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책방 운영하면서 겪은 일인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그냥 푸념으로 올려봅니다.
수업 준비하고 있는데 1층 통창 바로 앞에 남녀 커플이 서서 대화하고 있더군요. 비가 와서 잠깐 비 피하는구나 싶었는데 10분이 지나도 계속 같은 자리에 서있었습니다.(물론 비는 거의 그칠듯 말듯한... 그런 비였습니다. 우산 굳이 안써도 되는 그런비)
문제는 그 위치가 가게 입구 바로 옆이고,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구슬트랙 놀이공간 앞을 완전히 막고 있었다는 겁니다. 1층이 통창이라 안에서 계속 그 모습이 보여서 신경쓰여 일이 안되더라고요.
10분쯤 지나서 밖으로 나가 최대한 밝은 톤으로 "혹시 용건 있으셔서 오셨나요?" 물어봤습니다. 이 정도면 눈치채고 자리를 옮기겠거니 했는데 "아뇨" 짧게 대답하고 계속 대화를 이어가더군요.(제 기준으론 둘다 개념이 그다지 없는걸로 느껴지네요)
또 5분이 지나서 다시 나가 "여기 볼일 있으신가요?" 재차 물었더니 남자분이 "여기 있으면 안되요?" 라고 되묻는 겁니다.
솔직히 어이가 없었습니다. 남의 영업장, 그것도 영업공간 바로 앞에서 15분 넘게 서성이면서 그게 할 소리인가 싶었어요. 그제야 여자분이 상황파악을 한 듯 "나중에 얘기하자"며 서둘러 자리를 떴습니다.
바로 다음 수업 오는 학생이 들어오면서 하는 말이 "그분들 뭐하는 사람이에요? 어이없네요"
알고보니 학생도 멀리서 검은 옷 입은 낯선 남자가 계속 서있는 걸 보고 불편해서 다른 곳에 갔다가 왔는데, 다시 와보니 아직도 같은 자리에 있어서 화가 났다고 하더군요.
"남의집 앞에서 예의없게 왜 그런데요" 라며 초등학생도 어이없어 하는데...
예전에 한 학생이 가게 문 앞 바닥에 주저앉아 뭘 먹고 있길래 정중하게 주의를 줬더니 바로 "죄송합니다" 하고 자리를 비켰습니다.
폭우가 쏟아질 때 어떤 가족이 비를 피하러 왔을 땐 당연히 안으로 들어오시라고 했고, 당황한 아이들에겐 제가 만든 장난감도 갖다줬습니다. 그 어머님은 당연히 감사 인사를 하셨고요.
"죄송합니다" 한마디면 될 일을 "여기 있으면 안되요?" 라니...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아니면 정말 기본 예의가 사라진건가요? 그냥 푸념으로 적어봅니다...
그런 뜻으로 보이네요...
흔히보던 “여기가 니땅이야?” 그거네요 ㅎㅎㅎ
사유지 인지 아닌지 궁금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늬앙스 라는게 있다보니 오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구청이나 경찰들도 마땅히 법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더군요.
법보다 앞서는게 상식이라는 잣대 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어촌 마을이 있습니다.
그 어촌 마을의 갯벌은 어촌 사람들의 소유가 아닙니다.
그 갯벌을 타지 사람이 이용하려면 그 마을 사람들의 강한 반발에 부딛힙니다.
예전에 이런걸로 문제가 많는데
이젠 나라에서는 그 동내 사람들의 생계와 연결된거라 독점적 이용을 허용해주고 있습니다.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네 땅이 아니지만 나라에서 그들의 우선적인 사용권을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본인 아파트 현관 문 바로 앞에 같은 아파트 주민이 항상 서있다면 인정 해주실건가요? 거긴 공용 사용구역인데요.
자주 보여요. 그 비슷한 인격들이
저도 자영업 하지만...
너무 직접적으로 말하면 싸우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망설여지죠
최근에 저도 매장 앞에서 담배 피우는 분께 너무 직접적으로
여기서 담배 피우시면 안된다고 했다가. 해꼬지를 당했어요 -.-;;
그데 정말 사람들이 서 있고 싶은 공간으로 생각될 정도로 좋은 곳인가 봅니다. ^^
구슬트랙 까지는 못본거 같네요
경험이 적어 공감능력이 살짝 떨어질수도 있고
여자친구가 있는데 약간 가오잡는걸 수도 있죠
처음부터 여기는 이래서 피해줘야 한다고 얘기하는게 나았을거 같아요
제 상식으로는 남의 영업장 출입문 앞이 공도라 해도 그 앞에 한참 서 있지는 않는게 보통의 행동이라고 생각되네요.
무주지도 순서에 따른 우선권이 있어요. 공도면 이 글 쓰신분도 당연히 권리가 있고 권리의 앞뒤 순서로 보면 영업에 방해가 되니 비켜달라 말 할 수 있죠.
공도니까 사유지 아니니까.
공도라고 맘대로 막하는 곳은 아닙니다.
대중교통이라고 내 맘대로 다 하는 곳도 아니고요.
