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유엔 의사봉' 드는 韓 대통령…한국어로 안보리 회의 주재
이재명 대통령, 25일 유엔 안보리 회의 주재…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이사국 발언으로 'AI 국제 평화 안보' 관련 국제 규범·협력 방안 제안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를 주재한다. '유엔 의사봉'을 직접 두드리는 첫 한국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제80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찾은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공개 토의'(open debate·비(非)이사국에도 발언권이 주어지는 회의)를 주재한다.
이 대통령이 안보리 회의를 주재할 수 있는 이유는 한국이 9월에 안보리 의장국을 맡았기 때문이다.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의 비상임이사국이 돌아가면서 한 달씩 의장국을 맡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통상 의장국 참석자 중 가장 높은 직책을 가진 이가 회의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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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는 한국어로 진행한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영어로 1차 통역된 뒤 실시간으로 영어를 제외한 5개의 유엔 공용어(프랑스어·러시아어·중국어·스페인어·아랍어)로 통역돼 참석자들에게 제공된다.
한국은 한영 동시통역 인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우리 측에서 5개 유엔 공용어 통역관들에게 영문 통역본을 제공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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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인 이 대통령은 관례적으로 이사국 중 첫 번째로 발언하며 AI 안보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즉각적인 논박 등 실질적 토론이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대통령은 양자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먼저 이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회의장을 떠나면 조현 외교부 장관 등 회의장에 남은 정부 인사 중 가장 고위직 인사가 의장석에 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안보리 회의 의장을 맡았을 때도 존 케리 당시 국무장관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석 후 의장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안보리 국무회의 여셨을텐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