생님도 잘 돌봐주시고 친구들하고 잘지내는걸 보고 마음이 편해 진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