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는 예감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20대가 객관적인 여러 지표는 물론 정성적 평가나 영향력에서도 유난히 뒤처진 세대로 현대사에 기록되는 건 피하기 힘들다는 것을.
근데 20대라는 집합 전수가 우민은 아닙니다.
거기서 조금만 정신 다잡고 경쟁력 갖춰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어요.
문득 주위를 돌아보니, 아웃스탠딩한 친구들은 오히려 더 유리한 판이죠.
문제는 그에 대한 확실한 인지는 없어도, 본능적으로 경계하고 견제하는 주변이 필연적으로 들러붙습니다.
그런데 그건 돋보이는 친구들에겐 대부분 치고 들어올 통과 의례예요. 다른 세대의 패턴도 크게 다르지 않지요.
제가 볼 땐 그 통과 의례의 난이도도 다른 세대보다 낮습니다. 괜찮은 20대 친구들에게는.
드물지만 이걸 영민(영악??)하게 일찍 깨닫고 주변을 이용하는 친구들이 있긴 있더군요.
인재구성이 다른 세대보다 약간 더 엘리트주의적 피라미드로 귀결할 것 같습니다.
우리 고전 밭에서 소로 밭을 갈던 농군 아저씨가 더 사회성과 감수성이 풍부하셔서 검은소와 누런소 중 누가 일 더잘하냐 물어보면 귓속말을 하셨죠.
그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