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세차하고 지하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세차용품 정리를 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지하주차장에서 킥보드를 타고 있더군요.
그냥 타는 것도 위험한데, 심지어 입구 쪽 내리막에서 타고 있어서
위험하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말리더군요.
요즘은 아이들한테 뭐라고 하면 큰일 난다고,
얼마 전 옆동 사는 분도 자전거를 위험하게 타는 아이한테 뭐라고 했다가
그 부모가 아이한테 협박했다고 경찰에 신고해서 시끄러웠던 일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그래도 지하주차장은 과속하는 차도 많고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이라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듣는 척도 안 하고 또다시 주차장 입구로 가더군요.
그냥 보고만 있기 뭐해서, 말리는 와이프를 두고
경비실에 이야기하려고 가는 길에 다행히 집으로 들어가더군요.
위험한 상황에 있는 아이를 보고도 말도 못하는 세상이라니,
내가 지금 어디에 살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복잡하고 답답한 마음뿐이네요.
저는 제 아이가 그럴 때 다른 어른이 조심하라고 얘기해주면 정말 감사할 거 같습니다.
근데 아내분이 말씀하신것처럼 금쪽이로 키우는 부모들도 많아서 참 난감한거 같아요.
요즘 학교 선생님이 우리 애 해달란거 안해주면 민원폭격하다가 아동학대 고소까지 가는 정신머리 없는 부모 많아요.
놀이터에서도 위험하게 노는애들있으면 하지말라고 하거든요
그래야 그 애 뿐만 아니라 다른애들도 보고 경각심좀 가지더라구요
요즘은 반대입장이다보니...범죄자로 오인될 판이네요..
고마워할줄도 모르면 다음엔 그냥 무시하시면 될듯요
세상 참 각박하죠
이중으로 골치죠.