통행에 방해가 되는 위치라면 서있는 사람이 잘못한 게 아닐까요. 근데 단지 쇼윈도우 앞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것 같네요.
아닌거 같아요. 입장바꿔서 내 가게앞이 공도인데 누가 장시간 서서 영업해야 할 장비를 가리고 있으면 '공도니까 난 할말없음' 이렇게 될까요?
"지금 도로에 사람 서 있는 경우와 차가 올라와 있는 경우도 분간 못해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걸 왜 분간 못한다고 생각하시죠?
사람은 괜찮고 차는 안된다는 시선은 무슨 기준인가요?
차도 어차피 사람이 운전하고 사람이 주차하는 건데요.
그리고 인도에서 사람들이 서있는 게 자유인것처럼 이면도로 실선 없는 곳은 주차금지 아닙니다.
가게 앞 이면 도로에 차선 안 그려져있으면 주차해도 상관없어요. 불법주차 아니고요.
모든 이면도로에 노란 실선, 흰색 실선 그려져 있지도 않습니다.
동일 상황에서 차선 그려져있지 않은 이면도로에 있는 가게 앞에 1톤 탑차 세워놓고 입구만 열어두면 괜찮다는 것과 사람이 서있는 상황과 뭐가 다른 건가요?
아파트 주차장은 사유지 & 주차장 법적 기준이 해당하지 않으니 평행주차로 다른 차 막아놓고 해외여행 갔다와도 불법은 아니니 괜찮은거고. 지하철 & 버스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하고 출근시간 사람 가득한 곳에서 의자에 앉아 다리 꼬고 있어도 괜찮고. 이런게 그냥 다 괜찮은건가요?
1. 글에 있듯이 커플은 출입구를 막지 않았고, 영업을 방해할 의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2. 그럼에도 공도에 서 있는 상황에서 평온을 방해 받았습니다.
2가 왜 큰 문제인지 모르는지 모르는체 하는지 영업집 앞이면 빨리 지나가야는게 내 상식이오 하는 댓글까지 쓰니 글들이 달리겠죠. 관점 차이가 큽니다.
공도를 개인 둘이서 점유하고 있는것이 더 큰 문제예요...
것을 다시금 절감합니다.
여기서 법을 언급하시는 분들은 그런 사회를 원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이야기가 길면 어디 까페같은곳을 가도 될것을..
폭우에 피할곳도 내어주시고 장난감까지 주실정도면 세심하신데.. 전 예민한게 아니라 저라도 그랬을 겁니다. 요즘 경우 없는 이들이 있어요.
그냥 그런 세상이라 생각해요. 때론 비도 피하고 때론 구경할거 없나 기웃거리고. 근데 전혀 관계 없이 자기 할 이야기만 계속 나누는거..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남의 가게 앞에서 친구가 그런 행동하면 장사 방해하지 말라고 하며 바로 이동할거 같은데 말이죠... 설령 그게 공도든 도로든 말입니다;;
왜 건물주들이 돈 들여서 주차 바 만드는 지 이해가더라구요.
글쓴 분은 공감을 받고 싶고, 그 상황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서 있던 커플의 상황을 잘 모르지만, 글쓴 분의 댓글 매너에 공감하여, 글쓴 분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밖에 없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그건 아닌것 같네요..^^
이것은 “사유지”냐 “공도”냐의 문제로 넘어가는 댓글에서..
같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의 문제를
법적으로 문제 있냐, 없냐고 치환하는 것이
조금 안타깝네요..
아무튼 상황속에서 너른 마음으로 이해하려 해도,
“내가 여기 있는게 문제가 있냐?”라는 말을 들었을때
많이 속상하셧을 것 같네요..
저사람들이 배려해서 비켜주면 좋겠지만,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힘들어지는건 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마음만 힘들어집니다.
여기 있으면 안된다 (X)
여기 장사하는덴데 입구쪽 좀 비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O)
그 두사람이야 말로 거기 장기간 점유하고 있을 권리가 없을것 같네요
과거에 비해 공익광고가 약해져서
공공질서에 대해 배울 경험이 적은게
원인 같기도 합니다만
영업에 방해되니 피해주지 말라고
이해 되게 먼저 설명을 하면 수긍할겁니다.
우리가 예절을 배운건 그 윗 세대들에게서 배웠듯이
자식 손주 세대들에게 예절을 알려주지 못한건 우리 세대의 탓이 큽니다.
세대가 어쭈구 하는 건 누워서 침뱥기입니다.
하도 그러니까 걍 그러려니 합니다 문제는 몰래 주차가 젤 짜증납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사소한 일을 가지고 댓글로 과하게 손가락질하며 반응하는 요즘이 좀 안타깝습니다.
공도라면 기본적으로 남의 통행에 방해가 되면 않되죠
공도라고 누워자도 되는지 아는 분들 많네요 ㅋㅋㅋㅋ
서비스업을 하다보면 예민해질 때가 있는데 상대방과 차분히 대화를 해보면 반쯤은 상대방의 말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더군요. 출입문 막지 않았는데 거슬리시면 나가서 즐겁게 대화라도 해보세요. 오늘 날씨 흐린데 어쩌고 저쩌고 우산은 없고 비닐봉지라도 하나주까하고..
이글 쓰실정도면 계속 생각나고 속상하신거같은데 형사민사도 아닌걸 모든 사람에게 강요할순없고 매번 스트레스 받지 마셔요. 그게 손해예요. 몸을 망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이런 글까지 의도를 묻는거 보면 사회가 많이 각박해졌다고 느끼네요.ㅎㅎ;;
공도니 사유지니 따지는 분들. 공도면 타인에게 피해주면서 행동해도 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서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고요
미국 대도시 뉴욕같은곳에서는 걸어가다가 뒷사람 신경안쓰고 멈춰서거나 하면 당장 한마디 하고 지나가더군요. 일본 자주 가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다가 멈춰서거나 할일이 있으면 뒤에 오는 사람을 생각해서 옆으로 비켜서거나 하는게 기본 에티켓이고요. 우리는 그런거 신경쓰는 문화가 전혀 없긴 하죠.
저런 사람들 사회생활 가능할런지
그들이 생각하는 선은 안넘으면서....
잠시 시간내셔서 커플들 바로 앞에 바짝 붙어서 가만히 바라보고 서있으면 해결 될거같아요.
할말있으세요? 라고 물으면 아니요. 라고 답하고 계속 서 있으면 아마 옮기겠죠.
너무 시비조 같으면 그냥 제 가게 안 좀 보고 있어요. 하시면 되겠네요.
길가다가 멈춰선것과 비교하기도 좀 그렇고(보행자를 방해하진 않았으니까요)
입구를 막지도 않았다고 하시니 무신경한 사람이라면 왜 나오라고 하는지 이해 못할만도 합니다.
처음 물어 보셨을때 애초에 이유를 설명하시고 비켜달라고 하셨다면 좋게 마무리 되었을것 같네요. 본인의 지레짐작으로 "이정도면 알아듣겠지"가 안통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영업장 출입문 근처라 좀 비켜주시라.
쿠션 치다가 못 알아 듣는다고 상처받지 마시고요.
나만 상식적인 사람인 게 아니더라고요.
썸타는 것도 아니고 찰떡처럼 못 알아 듣는다고 욕하지 말고 그냥 찰떡처럼 말하세요.
그래야 여기가 사유지냐? 같은 진짜 화가 날 상황도 가려집니다.
그공간이 주변대비 안정감을 주는 구조인가봅니다 :)
사유지인지 묻는 댓글 또한 어이가 없네요
영업방해를 했다고 보기에 고의성이 있는 것도 아니죠.
그건 아닌것 같습니다. 다른분 덧글도 좀 읽어보시죠 . 고의성은 없겠죠. 타인을 배려해야 한다는 개념자채가 탑재되지 않았을 뿐이고요.
괜히 공감지능도 지능이라고 말하는게 아니죠.
왜 비켜야하는지 설명해주고도 못알아먹으면 직설적으로 말하는게 낫다봅니다.
돌려서 부탁할수록 이해못하고 오히려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그냥 정중하게 가게앞이라 방해되니 조금만 옮겨달라고 하는게 더 나은듯요.
예의 역시 지켜야하는 게 법은 아니죠? 의무도 아니죠? 근데 안 지키면 욕 먹죠?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데 남들과 다른 관점 유지하는 자신에 도취된 거
그게 중2병입니다.
나이 먹어서까지 그러면 지능 떨어진다고 의심 받고요.
매일 학원이랑 학교만 다녀서 사람들이 잘 모릅니다.
점심 맛나게 드셔요
댓글 반응보니 아니라는 뉘앙스도 있는거로 보아
고객상대 장사는 쉽지않네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화이팅입니다!
요즘은 도덕 과목이 있나요?
제 배울때는.. 대중목욕탕에서.. 찬물끼엊다가.. 옆자리의 사람한테 물이 튀면 사과를 합니다..
라는 직접적인 예시가 있었는데..말이죠..
넘.. 옛날인가요!! ㅎ
멀 잘못했는지 아니면 최소한의 양해라도 구해야하는게 그런게 없고 싸우자는 식으로 나옴..
다른분의 영업장 앞은 그분께는 소중한 공간일수 있습니다.
그러니 서로 적당히 눈치껏~~~~~
동반예의지국에 살고 있는 우수한 민족들 답게........
우리는 이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공도, 법적 운운하는 사회성 멸종된 분들... 사회생활하며 가장 상종하기 싫은 부류입니다.
글 내용상으론 다른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없게 막은 것도 아니고, 험악한 외모로 오는 손님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것도 아닌데.
손님이 오지 않으니 가게앞에 있던 그 사람들이 오는 손님들을 다 막고 있다고 책임을 전가하는걸로 밖엔 안보이네요.
그리고 제 입장에서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건 "가게 입구 옆"에 서있는 사람들에게 "어이없네요"라고 말하는 학생들이네요. 자기들이 들어오는 걸 일부러 막았다면 모를까 입구 옆에 서있었다는 이유로 그런 비난을 한다면 그들에게 비난받지 않을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